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스타 이벤트 스토리 번역/일전! 긍지를 나타내는 천하포무

[쾌도난마/제 4화]

통기레쓰 2021. 2. 22. 20:41

[쾌도난마/제 4화]

<약 한시간 후, ES빌딩 내 리즈링 사무소>

케이토
(ㅡ좋아. 대충, 칸자키가 모아준 자료는 흝어봤다)
(이후로는, 거기서 얻은 지식을 바탕으로 기획서를 다시 정비하는 일 뿐이다. 한번 기각된 것이고, 차라리 이것은 버리고ㅡ처음부터 다시 짜는 편이 나을 것 같기도 하지만)
(기획의 근간 중 하나를 담당하는 키류가, 아무래도 마음이 내키지 않아하는 것 같으니)
(그 녀석은 강한 남자다, 지적을 받은 탓에 마음이 꺾였다는 것은ㅡ있을 수 있긴 하지만)
(여러 번 매정한 취급을 받는다면 상처는 생길 수 밖에 없다. 통증도 있겠지. 고통은 생각을 마비시키고, 마음을 울적하게 하니까)
(그렇게 병든 마음에서, 모두의 얼굴을 미소 짓게 할 묘안도 떠올랐다)
(음의 스파이럴에 빠진 것 같은 기분이다.... 어째서 이렇게 되어버렸지)


케이토
(....이러면 안되지. 나까지 낙심하면 안된다. 나야말로 [홍월]의 대들보다, 내가 부러지면 모든 것이 끝나버려)
(역시, 나도 지쳐있던걸지도 몰라. 유메노사키가 중심이었던 시절과는 다른 종류의 피로를 느낀다)
(당시에는 모든 것이 빛나는 미래를 만들기 위한 밑거름이 될 거라고 믿었기 때문에 방대한 일도 어렵지 않았어)
(그러나 지금은 강변에 돌을 쌓는 것처럼 헛수고를 하고 있다는 느낌만 든다)

레오
~♪ ~♪

케이토
....츠키나가. 남의 사무소에 당당하게 들어오지 마라. 역시 산업스파이 인거냐, 네놈?

레오
에~? 어이어이 지독한 말투야! 너한테 볼일이 있었는데, 뭔가 생각하는 것 같아보여서 신경쓰지 않고 있던거였다고?


케이토
그런 배려같은거 할 수 있는 캐릭터였냐, 네놈?

레오
응~? 뭔가 불만이라도 있습니까아아!? 내가 자라면 안되는거냐고, 언제까지나 아이인 채로 있었으면 좋겠어?
아이를 자신의 소유물이라고 우기는 엄마냐? 케이토마마라고 불러버린다!

케이토
그만둬. 엄마라는 말은, 미묘한 느낌이야. [그것]의 친구인 네놈에게 할 말은 아니지만

레오
아~ 그쪽의 마마는 괜찮을거라고 생각하는데?
너희들, 전체적으로 마마를 너무 업신여긴다고! 히어로에게는 [지켜주고 싶어, 도와주고 싶어]라는 게, 가장 큰 모욕인데 말이야?
뭐, 그건 됐고. 지금 문제인건 너희들이야, [홍월]

케이토
흥, 네놈이 걱정할 만큼 몰락하지는 않았다만

레오
아니 걱정은 하고 있지만, 그게 아니고! 너희들에게 통째로 던져준 안건이 있잖아, 그것의 진척은 어떻게 되고 있는거야?
일을 소개한 체면이 있고, 방치할 수 없어서 상황을 보러왔는데
뭔가 케이토마마는 상관없는 기획서를 만들고 있고~, 미묘하게 잊혀진 건 아닌지 불안해졌어


케이토
케이토마마라고 부르지마
....우리에게 일을 소개해줬다니, 뭐야? 무슨말이야?

레오
어라? 너는 쿠라한테서 아무것도 못들은 느낌이야?

케이토
쿠라가 누구냐

레오
너의 남편인(*원문은 단나) 키류쿠로.... 어랏, 그녀석 너한테 아무것도 말하지 않은건가? 우왓, 거기까지 엇갈린거라고~?

케이토
무슨 이야기지...?

레오
그럼, 그것도 방치해두면 안되겠네. 요즘 좀 ES에 출입하고 있는 우리의 신인들이 말이지
연습실에서 너네 쿠라랑 붕쨩이 주먹다짐하면서 싸우고 있어~ 라고 연락이 왔었는데
그것도 연극연습 그런게 아니고 진짜로 말이야


케이토
붕쨩은 또 누구냐
...짐작컨대, 키류랑 칸자키가 싸움을 하고 있는건가? 어째서?
확실히 아까 전에, 칸자키는 키류에게 불려가서 어딘가로 향했던 것 같은데?

레오
어디냐니 뭐야. 그정도는 파악해두라고, 리더....
나는 그야말로 다른 사무소 소속이고, 더는 [왕님]이 아니니까 전체를 관리할 이유도 없지만
친구니까 걱정하는거야. 정말로 괜찮은거냐고, 너희들은?

케이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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