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필로그] 이즈미 아오바 있어? 츠무기 네~. 차를 지금 준비할테니까. 조금만 기다려주시겠어요? 이즈미 항상 생각하던건데, 그런 일은 부소장의 일이 아니지 않아? 그보다는, 내리지 않아도 돼. 지금부터 피렌체로 돌아갈거니까. 단지 사무소에 얼굴 비췄을 뿐이고 츠무기 엇, 이제 돌아가시나요? 남쪽 섬에서의 촬영이 끝난 지 얼마 안 됐는데요 그렇다기보단, 아직 제대로 감사의 말을 하지 못했네요. 이번 일, 자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의 메일도, 상대쪽으로부터 바로 받았다고요~. 정말로 좋은 촬영이었다는 감상도 받았습니다 이즈미 갑자기 남쪽 섬으로 보내졌을 때는, 아오바 녀석을 원망할까 생각했지만 말이지? 그쪽에서 그렇게 말했다면 다행이네. 보람찼던 촬영이었고 나쁘지 않은 이틀이었다고 생각해 츠무기 이튿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