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도 잠들 수 없어/ 제1화]
<10여분 후. [Knights]의 향후 방침을 결정하기 위한 회의, [원탁회의(가칭)]가 개최 중>
츠카사
정숙하세요! Shut up!
이대로 계속 말다툼을 하더라도 비생산적이므로, 일단은 이야기를 마무리 짓고 싶습니다! 다른 의견이 있으신 분은 계신가요!?
레오
나는 스오한테 찬성!
이즈미
레오군 요즘에 그런 말뿐이네, 자신의 의견은 없는거야?
레오
응! 하여튼, 너네들 시끄럽다고! 나는 작곡에 집중하고 싶은데, 귓가에서 꽥꽥거리지 마!
리츠
나도 그건 동의해, 시끄러워서 잠이 안 오는데?
츠카사
주무시지 말아주세요! 리츠 선배도, 내친김에 나루카미 선배도 토론에 참여해주셨으면 합니다!
제대로 자신의 의견을 표명해두지 않으면 안 된다고요, 또 Next.... 【넥스트 도어】 때처럼 세나 선배에게 뒤처지고 싶지 않죠!?
세나
하아!? 뭔가 불만이라도 있는거야?
너희들도 별로 반대하지 않았잖아, 라고 할까 내가 그때 결단력있는 선택을 하지 않았었더라면 지금쯤 [Knights]는 붕괴되었을거니까 말이야?
츠카사
나, [Knights]는 그렇게 취약한 존재가 아닙니다! 그건 어디까지나 레오씨 개인의 문제였고 [Knights] 그 자체는 항상 견고했습니다!
이즈미
바보아니야? 현실이 안 보이는 거야? 늘어난건 인원수 뿐이잖아, 그 관리에 급급하다보니 요즘은 제대로 된 활동도 못하고 있지!?
츠카사
그, 그건 선배들이 보조를 맞춰주지 않고, 제멋대로인 행동만 하니까라고요!
레오
그건 스오에게 동의!
이즈미
그러니까, 너는 [스오에게 찬성] [스오에게 동의] 이외의 말은 잃어버린거야!?
근데 지금, 내가 꾸짖고 있는 건 너거든? 왜 남의 일 같은 얼굴을 하고 있는거야?
아라시
....기분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즈미쨩, 좀 평소와는 다르지 않니? 피렌체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거니?
리츠
그거라면. 좀 전에 셋쨩은 [유우군]과 함께 출연했었잖아, 거기서 생각보다 후배와 차이가 좁혀져서 초조해진거 아니야?
아라시
아~... 이즈미쨩은 언제나 주도권을 잡고 싶어하는 애니까 그럴지도, 의외로 유연성은 전혀 없고
처지가 아래인 후배한테 무조건적으로 혼나는, 이 상황이 혼란스러운 것도 있는걸까?
이즈미
거기, 시끄러워! 내 편을 들어줄 생각이 없다면 입 다물고 있으라고? 그게 아니라면 죽어버려....!
리츠
우와, 예쁘지 않은 폭언. 완전 화풀이고. 어린애냐고
아라시
그렇게 말하니까 친구가 없어지는 거잖니, 이즈미쨩?
...뭐 좋아. 아까 츠카사쨩이 말했던 것의 반복이 되겠지만, 이대로 언제까지나 서로 화내고 있어도 소용없다고
같은 팀끼리 서로 상처 줘봤자 아무런 이득이 되지 않고, 시간낭비야
이렇게 아무 진전도 없는 토론을 펼치는 것보다는, 에스테틱에라도 가서 자신을 가꾸는 편이 훨씬 더 의미있겠네
리츠
(음... 큰일이네, 보기 드물게 낫쨩도 미묘하게 기분이 언짢아진 것 같아)
(요즘은 화장이 잘 안 먹는다든지 자주 투덜거리지, 나도 수면부족으로 초조해하고)
(다른 셋은, 말할 것도 없지. 셋쨩과 스~쨩은 변함없이 항상 불안정하다고 할까, 자기주장만 내세운다면 화해하는 게 어려워질 뿐인데)
(요즘은 홀가분해 보이는 츠키삐까지, 주거환경이 바뀌어서인지.... 미케지마마의 탓인지, 이상함이 더해지고 있고)
(그래서 요새는 이렇게 다섯이 모일 때마다 티격태격하는 느낌이네. 어째서, 일이 이렇게 되버린거지)
츠카사
예. 좋습니다, 나루카미 선배는 냉정하시네요. 나루카미 선배의 말씀대로입니다, 다른 분들도 본받았으면 하네요
이즈미
일일이 거슬리네.... 전원이 나루군같이 나르시스트가 된다면, 아주 사이좋은 [유닛] 따위는 짜여지지 않을거라고 생각하는데말야?
아라시
아라, 마치 자신은 나르시스트가 아니라는 것 같은 말투네?
리츠
와, 역시 낫쨩도 미묘하게 초조해하고 있는 느낌이야. 평소같으면, 저 정도의 말은 웃으며 넘길텐데)
(누구라도 여유를 잃고 서로 물어뜯고 피를 흘리는 느낌이야. 싫어, 아까 그 꿈처럼 되지 않았으면 좋겠어)
(그렇다면, 남의 일처럼 방관하지 말고, 현실이나 미래를 바꾸고 싶다면 나도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할텐데. 귀찮고 싫고, 무서워ㅡ)
(나, 옛날부터 그런 건 잘 못했는데 말이지. 남의 사정에 점점 부리를 밀고들어 참견하는 형님같기도 해서 싫고)
(그 사람을 평소에는 비난하기 일수였고, 동일한 노선을 밟는 건 피하고 싶은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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