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스타 이벤트 스토리 번역/일전! 긍지를 나타내는 천하포무

[쾌도난마/제 6화]

통기레쓰 2021. 2. 22. 21:00

[쾌도난마/6]

 

소마

.... 어려운 문제로군. 정공법으로 해결하지 못한다면 어떻게 해야하는 것인지

 

쿠로

답은 이미 나와 있잖아. 아마, 지금 너는 눈치채고 있을거야

예의바르게 정통파 티를 내도 승산이 없는거니까, 나는 익숙한 [노상의 룰]을 따를거야

아무래도 폼도 안나고, 착한 척하는 건 이제 그만둘거야

 

소마

그렇다는 것은....?

 

쿠로

이기기 위해서 뭐든지 할거야. 어떤 비열한 수법이라도 쓰겠어. 우리는 그렇게해서 이겨왔잖아, [용왕전]이라던지 말이야

그리고 승리를, 실적을 거듭 쌓아서 유메노사키에서 지반을 굳혔지. 아무도 약한 놈의 말을 듣지 않았고, 밀고 나가기 위해서는 힘이 필요했으니까

 

소마

... 지금도 동일하다는 것인가. 고집을 관철하기 위해 실적을, 힘을 얻고 싶은 것이니

 

쿠로

그렇지. 너나 하스미는 머리가 좋으니까 이해할거야, 전부 상세하게 말하지 않더라도 이해해줘

그런 네놈들에게 응석부리고, 기대서, 나도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거지만

이제부터는 나도 제대로 할거야. 제대로 머리도 쓰고 움직인다. 전심전력의 총력전으로 도전하지 않는다면, 성인 사회에서는 살아나갈 수 없다고 통감했으니까

게다가. 나의 패배는, 나만의 패배도 아니야

언제까지나 상처받는 것을 싫어한다고, 아픈 곳에 손대고 싶지 않아서 도망다니고, 추태를 부리고 있을 수는 없어

[홍월]의 간판에, 나 때문에 먹칠을 할 수는 없어

 

소마

아무래도 뭔가 골똘히 생각하신 모양이지만. 도대체 무엇을 할 작정인가, 키류공? 설마, 미케지마공처럼

 

쿠로

하하. 그런 바보는 하나로 족해. 미케지마도, 자신 의외의 사람이 [그쪽]으로 가는 것을 바라지는 않을테고

나는 계속, 나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오랫동안, 그 교활한 하스미의 옆에 있었다고

그런 방법은 숙지하고 있고, 문앞의 애송이가 하는 비슷한 일이라면 할 수 있을거야

하스미는 지금, 아주 좋아하는 내가 부정당하는 바람에 화가 치밀어서, 머리에서 김이나고 안경이 흐려져 있거나 하니까....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머리도 안 돌아가는 것 같으니까 말이야

내가 대신, 그 녀석이 해야할 일 전부 해 줄게. [홍월]의 부장인 내가 말이지

너도 돕게 해주지, 칸자키. 아니, 싫더라도 억지로 돕게 할거야....불만이 있다면, 덤비라고

이대로 서로 때려서, 만약 나를 땅에 엎드리게 할 수 있다면말이야....

네가 더 강하다면, 내가 네가 하는 말을 듣지 않을 이유는 없지

오히려 개처럼, 네게 기뻐서 꼬리를 흔들어줄게

 

소마

그렇게 놀리면 곤란하오, 키류공을 따르는 일에 애초부터 불만이 있을 리가 없소. 처음부터, 본인이 바라던 바이오

 

쿠로

정말이냐, 칸자키? 정말, 내 말에 완전히 복종할 수 있어?

이건 비유적인 거지만. 예를 들어서 내가 너한테 [하스미를 죽여]라고 명령한다면 따를거냐?

반대로, 하스미가 너한테 [키류를 죽여라]라고 명령한다면 어쩔거지?

 

소마

.....

....그런 것은 생각하고 싶지도 않소만

 

쿠로

그런 걸 생각하라는 말이야, 이 경우에는. 계속 눈길을 돌릴게 아니고, 속여온 것과 마주할 때가 됐다고

나랑 하스미의 명령이 모순되었을 때, 너는 어느 쪽에 붙을거냐?

 

소마

....

 

쿠로

나는 지금부터, 너에게 하스미는 결코 바라지 않는 일을 시키려고 해. 그것을 실행한다면, 확실히 하스미는 실망할거야

그치만. 그런 나의 명령을 네가 듣지 않을 경우, 나는 너한테 실망할거야

어느쪽의 얼굴도 울게하지 않는, 어느 쪽도 기쁘게 한다, 라는 우등생다운 대답은 인정 할 수 없는 상황이잖아

 

소마

.....몇번이고 묻는 것이오만. 도대체. 본인에게 무엇을 시키려고 그러는 것이오

 

쿠로

폭력을 휘두르는 것

 

소마

.....

 

쿠로

더러운 항쟁에 관련시켜서 흙탕물을 뒤집어씌운다. 그런건, 하스미가 절대로 네게는 시키고 싶지 않던 거잖아

 

소마

... 그래서 더욱 꺼림칙한 [해신전] 직전에, 하스미공은 속된 말을 해서라도 나를 멀리했던 것이지

 

쿠로

그렇지. 동일한 곳에 있어서, 완전히 멀리하는 것은 무리였지만 말이야. 너는 버티고 있던 우리들의 끝을 간파하고는 돌아와줬으니까

하지만. 그런 쓸모없는 항쟁과 같은 일에 관련되는 건, 두 번 다시는 실어. 너는 바른 모습 그대로 있으면 좋겠다고 적어도 하스미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

하지만 말이지, 나는 너를 더렵힐거다. 피나 진흙으로 더러워지는 것이 싫어서 되돌아온 놈은 전쟁터에 던져 넣을거야

 

소마

.....

 

쿠로

그렇지만, 칸자키.... 나는 네가 귀엽다고 생각하고, 되도록이면 응석을 받아주고 싶어

그러니까 말이지, [변명]의 기회를 줄게. 내가 억지를 부려서, 하고 싶지도 않은 일을 시켰다고 말이야

나중에 하스미한테 협박이라도 당하면 그렇게 말해라. 거역하려다가 얻어맞고 협박을 당해서 억지로 명령을 따르게 했다고

하스미는 너를 무력한 아기나 뭔가라고 생각하는 것 같으니까, 선뜻 믿어 줄거라고 생각한다

오냐오냐 불쌍하다며, 머리도 쓰다듬어줄지도 모르겠네

 

소마

본인은

 

쿠로

이런. 골똘히 생각하고 있을 여유는 없다. 스포츠가 아니니까.... 싸움은 누가 움직이지 않거나, 울음을 터뜨릴 때까지 계속된다고

 

소마

....!?

(크윽? 키류공이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도 모르겠소, 움직임이 읽히지 않아! 예절이 없는 주먹은, 이렇게도 피하기 어려운 것이었는가!)

(게다가... 키류공은 진심이오. 주먹이 무겁소. 본인을 굴복시키려고 폭력을 휘두루고 있소)

(어째서? 본인은 뭔가 키류공의 비위를 거스르는 짓을 한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