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챠 스토리 번역(피쳐 스토리)

피쳐 스카우트 [미카 2편]/ 츠키나가 레오 -츠키나가류 음악지도-

통기레쓰 2022. 12. 26. 15:35

츠키나가 레오 피쳐 4성 스토리 (피쳐스토리-카게히라 미카 2편)

[츠키나가류 음악지도☆]

가을

레오
와하하,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하늘! 맑은 하늘, 이거야말로 가을 날씨지...☆
이렇게 날씨가 좋다니, 역시 밖에 나가길 잘한 것 같아!
이 공중정원에서, 나는 가을 공기를 느끼며 역사에 남을 명곡을 쓴다....!
....라니, 의기양양한 것은 좋지만. 여기는 비교적 넓으니까~. 사실 자리잡기 꽤 어려워
너무 눈부시면 악보를 보기 어렵고, 그렇다고해서 그늘은 좀 쌀쌀할 것 같고?
크윽, 여기서 고민이 생기다니!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
아~....아~.....♪

레오
? 뭐야?
(들어본 적이 있는 노랫소리.... 일텐데, 누구 목소리였더라. 절묘하게 기억이 안 나서 안절부절해지네)
(그래도 노랫소리가 들린다는 건 가까이 있다는 거지! 어디어디~?)
-여긴가!

토모야
우와악!?
깜, 깜짝 놀랐다...! 갑자기 그늘에서 튀어나오지 마세요!

레오
미안미안, 누가 노래하고 있는건지 신경쓰여서 말이야
그래도, 시로의 노랫소리라면 몇 번이나 들어봤고 금방 알 수 있었을텐데 말이야~
시로는, 항상 그런 느낌의 노랫소리였던가? 아니면, 창법을 바꾼거야?

토모야
우~.... 누군가가 듣는 게 부끄러워서 공중정원 구석에서 연습하고 있었는데. 발견되어 버린 건 어쩔 수 없는 걸까나.....
근데 츠키나가 선배, 아주 조금만 제 목소리를 들어도 평소와는 다르다는 걸 아시네요

레오
뭐어, 조금은 천재같은 면을 보여줘봤어....☆
그래서? 그렇게 말한다는 건 무슨 사정이 있는거지
가을바람도 기분좋게 불고 있고, 이쪽도 선배의 바람을 불게 해주겠어! 그러니까, 나로도 괜찮다면 이야기를 들어줄게?

토모야
아하하, 감사합니다
....실은 곧 무대 오디션이 있어서. 그 오디션에는 가창 심사도 있거든요
신진 기예의 극작가가 써내려간 작품으로, 뮤지컬 영화를 오마주한 가창신이 나온다던가 어떻다던가....

레오
흐음, 그래서?

토모야
그 극작가의 과거 작품을 조사하거나 뮤지컬 영화를 몇 편이나 감상하다보니, 역할로서 어떻게 노래를 부르면 좋을지를 모르게 돼서요....
평소 아이돌로서의 창법으로는 안될까 싶어졌더니 단숨에 딴길로 빠져버린 느낌이에요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해 봐도 전혀 제대로 되지 않아서말이죠

레오
그렇구나~. 어쩐지 시로의 노랫소리치고는 모든 게 적다고 생각했어

토모야
다른것도 아니고, 그렇게 이상했나요?

레오
응. 시로의 노랫소리가 전혀 아닌 것 같았어

토모야
크윽! 정말 그렇다고 말하다니 마음이 아파요....!
그, 그렇지만. 제 목소리의 좋은 점은 뭘까요? 미츠루같이 뚫는 힘도, 하지메같은 섬세함도 제 노랫소리에는 없고.....

레오
어이. 그렇게 타인의 장점에만 눈을 돌리니까 자신의 장점은 보이지 않는거야
‘드라마티카’에서 발성 연습할 때도 나는 시로의 목소리를 좋다고 생각했는데

토모야
저, 제 목소리의 어떤 점이 좋은데요!?

레오
이름 그대로 “새하얗다”라는 느낌이 드는 부분이! 조심스럽게 울리지만, 새하얗고 곧은 게 시로의 장점이야

토모야
새하얗다....?

레오
으음~, 이해하기 어려우려나?
아무색도 아니야, 아직 아무것도 쓰여지지 않았어-그런 새하얀 노트 같아, 시로의 노랫소리는


레오
그래서 듣다 보면, 어떤 곡이라도 쓰고 싶어져. 이런 곡도 저런 곡도 시로의 목소리로 부르게 하고 싶어진다고
떠오른다, 시로의 새하얀 노랫소리에서 여러 가지 경치나 선율이....☆

토모야
(츠키나가 선배한테 굉장히 칭찬받고 있어, 기뻐....!)

레오
그런데 아까 시로의 노랫소리에는 그 장점이 전혀 없었단말이지~!

토모야
크윽, 또 장점이 없다는 말을 들어버렸다....!
그렇지만, 그렇구나
저, 배역으로서 어떻게 부르는 게 정답일지 생각하는 걸로 머리가 가득 차서요...
저는 어떤 목소리를 낼 수 있고, 어떤 노래를 부를 수 있는지. 그런 평범한 것을 생각하지 못했던 걸지도 몰라요

레오
응응. 아이돌로서의 가창에도 무대에 올라 서있을 때의 가창에도 각자의 특징이나 장점이 있을거라고 생각하지만
소리를 내는 건, 동일한 시로라는 인간이지! 어느 쪽에도 시로의 장점이 없다면 의미가 없고, 장점을 발휘할 수 없다던가 아까운 짓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그러니까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조금 더 시로답게 부르면 돼. 나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

토모야
나답게, ....
후후. 츠키나가선배의 말을 들으니, 점점 어깨에 힘을 줬던 게 풀리네요
....이번 오디션, ‘Ra*bits’의 라이브랑도 가깝고요. 그래서 더욱 예민해졌다고 생각해요
마음을 제대로 먹지 않으면 안 된다던가, 잘 되지 않아서 라이브까지 기분이 이어지면 어쩌나 하고요...

레오
그런가. 그 와중에도 시로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혼자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었구나
힘내다니 훌륭해~, 점점 더 응원하고 싶어졌어! 그러니까, 나는 여기서 시로의 노랫소리를 듣기로 할게...♪

토모야
어어?

레오
시로의 장점이 제대로 나오는지, 내가 제대로 들어줄게. 시로의 노랫소리를 들으면, 내 영감도 자극받을 수 있을 것 같고...♪
자 노래를 불러줘 시로! 나는 언제든지 준비되어 있다고!

토모야
알, 알겠습니다. 이상한 점이 있다면 말해주세요....?
.....흠. 나답게,
~♪~♪

레오
(음, 아까 들었던 노랫소리보다 훨씬 더 시로같아! 아직 딱딱하긴 하지만 시로라면 더 잘할 수 있을거야!)
.....여기서는 조금 더 부드러운 느낌이 좋아. 노랫소리에 날개를 단다는 마음으로 부드럽게 해보라고!

토모야
네, 넵!

레오
(좋아. 내 영감도 떠오른다 떠오른다!)
(어떤 오선보라도 순식간에 음표로 채워버릴 것 같아. 이 노랫소리를 듣고 있으면, 분명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