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류 쿠로 25

천의무봉/ 제 6화

소마 으음. 그렇지만 어떻게 하면 좋을지. 본인들이 빠져나오기도 힘든 애로사항에 갇혀 있다는 것은 쿠로 빠져나갈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무대를 점령하는 베테랑의 병력을 밀어내고 자신의 설 자리를 얻어내거나, 다른 무대를 찾는다는 [UNDEAD]나 [Ra*bits]는 기본적으로 후자를 택했다고 봐야지. 자리는 늙은이들에게 양보하고, 자기들은 제멋대로 넓은 세계를 누비고 다니면서 소마 음.... 그것이 자연스럽기 때문일지, [베테랑]의 세력도 별로 적은 아니고, 본인들도 그렇게 해야한다고 생각하오 쿠로 그렇지만, 우리는 그쪽은 쉽게는 못 고르겠어. 랄까, 그걸 선택하면 우리는 최대의 무기를 버리는 꼴이 되니까 말이야 [일본품]이라던가, [전통] 이라던가... 그런, 우리들의 장기를 말이지 유메노사키 때는 ..

천의무봉/ 제 5화

쿠로 그럼, 우선은 전제부터 지금, 우리들 [홍월]은 꽤 멋지지 않아. 오래된 사무소인 리즈링에서 [UNDEAD] 같이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계속해서 맴돌고 있어 그건, 칸자키도 알고있겠지. 언제나 대단한 큰 일도 없고 한가하니까, 마음만 먹으면 매일 학교로 통학할 수도 있었던거니까 너만 영화촬영으로 일하러가도, [홍월]의 활동에는 아무런 지장도 없었으니까 말이지 소마 뭐, 음... 하지만, 그건 여름에 [Crazy:B]가 본인들을 깎아내렸기 때문, 아닌지? 그런 하자를 막고, 재부흥 하기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으니 쿠로 그건 그렇지만, 그 악당들에게 당하기 전부터 우리들은 미묘한 느낌이었잖아 눈에 띄지 않은 채 계속 파묻혀있어서 아무런 성과도 거두지 못했었다 소마 ..... 쿠로 단지, 그건 리즈링..

천의무봉/ 제 4화

소마 자아, 키류공. 실컷 드시오 키류공은 생선을 원하시는 것 같았기 때문에 근방에서 잡은 해산물을 아낌없이 사용했소 이야, 잘 만들어져서 기분이 좋구려♪ 쿠로 오오, 고맙다. 정말 먹음직스럽게 잘 만들었구만, 보석 같아서 먹기 아까울 정도야 소마 하하. 먹지 않는다면 썩는다오, 이 보석♪ 쿠로 그렇네. 그럼 앗아간 목숨에 경의를 표하고, 감사하다고 손을 모으고 인사할까.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소마 음? 하스미공 종파의 염불을 외우는 것인가? 쿠로 아아? 내가 하스미 흉내를 내고 있었나? ㅡ 함께 지내다보니 비슷해졌을 수도 있겠지만ㅡ 그 녀석 덕분에, 나는 요즘 이상하게 자세가 좋아졌다고 팬들에게 칭찬받고 있어 소마 후후. 키류공은 예전부터, 제대로 바른 자세를 하고 계시지만 말이오 쿠로 뭐, 제..

천의무봉/ 제 3화

쿠로 .... (...아아, 젠장! 뭐하는거야 나는!? 부끄럽네!) (화풀이 인가. 네놈은, 언제나 옳은 말만 하는군ㅡ 하스미) (옛날에는, 그 녀석의 그런 점이... 설교해오는 선생같아서, 정론에 부딪혀왔었는데) 쿠로 (하지만, 좀 생각을 바꾸는 정도로 누구나 바르게 살 수 있다는 건 말도 안되는 일이야) (불교설화가 아니니까, 바르게 살려고 해도 그러지 못하는 녀석들도 있어) (우리 엄마도 그렇게 말했었지, 뭔가 항상 혼났던 것 같은 기분이지만) (사용한 건 치워라, 잇쨩은 때리면 안돼 라던가) (그래서. 왠지 옛날을 그리워하기도 했고 불안정했던 나는 하스미의 그런 부분에 끌렸던거지) (지킨다고 약속한 친우도 지키지 못하고, 하지 않기로 다짐했던 폭력을 휘두를 수 밖에 없었던 당시의 나는) (하스미의..

천의무봉/ 제 1화

소마 (후후. 본인도 모르게 츠키나가공하고 이야기를 했군, 이러다가는 집합 시간에 늦어버리겠소) (모처럼 볼일을 해결하고 여유를 얻었소. 가끔은 학교에도 가야하고, 수업에도 참석하라고 하니 말이지만-) (본인 외에는 부실에 가득 있는 수조를 돌볼 사람도 없으니) (이사라공을 잘 봐달라고 하스미공이 청하였기 때문에, 본인은 학생회 임원이 아니지만 그쪽의 심부름 같은 것도 하고 있고) (꽤 힘들었지만, 모두 견실하게 처리하고 임무완료 하였소. 후에 염려 없이 아이돌 활동을 할 수 있는 몸이 된 것이오) (유메노사키가 중심이었던 시절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홍월]로서는 계속 한가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 같소만) (하스미공과 키류공이니, 분명 우리들이 진격을 할 수 있는 비책을 마련해두었을 것이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