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스타 이벤트 스토리 번역/일전! 긍지를 나타내는 천하포무

[쾌도난마/제 3화]

통기레쓰 2021. 2. 22. 20:32

[쾌도난마/3]

 

<몇 분 후, ES빌딩 내 연습실>

 

소마

등장!

 

쿠로

....

 

소마

칸자키 소마, 도착했소! 키류공, 도대체 본인에게 무슨 용건이오!

쿠로

오우. 항상 기운이 좋구나, 너는

 

소마

후후. 항상 심신의 건강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고 있소

몸관리도 [아이돌]의 일 중 하나이고, 언제라도 제대로 벨 수 있도록 자신을 기르는 것이 무사의 의무이오

 

쿠로

훌륭하군, 너는. 오른쪽으로 휘청 왼쪽으로 휘청 흔들리는, 불안정한 나와는 다르게

. 그런 네가 동료였기에, 유메노사키 시절의 [홍월]은 안정되었던 거겠지

나나 하스미가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끌어주고 있다는 말로 가장하고는, 실제로는 너야 말로 [홍월]의 중요한 인물이었지

 

소마

과분한 평가이오. 본인, 키류공이나 하스미공이 없다면 아무것도 제대로 할 수 없소

지금도 어려움에 처한 [홍월]을 앞에 두고 손놓고 있소. 본인은, 본인이 한심하기만 하오

 

쿠로

하하. 네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으니까지....

아니, 그만그만. 말로 전하는 것은 내 습관이 아니야, 익숙하지 않은 옷을 입어도 이상할 뿐이지

나는 내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너랑 대화를 하고싶다. 그렇기 때문에 일부러 움직이기 편한 연습복으로 갈아입고 오라고 한거니까

 

소마

....? 무엇을 하려는 것이오?

키류공은 어째서, 지금, 이렇게 본인을 불러낸 것인지. 많이 칭찬해 주어서 기쁜 것도 있었지만 당황하게 되었소

 

쿠로

미안, 말주변이 없어서. 조금이더라도 하스미에게 떠맡겼어서, 자기 분수에 맞게 조정할 수 있을 정도뿐이니까조금만 기다려줘

[사회인 1년생]인 우리들은, 지금도 성장기니까 말이지

 

소마

.....!?

(뭔가! 키류공, 축 늘어지더니 갑자기 돌진해왔소!?)

 

쿠로

, 방금 같은 것도 피하는군. 역시, [이쪽]도 조금은 무뎌져버렸을지도

향상심을 잃은 채 안정된 입장에 안주해서 자신을 갈고닦는 것을 잊고 있었네

이래서는 항쟁시절에 우리가 눈엣가시로 여겼던 의욕없는, 불량배들을 물어뜯을 수가 없겠네

괴물을 쓰러뜨린 놈은 괴물이 되어버리듯이, 나도 아무래도 눈치채지 못한 사이에 그렇게 되버린 것 같아

 

소마

아까부터, 무엇을....?

와앗? 키류공, 말하던지 움직이던지 둘 중 하나만 했으면 좋겠소! 나는 어느쪽이든 성심성의껏 대답하고 싶소만!

 

쿠로

괜찮아 괜찮아, 아이돌이라면 노래하면서 춤추는건 식은 죽 먹기일테니까. 내 공격을 막으면서도 내 말을 들을 수 있겠지칸자키?

, 운동부족을 해소하는 것에 어울려줘

 

소마

...!? .....!?
좋았어, 잘한다 잘한다. 대련의 상대도 나름대로 실력을 갖춘게 아니라면 성립되지 않았던 거구나, 오랜만이야 이 느낌

유메노사키의 가라데부는 이제 테츠의 관할이고, 모리사와에게도 이상하게 접근하질 못했었지....

난전은 오랜만이니까, 손끝이 어긋나도 용서해줘

 

소마

그 전에, 왜 이런 일을 하는 것이오? 주먹은 함부로 휘두르는 것이 아니오!

쿠로

하하. 너는 무가의 자식이니까, 굳은 주먹이나 칼날이 무엇을 위해 있는지는 알고 있겠지

그런 흉기는, 무기는, 살인을 위해 있는 거야. 폭력이니까 말이지. 그것을 요리나 바느질에 사용하면 무리가 생긴다고

우리들은 시대가 ES중심으로 바뀌면서부터 쭉, 그렇게 시늉만을 해왔었지

사람을 베는 칼로 요리를 하고, 피에 물든 주먹으로 휘황찬란한 의상을 꿰매고 있었어

우리는 원래는, 무투파인데 말이야. [홍월]은 혁명의 칼날이었다. 그걸 잊어버린다면, 아무런 죄도 짓지 않았다는 얼굴을 하게 되지

그런건, 도리가 아니야. 실수였지. 그러니 그런 점은 [Crazy:B]도 비웃어왔고, 여름무대에서 조차 우리는 한마디도 대꾸하지 못했어

아픈 데를 찔려서 웅크리기만 할 뿐이었어

 

소마

(... 도대체 어떻게 된 것인가, 키류공은? 묘하게 혼란스럽소만!)

(기획서가 통과되지 않아 침울해하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생각하고 계실 줄은!)

(마치 [해신전] 때처럼, [나쁜 것]에 홀린 무리와 같소다)

(아니, 그때 온몸에 받은 [나쁜 것]을 우리는 씻지 않은 상태로 달려왔소)

(그게 우리들의 마음 깊은 곳에 뿌리를 박고, 서서히 우리들의 몸을 좀먹고 있었던 것인가)

(저주처럼 말이오. 그렇다면 그것을 끊는 것이 본인의 임무)

(상냥한 본인의 신은, 이쪽이 손을 대기도 전에 스스로 떠났소. 이렇게 무용지물이 되어버린 칼날이 아직도 존재의의가 있다면)

 

쿠로

, 얼굴빛이 달라졌군. 할 기분이 들었냐, 칸자키

 

소마

상대하겠소. 이쪽은 아직 미숙하기 때문에 키류공이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것인지는 모르겠소만

존경하는 분이 비특비틀 길을 벗어나려고 한다면 옆에서 단단히 받쳐주는 것이 무사의 명예

칼은 마구 야단맞았기 때문에 기숙사 방에 두고 오ᅟᆞᆻ소만. , 맨손이어도 [아마추어]의 상대정도는 가능할 것이오

 

쿠로

내가 아마추어인가. 뭐 불량배들의 싸움질을 가지고는 진짜 무인같은건 당해낼 수 없겠지만

노상에는 노상의 방식이 있지. 곱게 자란 도련님에게, 그걸 알려줄게

간다

 

소마

하시오

키류공의 그 몸에 쌓인 울분을 부디 본인에게 부딪쳐 주었으면 하오. 본인은 그것을 위해 단련하고 있는 것이고, 본인은 그것을 할 수 있는 것이 기쁘다오

박물관 같은 곳에 전시되어 방치되는 것보다 훨씬 기쁜 것이오

 

쿠로

그런구만. 너는 정말로 착하네, 칸자키. 이쪽이 말해줬으면 하고 있는 것을 말해줘라, 원하는 반응을 돌려주라고

그렇다면. 분명, 네가 [홍월]의 최고 아이돌의 알맞게 될 거다

질투나네, 지금의 나한테는

 

소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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