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챠 스토리 번역(스카우트 스토리)/스카우트! 파도소리 마리나

[청추의 썸머 ·메모리/제 1화]

통기레쓰 2021. 8. 14. 21:47

[청추의 썸머 ·메모리/제 1화]


<10월. 【euthanasia】 직후의 어느 날>

카오루
어라, 세낫치다. 최근에는 자주 보는 것 같은 기분~♪

이즈미
뭐, 요즘은 계속 일본에 있었으니까 말이지? 카오군은 여기서 뭐하고 있어. 한가한거야?

카오루
아니, 어딜봐도 독서중이잖아

이즈미
독서라니. 손에 들고 있는거, 책이 아니라 팜플렛이잖아? 그것도, 바다 사진이 찍힌 것뿐이고.... 여행 계획이라도 있는거야?
여행이 아니고, 혹시 『오션스』의 활동 얘기라면, 일단은 나한테도 말해주면 안될까?

카오루
아하하. 의외로 써클활동에 성실한 세낫치, 호감도가 높아진달까
그치만, 아쉽게도 여행 계획도 써클 활동도 아니야~
ES 아이돌한테 내년 여름 여행상품을 PR하는 일이 들어왔다고 해서 말이지
식당에 팜플렛이 비치되어 있어서 그냥 받아와봤어

이즈미
받아와버렸다... 라니 뭐야. 이렇게 많은 팜플렛을 받아왔는데, 카오군이 맡은 일이 정말로 아니라는 거야?

카오루
으~음. 사실은, 이 안건이 갑자기 생겨서 말이야. 원래는 다른 사람이 PR하기로 되어있었는데
좀 더 큰일이 생겨서, 경력을 위해 다른 쪽을 선택했다고 할까?
결국은, 사정상 촬영스케줄과 안 맞아서 맡을 수 없게 됐대

이즈미
결국 캔슬됐다는 거잖아. 그래서 ES 아이돌에게 넘어왔다니, 달갑지 않은 호의인걸

카오루
뭐 그래서~. 이제 막 PR을 맡을 아이돌을 구인하고 있다는 얘기지
바다는 좋아하고, 아이돌로서 활동도 할 수 있고. 【불야성 라이브】의 일이 없었다면, 나는 자원했을지도♪
세낫치가 하는건 어때? 모처럼 지금 일본에 있잖아. 『촬영』은, 세낫치한테 적임인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이즈미
흐음....
확실히 『촬영』이라면 다른 누군가에게 양보하는 것보다는 내 일로 하고싶어
나의 아름다움을 통해 여행상품이 더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는 건, 모델로서도 바라던 거고?

카오루
어떤 사무실에라도 이야기는 전달되고 있다고 생각하니까.... 뉴디라면, 아오바군에게 연락해보면 바로 결정되는거 아니야?
아름다운 바다를 배경으로, 바닷바람을 맞으면서 찍힌 세낫치...... 나는 꽤나 기대되는 걸♪

<다음날, 이른 아침>

히메루
......

유즈루/ 미도리
........

이즈미
-아아 정말, 믿을 수 없어! 일을 맡는게 결정되자마자, 『그럼 내일부터 남쪽섬으로 가주세요~』라니 무슨 말이야!?
가을이 깊어지는 이시기에 내년 여름 상품 촬영이라고 하니까, 어딘가의 스튜디오를 쓸거라고 생각했는데
남쪽 섬은 아직 따뜻하니까, 아슬아슬하게 해변에서 촬영할 수 있어요.... 라니. 따뜻한 건 알겠는데, 그건 그래도 뭔가 이상하잖아
일을 맡게 되고 다음날 남국으로 간다니, 스케줄이 너무 빡빡해. 1박 2일의 촬영에 대응할 수 있을만큼 내가 한가하다고 생각하고 있는건가......!

히메루
-세나 선배는, 뭔가 불만이 있는 것 같군요
요즘 업계 내에서도 명배우로 소문나기 시작한 후시미씨와, 외모를 통해 모델로서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는 타카미네씨-
그리고 이 히메루가 있으니까, 셋만이라도 촬영은 충분히 가능할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이라도 돌아가도 괜찮습니다만?

이즈미
설마. 내가 맡은 일을 왜 내팽겨 치겠어. 무덤덤한 얼굴로 농담은 그만두라고

히메루
어라, 농담은 아니었는데 말이에요

이즈미
【한밤의 BUTLERS】의 촬영에서 시비걸었던 때는, 좀 더 화나는 말투였어. 잊지 않고 있으니까 말이지?

히메루
후후. 히메루가 인상에 남아있다니 다행이네요
-이번에도, 좋은 촬영이 되면 좋겠습니다

이즈미
당연하지. 누굴 보고 하는 소리야
그것보단. 이런 쓸데없는 이야기 하지 말고, 얼른 탑승 수속을 마치자

미도리
....그러니까. 저 두사람, 뭔가 생각보다는 편안하게 대화하네요....?
히메루 선배가 세나 선배께 말을 걸었을 때는, 일촉즉발의 분위기가 되는거 아닌가 해서 꽤나 두근거렸는데요.....

유즈루
두 분은 영화에 공동 출연하셨으니까, 촬영을 통해서 얻은 게 있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생각해보면, 저와 세나님, 그리고 타카미네님은 【뮤직 페스타】에서 함께 공연했었고....
같은 일을 맡는 게, 새로운 연관성이나 연결고리를 싹트게 하지 않을까요

미도리
그렇....겠네요. 공연도 하고 있고, 저와 화백 사이에는 화백님과 그 광팬이라는 끈끈한 유대감도 있고요....!

유즈루
? 말씀하시는 의도를 알기 어렵습니다만.....

미도리
저, 이번에 사무소에서 갑자기 촬영하러 가라고 해서..... 테토라군도 시노부군도 같이 없고, 어떡하지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화백과 함께라면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즐거운 여행이 되었으면 하네요....♪

유즈루
하아....

이즈미
잠깐, 거기 두 사람. 멍하니 있지 말고, 빨리 수속을 끝내야하지 않겠어?

이즈미
(...라고 말해도, 비행기 시간까지는 아직 여유가 있지)
(해외 간 왕복만 했기 때문에, 국내를 비행기로 이동하는 건 뭔가 신선할지도)
(...훌륭한 촬영으로 최고의 사진을 찍자. 아직 여름은 계속되고 있으니까, 남쪽 섬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