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도 잠들 수 없어/ 제2화]
츠카사
요컨대! 몇 번이나 반복해서 말씀드리고 있습니다만, 우리들 [Knights]는 지금 이대로 좋습니다!
현상유지가, 『정답』입니다!
이즈미
.......
츠카사
불복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이게 저의 결론이고, 앞으로의 [Knights]의 활동방침입니다
몇 번이고 불평하든 굽히지 않을거니까요
선배들은 저를 믿고, 그냥 따라주시면 그만입니다
리츠
(말투가 거칠어~.... 스~쨩도 전부터 완고했었지만, 점점 그런 경향이 강해지고 있네)
(최근까지는, 비교적 노력해서 참으려고 했던 것 같았는데. 우리 선배들의 체면을 세워주려고 말이야, 그런 걸 못 참는 타입일텐데)
(그만큼 우리들을 사랑하고, 은혜를 느끼고 존중해주는 거였겠지만)
(뭐, 무리가 온 거겠지)
(스~쨩은 착한아이라서 계속 자신의 감정을 눌러죽이고 있었는데, 드디어 스트레스가 폭발해버린 느낌이랄까)
(계기는, 역시 그거겠지ㅡ 【넥스트도어】)
츠카사
대체로 선배들은, 이쪽의 의견은 거의 듣지 않는 채 고집부리셨죠
특히 세나 선배는, 레오씨를 거의 강제로 납치할 생각으로 해외로 데리고 나가셨습니다
그리고 [Knights]를 위해서가 아닌, 자신이 해외에서 성공하기 위해 레오씨를 부리고 있습니다.
....뭔가 반론이 있으신가요?
레오
와하하! 반론은 아니지만, 나는 비교적 지금의 처지도 마음에 들어!
환경이 바뀐 덕분에 공기도 신선하고 즐거워, 영감이 샘솟아!
이즈미
레오군은 가만히 있어. 까다로워지니까
츠카사
예. 지금, 저는 세나선배를 비난하고 있는 겁니다
레오
왜 날 타박할 때만 합심하는거야, 너희들은!?
아라시
우후후♪ 요컨대 츠카사쨩은 이렇게 말하고 싶은거지? 『그쪽도 마음대로 하니까, 이쪽도 마음대로 하겠습니다』 라고?
츠카사
예. 그렇게 말한다면, 정말 어린애가 떼쓰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싫지만 말이죠
자신의 의견은 남의 사정도 생각하지 않고 밀어붙이면서, 자기가 같은 일을 당했다고ㅡ 화를 내는 건 말이 안 되는거 아닌가요?
이즈미
하아? 레오군을 내가 관리하겠다는 말에 대해서는, 너희들도 별로 반대하지 않았는데 말이야?
츠카사
반대할 틈도 없이 끌려간 느낌입니다만
세나 선배는 항상 그러시네요, 자신의 고집을 관철하는 것 밖에 안중에 없습니다. 거역하거나 불평을 표하면 삐치거나 화를 내시죠
레오
와하하☆ 감히 말하자면, 그건 너희들 모두 동일하니까! 아무리 친한척해도 결국, [Knights]는 개인주의라는 거지?
츠카사
자신은 아니라고 말하시는 것 같네요
레오
에~? 나, 비교적 최근에는 모두의 말을 듣고있다고 생각하는데! 중요한건 협조성이야....!
이즈미
오히려 예전부터, 레오군은 남의 말을 너무 많이 듣는다고. 그거 때문에 쓰레기에게 보기 좋게 이용당해서 위험에 빠졌었을텐데, 벌써 잊은거야?
츠카사
흠. 저도 레오씨한테는 아무 불만도 없습니다, 최근에는
이즈미
최근에, 이 녀석은 카사군의 의견에 찬성밖에 하지 않고 있잖아?
그렇다면 불평은 없겠지, 편리한 반응만 하는 예스맨을 주위에 늘어놓으니까 만족해?
레오
와하하! 등장, 예스맨! 세계의, 평화를 지키러~♪ 오늘도 싸운다, 예스맨♪
츠카사
(무시) 레오씨는 단순히 자신의 입장을 자각하고 있는 것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왕으로서의 전권을 저에게 양보한 지금, 참견하지 않으려고 하시는 거겠죠
레오
응. 그거야말로, 순리잖아. 언제까지나 나이 많은 연장자가 나서면 못써, 어린 싹이 자라지 않게 되니까
신진대사는 필요하고, 세나도 남을 돌봐줄만큼 여유가 있진 않잖아 지금?
내가 도와주고 있긴 하지만, 아직 모델일이 잘 될지 어떨지는 모르는 거고?
아라시
아라, 그런거니? 뭐, 그렇게 금방 눈에 띄는 성과가 나오지는 않으니까 말이지?
레오
세상은 넓으니까! 우리들보다 재능이나 경험이 많은 친구들이 칼을 갈고 있어, 오히려 조금만 노력한다고 좋은 점수를 딸 수 있는 쪽이 거짓말 같은거야!
그렇지만 뭐, 내가 있는 이상 이제는 안심해! 세나를 절대로 『최고』가 되게 해줄테니까!
정상에 섰을 때는 할아버지가 되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와하하하☆
츠카사
네. 부디, 마음대로 하세요. 별로 저도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하는 세나 선배를 방해하고 싶은 건 아닙니다
그걸 도와주기로 마음먹은, 레오씨에 대해서도요
......ㅡ함께하는 시간이 줄어들어서 조금 쓸쓸하기는 하지만, 다른 사람의 꿈을 소홀히 여기는 것만큼 무례한 것은 없습니다
쓸쓸하니까 함께 있어주세요, 라며 다리를 붙잡고 간청하는 건, 그야말로 어린애 같고요. 아니면, 그렇게 어리광부리는 거야말로 제 장점이라고 말하고 싶으신 건가요?
이즈미
.....별로, 카사군이 언제까지나 아기라고는 나도 말하지 않았지만
젖을 빨게 시키고, 안아주지 않으면 우는 연약한 존재라고는 생각하지 않아
그치만, 그거랑 이거랑은 얘기가 다르잖아. 내가 의견을 고집했으니까 자신의 의견을 고집하겠다는 이론은 맞는 것 같기도 하지만
현실은, 턴제가 아니지. 그런 카드 게임같은 구조로 되어있지 않잖아
리츠
(작은 목소리) 이 말로 봤을 때, 셋쨩은 카드 게임에 대해 조사한 적이 있어보여
아라시
(작은 목소리) 츠카사쨩이 좋아하니까, 카드 게임....
(작은 목소리) 『나중에 같이 놀면 좋겠네』라고 생각해서 조사해본 거겠지, 그런 귀여움과 기분나쁨 사이에 있는 행위를 하곤 하니까 이즈미쨩은
이즈미
시끄러워 구경꾼들. 누누이 말하지만. 그렇게 소곤소곤 험담하는 건 싫다고 말했잖아, 완~전 짜증나!
리츠
(작은 목소리) ....저 사람 누군가가 작은 목소리로 소곤소곤 말한다면, 그게 전부 자기 욕이라고 생각하는 타입의 사람입니다 부인
아라시
(작은 목소리) ...네네. 자의식 과잉이네, 나쁜 쪽으로. 덧붙여서 나는 그럴 경우, 모두가 나를 찬미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야
리츠
(작은 목소리) 낫쨩, 인생 재미있겠네
아라시
(작은 목소리) 리츠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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