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스타 이벤트 스토리 번역/일전! 긍지를 나타내는 천하포무

[쾌도난마/제 5화]

통기레쓰 2021. 2. 22. 20:51

 

[쾌도난마/5]

 

<같은 시간, ES빌딩 내의 연습실>

 

소마

하앗, 하아앗..!

 

쿠로

어떻게 된거냐 칸자키, 기운이 빠져버렸잖냐

기세등등한건 입뿐이었던거냐, 아아?

 

소마

(강하구려! 경애하는 키류공을 얕잡아본 적은 없었지만, 본인이 극진한 진짜 능력을 보인다면 미치지 못한다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었소만!)

(본인이 진심으로 한다면, 뭐든지 대응이 가능할 것이오!라고)

(그러나, 본인의 오만이었소! 키류공은 불쾌한 걸음걸이로 사각을 노리곤, 이쪽에서 원치 않는 일을 적극적으로 노린다오!)

(예절이나 절차가 정해진, 도장에서의 대련과는 다르오! 이것이 노상에서의 싸움인건가....!)

(즐겁소! 아아 본인은, 아직도 알지 못하는 영역을 건드리려고 하고 있소! 그곳에는 터득해야 할 기술이, 자신의 재산으로 삼아야할 보물이 산더미처럼 쌓여있소!)

 

쿠로

하하. 밀리고만 있는데, 눈빛이 밀릴때마다 더 요란해지는군. 반짝반짝 빛나고 있네, 즐겁냐 칸자키?

 

소마

! 철부지 어린애처럼 생각해도 좋소!

본인은 이렇게 단련된 본인의 육체를 마음껏 사용하고, 원하는대로 움직이는 것에 충실함과 기쁨을 느낀다오!

 

쿠로

하하. 스트레스 발산이고 화풀이를 하고 있는거니까, 적어도 싫어하지 않으니 괜찮지만

괴롭힘 당하고 있는데 좋아한다니, 괴롭힘에 어쩔 도리는 없군

아아.... 그래서, 잇쨩도 언제나 웃었던 걸까. 주어지는 폭력에, 거기서 생기는 부정적인 감정을 작품의 원동력으로 삼아서

맞을수록, 강철같이 강해졌지

나도, 그런 녀석을 본받아야겠어

 

소마

.....?

 

쿠로

칸자키. 나말이야, 어울리지도 않는 착한 척을 했었어

아무리 예쁘게 차려입어도 본성은 숨길 수가 없네, 뿌리 깊은 곳에서는 망할 불량인 채로 있는데 말이지

그런 자신을 직시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필사적으로 착한 척 했던거야

내가 사실은 구제불능인 [불량아]인 것을 알리고 싶지 않아서 주위에 아첨을 떨고 있었어

전에 기획서가 누락된 것은 그것 때문이다

내말이지, 힘껏, 사무소의 높은 분들 마음에 들도록 의상을 꾸몄어. 교과서대로 전통에 따라서 정갈하게 전통 장식을 달아서

교사가 원하는 모범답안을 제출했지, 착한 아이의 우등생처럼 보이도록

하지만, 나는 너나 이츠키와 달라서 도련님이 아니야. 전통 같은 건 잘 몰라, 일본 전국에 어디든 있는 일반 가정의 애라고

어려서부터 재주라던가 하는 것도 배우지 않았고, 흥미도 없었기 때문에 잘 몰라. 봉제도 엄마가 좋아했던 거라서, 그저 장난삼아 배웠을 뿐이야

머리도 안좋고 학교수업도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고, 이 나라의 역사같은 것도 횡설수설일 뿐자세한 건 몰라

그런 내가 말이지, 임시변통인 지식과 기술로 진짜같은 [전통][일본풍]도 재현할 수는 없는거지

좋지 않아 보여도 어쩔 수 업네, 있는 힘을 다해서 닮게 했다고 생각해도 티가 나니까

 

소마

......

 

쿠로

사무소의 높은 양반들은 그걸 꿰뚫어보고 있었지뭐야. 내가 만든 것은 [가짜 명품]이라는 걸 한눈에 간파해버렸다

그런 것, 당연했던거다

선물을 해도 기뻐하지 않겠지, 당연해

소마

...키류공이 준 것이라면 어떤 것이라도 본인은 기쁘다오

 

쿠로

그렇구나. 하스미도 그랬었겠지, 그래서 기획서를 본 높으신 분에게 따지려들었으니까

[키류가 만든 의상은 멋진데, 왜 안되는거지?] 라고

그 녀석의 안경도 흐리네, 내가 관여된 일에서는 말이지

그건 고마운 일이라고 생각해, 그렇게 나를 좋아한다는 거니까나의 기술을 높게 평가해주고 있다는 거지

그치만. 그런 가짜를, 팬에게 강요하면 안된다고

[이것은 진짜 이상의 가치가 있다]라고 잘라 말해서, 작품을 강매하는 것은 범죄야

그래서, 사무소도 기획서를 기각한거야. 과연 연륜이 있는 리즈링이군, 많은 [진짜]를 봐왔기 때문에 심미안이 있어

정확히 정답과 오답을 분별할 수 있어. 그런 사무소에 소속되는 걸 선택한 gkmal의 판단은, 역시 틀린게 아니었다고 생각해

여기서라면 우리는 더 높은 곳으로 갈 수 있어. 진품을 아는 사람들에게 [진짜다]라고 인정받는다면, 우리의 재주나 기술에는 정말로 가치가 있다, 고 확신할 수 있다

 

소마

그건 뭐, 그렇소. 사리에 맞다고, 는 생각하오

 

쿠로

. 거기서 문제인 점은, 그럼 이제 어떻게 하면 좋을지라는 거야

내가 열심히 [진짜]를 추구한다고 해도 한계가 있어, 다른 놈들과는 쌓아온 연륜이 다르니까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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