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스타 이벤트 스토리 번역/일전! 긍지를 나타내는 천하포무

쾌도난마/제 1화

통기레쓰 2021. 2. 22. 20:10

[쾌도난마/ 1]

 

<다음날 낮, ES빌딩 내 의상실>

 

레오

그렇구나! 그건 쿠로가 나빴네!

 

쿠로

.....

 

레오

그런거였냐고~? 현 상태가 마음에 안 들어서 후배한테 화풀이를 하고 속상하게 만들었다니, 너희들은 정말 최악이구나! 믿을 수가 없어!

 

쿠로

....너한테만은 듣고싶지 않네, 라고 생각하는 것은 나뿐이야? 집안 싸움을 하는 [Knights]?

 

레오

우리는 익숙하니까! 그렇지만 별로 [옳다]고는 말하지 않겠어! 와하하

익숙하지 않은 처음 겪는 상황이라서, 당황하고 있는거잖아너희들은?

사회로 나가서 처음으로 벽에 부딪히는 우등생이니까! 학창시절에 바보짓을 해두지 않았으니까 그렇게 된거야~!

 

쿠로

바보의 대표격이 말하는군. ...그런데, 너는 이런데서 뭐하고 있는거냐 츠키나가?

일부러 내 일이 걱정되서 와준거냐?

 

레오

아니 전혀! 우연이야! [안락사대회] 전에 리츠에게 최종확인을 하려고 생각했는데, 그녀석 이런 인기 없는 곳에 자주 와 있잖아?

 

쿠로

[안락사 대회]라는건 뭐야.... 잘 모르겠지만, 다시 [Knights]가 불온한 상황에 빠진거냐?

 

레오

! 불온불온! 뭔가 불온하지만 항상 영리한 녀석이 폭발해서 말이야

나나 세나 같은 평소에 문제를 일으키기 쉬운 쪽이 당황해서 주변을 돌아보고 있는중!

익숙하지 않아서, 잘 대응하지 못하고 있어. 너희들하고 똑같네~ 요즘은 그런게 유행인가?

그런 시대의 흐름에 맞는 곡이라던지 만들어야 할까나?

 

쿠로

하하. 너는 세태가 혼란해도, 꾸물거리면서 작곡할 수 있는 편이니까 그렇지?

 

레오

그래! 용서해줬으면 좋겠는데! 너희들 꾸물꾸물 거리는거 당장 그만둬, 언제까지나 행복하게 살라고!

 

쿠로

그러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그렇게 쉬운게 아니잖아, 그렇게 간단히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라고 결착지을 수 있는건 아니라고

 

레오

그렇구나~! 그래서 즐거운 거기도 하지만! 주위의 팬들이 본다면 걱정할거라고, 우리들도 니네들도 말이지?

 

쿠로

완전히 흥미를 잃어 외면받기 전에, 어떻게든 할거야

 

레오

뭐야, 어쩌자는거야? 너희들 완전 속수무책이라는 느낌이잖아? 지금이라도 소속사를 옮길 수 밖에 없는거 아니야?

그렇게되면 우리쪽으로 와! 뉴디는 좋다고~, 소속사의 힘이 약한만큼 아이돌이 좋아하는 걸 할 수 있어!

돈이 없으니까 거창한 걸 할 수는 없지만! 와하하

 

쿠로

하하. 지금의 자신감을 상실한 나에게는, 매력적인 제안이라고 생각하기는 해

그렇지만 그런 경솔한 짓은 [홍월]의 캐릭터가 아니니까, 우리들은 항상 우직하게 버티고 있는 강경한 [유닛] 이다

게다가. 리즈링을 소속사로 정한 하스미의 선택은 틀렸다고 생각하지는 않아

어쩔 수 없이 자리가 다 차서, 지금은 젊은이한테까지 일이 들어오지 않지만

반대로 말하면, 우리 사무소에는 [일본풍]이라던가 [전통]이라는 것을 최대한으로 살릴 수 있는 노하우랑 인재가 풍부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

지금의 우리든은, 베테랑 세력과 비교하면 [부족하다]는 것 뿐이야. 그렇게 생각하면 한심스럽지만, 아래에서 올라가는 것은 즐겁잖아?

아주 밑바닥의 불량아였던 시절이 생각나는군. 아니, 그 시절의 나로 돌아가고 싶다는 건 아니지만

 

레오

. 그런건가, 나는 잘 모르겠지만. 남자아이구나

그렇지만 실제로, 옥좌의 위도 뭔가 불편하지. 다른 사람은 부러워하지만부러워한다는 것도 겸손하게 말한거지만

 

쿠로

아니, 사실이잖냐. ES 3

 

레오

이름만 빅인게 아니라, 좀 더 키도 커졌으면 좋겠어

유명세라고 할까, 우리한테만 일이 모이니까 꼼짝도 못하고, 좀처럼 [안락사대회]를 위한 시간도 낼 수 없으니까

.....

 

쿠로

? 무슨 일이냐, 츠키나가? 또 영감 같은게 떠오른거야?

 

레오

아니, 요즘은 좀 상태가 별로~... 그래도 뭔가 좋은 것을 생각해낸 것 같으니까, 잠깐 사무소에 가서 오바쨩에게 상담해볼까나

 

쿠로

그렇군. 잘은 모르겠지만, 뭔가 돌파구의 [계기]가 발견된거라면 좋겠는데

나도 계속 찾아보고는 있지만, 좀처럼 생각이 나질 않아

제자리 걸음을 할 여유는 없는데 말이야. 덧붙여서 하스미가 끈질기게 요청해서, 전에 제출해서 기각된 기획서를 다시 제출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으니까

 

레오

~.... 알 것 같아~, 끈질기지 케이토.... 그 녀석 어릴 때도 궁도대회에서 나한테 끈질기게 굴어서 얽혀오고는, 이길때까지 계속 도전해왔지

그 궁도부 전통의 피는 확실히 스오~에게 계승된 것 같아서 싫다고

 

쿠로

그게 하스미의 귀여운 점이지. ....아무튼 한번 업질러진 계획이다, 조금은 개선하지 않으면 안 될 텐데

문제가 되는 건, 기획의 핵심이 될 거였던 내가 만든 의상이다

저번에는 그것 때문에 기각됐어, 디자인 같은걸 처음부터 재검토해서 더 좋은 느낌으로 했지만

지금은 마치 뜬구름을 잡는 것 같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 그러니까 이렇게 의상실에서, 여러 가지 옷이나 보면서 자극을 받고 있었는데 말이야

선배들의 위대함을 알 것 같다는 생각만 해버렸고, 기분만 가라 앉아버렸어

 

레오

와하하! 정말 어쩔 수 없네 쿠로! 너무 어두워! 오늘부터 쿠로 말고 쿠라라고 이름을 붙이는건 어때?

키류~, 쿠라웃! , 그러니까 아까 구름(클라우드) 이라고 말했었지!?

대단하잖아 너! 미래 예지랄까, 이쪽이 할 말을 미리 알고 있어.....!?

 

쿠로

대단한건, 너라고

실제로, 너나 이츠키 같은 놈들에 비하면, 내가 얼마나 어리숙하고 조그마한 것인지를 통감하게 돼. 바느질은 좋아하고, 쭈욱 찔려왔었는데

그 길로 들어서려고 결사적으로 노력해도 [진짜]에는, 아무리 해도 못 미치는구나. 그걸 뼈저리게 느꼈어, 지금

으음. 계속 건방지게 불량아로 옆길로 빠져있던 내가, 그런 [진짜]를 이기는건 말도 안되지, 정말

 

레오

.....

 

쿠로

라거나, 미안. 푸념해버렸군, 듣기 곤란했지

 

레오

와하하. 좋아좋아. 친구니까 뭐 푸념 정도는 들어줄게. 후배한테 화풀이하는 것보다는 나을테고, 나는 쿠라의 진심을 들을 수 있어서 기뻤어

 

쿠로

내 호칭은 쿠라 라고 정해버린거냐

 

레오

네가, 우울한 얼굴을 하지 않을 때까지 말이야

그리고, 그날이 그렇게 멀지 않았다고 생각해. 마마랑 똑같으니까, 너도 아무리 걱정을 끼쳐도 결국에는 하는 녀석이고

응응! 그런, 멋진 놈이니까 사랑한다고! 와하하하

 

쿠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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