[눈 내리는 밤, 별은 빛나고/제 7화]
[눈 내리는 밤, 별은 빛나고/제 7화]
이즈미
(....말한대로, 모두에게 말하고 안뜰로 나왔는데 말이지)
(아무도 없고 아무것도 없어, 게다가 엄청나게 추워! 완전 최악!)
츠카사
저기, 세나 선배. 왜 안뜰로 나가라고 재촉하신거죠?
이즈미
몰라, 나야말로 따지고 싶은거라고!
츠카사
하아, 그런가요..... 세나 선배도 Party를 만끽하고 계시는 것 같네요
그 새빨간 모자. Christmas에 설레하는 아이같아서 사랑스럽네요♪
이즈미
카사군한테 아이같다는 말은 듣고싶지 않은데? 이건 도우미의 증거라고. 이렇게 사람이 많다면 누가 책임자인지 알기 힘들테니까 말이지
그래도 문제가 생겼을 때는 다른 세 사람에게 말을 걸었지만. 귀찮았고
(우리쪽 두사람은 종적을 감췄는데 말이지.... 응?)
츠카사
이 소리는, Helicopter... 앗
세나 선배, 하늘을 보세요!
이즈미
.....하아?
*
와타루
상공에서 확성기로 실례하겠습니다! 크리스마스 파티를 즐기시는 여러분들, Merry Christmas....☆
『산타 할아버지를 대신해서, 이 히비키 와타루가 Amazing한 『전나무』를 전하려 왔습니다』
『그러니 몇 명만 이동해 주시길 바랍니다! 바로 밑에 있으면 위험하니까요!』
『아도니스군과 왕코군은, 각각 오른쪽으로 5미터 정도- 아뇨, 제가 보기에는 오른쪽이니까....그렇습니다, 정답!』
『협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면 내리도록 하죠☆』
미도리
우와아. 나, 하늘에서 나무가 내려오는 거 처음 봤어....
테토라
여기 있는 사람들이 다 그렇지 않을까요? 꽤 멋진 광경임다~
시노부
응. 따뜻하고, 신나고. 잊을 수 없는 크리스마스 파티구려...☆
와타루
『....이 높이에서라면, 날아도 아무렇지 않겠네요. 자아☆』
후후후. 착오 없이 배치된 것 같네요
이제 마지막 마무리입니다! 여러분들, 전나무를 주목해주세요!
가볼까요... One, Two, Amazing☆
아이라
(*배경에 트리가 생기고 불이 켜짐) 우와.... 봐봐, 전나무가 반짝반짝 빛나고 있어. 러브~이♪
히이로
저건 전나무가 자발적으로 빛나는 게 아니고 조명에 의해 비춰지는 게 아닐까
아이라
정말이지, 히로군은 깐깐하네. 그런건 말하지 않아도 아니까 말이야
누군가한테 촬영을 부탁해서 넷이서 사진을 찍어요♪
마요이
네명이서.... 엇, 설마 저도 말인가요...?
아이라
당연하죠? 제가 말하는 네명은 ALKALOID의 네명을 말하는건데
타츠미
후후. 붐비기 전에 갈까요
마다라
.... 잘 됐으니까 다행이네. 수고했단다, 와타루씨
와타루
당신이야말로. 혼자서 조명을 설치하기 힘들었죠?
마다라
그러게에. 『수상한 사람이 있어!』라고 소란을 피우지 않을까 내심 조마조마했는데 말이지
다들 크리스마스 파티에 정신이 팔려 있어서 나를 눈치채진 못한 것 같아. 하하하!
이즈미
『하하하』가 아니거든? 도착이 너무 늦었잖아
마다라
이즈미씨, 타츠미씨
타츠미
좋은 선물 감사합니다. 저렇게 큰 전나무는 태어나서 처음 봤습니다
저희 애들도, 저렇게 들떴고요♪
이즈미
연락도 없이 몇시간이나 기다리게 한건 짜증나지만. 뭐, 어떻게든 시간에 맞췄으니까 용서해줄게
트리가 없는 크리스마스 같은건, 내가 없는 『Knights』같은 거니까 말이지...♪
마다라
기뻐해줘서 다행이야. 아까 잘 도착했다는 연락을 한 김에, 전나무에 대해 물어봤는데
『훌륭한 트리로』라는 내 오더를 받고 한껏 준비해줬던 것 같아
저만큼이나 큰 거였다면 일반 승용차로는 가지러가도 못 가져갔을 거야. 와타루씨의 재치에는 감사하네에
와타루
모든 게 잘 맞아떨어져서 다행입니다. 보세요, 저 전나무의 존재감!
아쉽게 파티에 참석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크리스마스 기분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네요☆
토리
.....저기 히비키선배
와타루
응, 무슨일이신가요?
토리
그게.... 그러니까, 나를 위해서....
와타루
공주님?
토리
... 아니, 아무것도 아냐
추우니까 기숙사로 들어가자. 유즈루가 준비해 준 맛있는 음식들이 엄청 많거든
자, 이쪽이쪽♪
와타루
후후후. 공주님은 즐기고 계신가 보네요. 그렇게 잡아당기지 않아도 잘 따라갈겁니다
저도 여러분들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즐기고 싶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