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쳐 스카우트 [레오 2편]/ 츠키나가 레오 -양손 가득 갈채를 2화

[양손 가득 갈채를/ 제2화]

 

 

<그날 저녁. 뉴디 사무실>

 

 

레오

안즈, 뭐하고 있는거야? ....꽃다발을 안고 있는 내 사진을 찍고 싶다고?

알겠어, 팜플렛용인거 맞지? 아까 차 안에서 말했었잖아

원하는만큼 찍어도 돼~. 어떤 포즈로 해줄까? 이렇게?

아니면 이렇게?

....우와악!

발이 엉켜서 넘어졌는데, 소파의 도움이 있었다! 와하하하하☆

 

 

레오

....아아. 오늘 콘서트, 즐거웠지

.......

....안즈. 나, 역시 좋아해

웃는 모습이 좋아. 작곡이 좋아

연주를 마친 순간의 고요함과, 직후에 울리는 함성이라던가 박수가 좋아

내 음악을 순수하게 좋아해주는 사람들이, 정말로 좋아....♪

 

아라시

-어라?

두 사람, 벌써 도착했었니? 혹시 기다리게 한 걸까?

 

레오

나루랑 스오~, 릿츠랑 세나까지 왔네!

‘Knights’가 다 모였어, 엄청난 우연이네. 와하하하☆

봐봐, 이 꽃다발! 오늘 콘서트에서 받았어, 아름답지~?

 

이즈미

저기말이지. 우리가 온 이유를 잊어버린거야?

 

레오

이유라니?

 

이즈미

역시나 잊었네.... 뭐어, 예상은 했지만 말이지?

 

츠카사

저희가 모인 건, 레오씨의 ‘Feature Live’ 때문입니다

Idol의 요망을 반영한 Live가 매번 호평을 받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레오씨의 요망을 반영하고 싶다고 합니다만.....

 

리츠

중심인 츠키삐~가 자유로운 상태로 지내서 좀처럼 내용이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들이 돕게 된거지

단, 관련해서 아이디어를 내는 것 뿐이니까, 거기까지만 잘 부탁해~

 

레오

오오, 나 혼자서 결정하는 것보다더 더 좋은 안이 떠오를 것 같네....♪

안녕안~녕, 현장의 츠키나가 레오입니다~! 그러면 바로, ‘Knights’의 여러분들은 인터뷰 하겠습니다!

 

츠카사

뭡니까, 그 대사는....

 

레오

상관없으니까 됐다구. 나에 대해서 말해줘!

 

츠카사

레오씨에 대해서인가요? 으음 그러니까.... 제멋대로고 고집이 센, 곤란한 사람입니다만

기댈 수 있는, 저의 넘어야 할 목표입니다

 

레오

흐음. 리츠는?

 

 

리츠

음~..... 있든 없든 다를 게 없는 사람?

 

레오

우와 너무해!?

 

리츠

후후, ‘좋은 의미’로 라고~? 일방적으로나마 근황을 들려주고 해외에 있지만 변하지 않겠구나~ 싶은. 낫쨩은?

 

아라시

나 말이야? 그렇네....

비유하자면, 또래의 친구일까? 이야기하기 쉬워서 도움이 되는 사람이네

그러면. 마무리짓는 건 이즈미쨩이네

 

이즈미

잠깐, 허들을 높이지 말아줄래?

레오군은 단지 펫이야. 내가 챙겨주지 않는다면 곤란하고

 

레오

와하하, 세나답네!

고마워! 너희들 덕분에 좋은 곡이 떠오를 것 같아

멤버 한명 한명에게 보내는 노래같은 걸 선보여도 될까? 전원 신곡같은거 어때?

 

츠카사

전원 신곡? 그런건 불가능....

아니죠. 레오씨라면, 가볍게 해치울 수 있겠네요

 

리츠

우리가 나서는 건 여기까지일까? 어떻게 생각해, 안즈?

 

아라시

그래? 그러면 우리들은 해산할게. 안즈쨩, 레오군을 부탁할게

 

이즈미

정말이지, 이것 때문에 부르다니 사치라고

 

 

아라시

그래그래. 가자고, 이즈미쨩

 

츠카사

그러면 실례하겠습니다

 

리츠

수고해, 바이바~이

 

레오

응, 다음에 봐~!

....앗, 물어보는 걸 있었어!

으음, 부르지 않아도 상관없지. 내가 물어보고 싶은 상대는 너니까

 

 

레오

안즈도,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들려줄래?

......

.......♪

.....그런가. 나를 그렇게 생각해주고 있구나

고마워. 안즈 덕분에, 좋은 곡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아

그렇지. “작곡을 가르쳐주다가 생긴 곡”을 ‘피쳐 라이브’에서 공개해도 될까?

....응, 가사도 첨부해서. 작사는 잘 못하지만, 내가 생각해볼게. 모처럼의 솔로 라이브니까 말야

음, 가사를 같이 생각해 주겠다고? 뭐든지간에 모두에게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라고?

와하하! 그렇네. 내 솔로 라이브니까, 내 맘대로 할게!

모두가 웃는 얼굴이 될 수 있는 라이브로 하자, 안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