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필로그/제 3화] 소마 본인은, [홍월]의 모두를 좋아하오 가능하다면 약간의 상처조차도 주지 않았으면 하오. 모두 웃는 얼굴을 하고 평화롭고 화목하게 살아가고 싶소 하지만. 그 연습실의 상황에서는, 본인이 그런 소망을 따르는 것이 제한되어 있었소 착한 아이인 채로, 무저항으로 키류공에게 쓰러졌다면 편했을터인데ㅡ 본인의 뜻이 아니라, 강요당해서 할 수 없이 한 거라고 [말하는] 것으로, 본인의 일은 다했겠지만 그치만 그 경우에는, 키류공을 악역으로 몰아넣는 것이 되버린다오 귀여운 후배를 괴롭혀서 억지로 복종시킨 악행이라면, 키류공을 규정할 수밖에 없소 하지만 키류공을 따라간다면, 키류공의 뜻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소. 결국, 하스미공을 논외로 두라는 명령을 들을 수 밖에 없게 되오. 소마 그런 경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