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챠 스토리 번역(스카우트 스토리)/스카우트! 파도소리 마리나

[청추의 썸머 ·메모리/제 6화]

통기레쓰 2021. 8. 18. 17:25

[청추의 썸머 ·메모리/제 6화]

미도리
으으.... 햇볕에 타버렸을지도. 따끔따끔해...
썬크림, 제대로 발랐을텐데....
후시미 화백이나 히메루 선배는 괜찮으신가요?

히메루
히메루는 햇볕에 타지 않았습니다. 자외선 차단은 완벽했으니까요

유즈루
타카미네님은 조금 더 SPF랑 PA 값이 높은 자외선 차단제를 쓰시는 편이 좋았을지도 모르겠네요

미도리
그치만 이 선크림, 패키지가 귀여우니까요.....!

유즈루
내일은 제 것을 빌려드리겠습니다. 완화 정도이기는 하지만, 나중에는 응급처치 방법도 알려드리겠습니다

이즈미
.........

히메루
--세나 선배?

이즈미
나, 걸어서 호텔로 갈게. 너희들은 로케버스 타고 먼저 가 있어

미도리
에? 어째서인가요?

이즈미
운전기사님께 확인했는데, 호텔은 가까운 것 같고. 내일은 저녁 전에 돌아갈 거니까, 이 시간대의 경치를 즐길 수 있는 건 오늘 뿐이겠지?
그러니까, 나는 걸어갈게. 내 짐은, 대충 방으로 옮겨줘

유즈루
.... 알겠습니다


-

이즈미
.....석양, 너무 눈부시네
그렇지만, 바로 어두워져도 모래사장이 잘 보이지 않게 돼서 곤란한데 말이지?
....하아. 버스에서 삽이라도 가져왔어야 했나. 이래서는, 손이 더러워지잖아.....

히메루
(-세나 선배는, 히메루도 마찬가지로 버스에서 내렸다는 걸 모르는 것 같네요)
(걸어서 호텔로 가겠다는 건, 역시 거짓말이었군요. 물가에 쪼그리고 앉아서 뭔가를 열심히 찾고 있는 눈치니까요)
(세나 선배는 찾고있는 걸까요, 역시....)

이즈미
.........

히메루
--세나 선배

이즈미
우왓!? 깜짝 놀랐다.....
왜 여기 있는거야. 로케버스는 호텔로 갔는데.....

히메루
히메루도 세나 선배께 의문을 제시합니다. 걸어서 호텔로 가는 게 아니었나요?

이즈미
..... 바로 간다고는 말하지 않았잖아. 모래사장에 남아서 뭘 하든지 내 마음이야

히메루
그치만, 궁금하네요. 세나 선배는 햇볕에 그을리는 것도 손발이 모래로 더러워지는 것도, 유달리 싫어하셨는데요
그런데 지금은 모래사장에 쭈그려 앉아서 모래를 만지고 있네요
걸어서 호텔로 간다고 한 건 거짓말이고, 사실은 모래사장에 볼일이 있어서 남은거 아닌가요? 아마추어도 할 수 있는 추리입니다

이즈미
.....짜증나. 날 그냥 내버려두면 좋을텐데

히메루
그럴 수는 없습니다
카메라는 두 사람 당 한 대로 배정되어 있기 때문에, 세나 선배가 없다면 히메루는 셀카밖에 찍을 수 없게 되니까요

이즈미
후시미도 타카미네도 있는데, 그런 말은 통하지 않는다고. 그거야말로 아마추어도 할 수 있는 추리인데?

히메루
.....어라, 이거 한 방 먹었군요

이즈미
일부러 그러는 것 같네.... 정말로, 뭐하러 온거야?

히메루
히메루는, 추리를 잘하니까요. 세나 선배의 수수께끼를 쫓아서 풀어버리고 싶었던건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세나 선배는 그 조개를 찾으시는건가요?

이즈미
.....뭐, 나 자신을 위해서야. 난 스스로의 힘으로 성공을 잡을 수 있는 사람이지만, 성공이 약속 된다고하면 가져가서 손해볼 건 없잖아

히메루
자신을 위해서, 인가요. 히메루는 틀림없이, 그 아이를 위해서 조개를 찾고 있다고 생각했는데요

이즈미
내가 그 애를 위해서 조개를 찾을 이유가 없잖아. 어림짐작해서 말하는 것도 적당히 하지 그래?
나는 정말로, 『나를 위해서』 찾고있는거니까. 그러니까, 그렇게 말하는거야

히메루
후후, 이거 실례했네요


히메루
.....자, 그럼, 히메루도 조개를 찾는다고 하죠

이즈미
하아? 왜 너까지....

히메루
성공이 약속되고. 꿈이 이루어지는 것. 그건 『HiMERU』 에게도 필요한 일이니까요
-랄까. 히메루도 그저, 조금 더 여름 추억을 만들고 싶은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즈미
아 그래.... 나는 나대로 찾을테니까, 맘대로 하라고?

히메루
네. 히메루가 먼저 찾더라도, 원망하지 말아주세요


-

이즈미/히메루
.........

이즈미
저기, 지금 몇시?

히메루
이제 곧 9시가 되었으려나요.... 오랫동안 찾았지만, 그 조개는 찾을 수 없네요

이즈미
그 외의 예쁜 조개나 씨글라스는 얼마든지 발견했는데.... 이렇게 찾기 어려운거야?

히메루
낮이면 몰라도, 찾기 시작한 것도 저녁이 되고 나서였으니까요. 이 정도로 어두워졌다면, 찾을 수 있을 것도 못 찾겠네요.....

이즈미
그래도, 한 개 정도는 발견되야 하는거 아니야? 이 내가 찾아주고 있는건데 말이야
(..... 이 이상 남아서 찾더라도, 확실히 수확은 없겠어. 히메루의 말대로 시야는 나쁘고 달빛에 의지하는 것도 한계가 있어)
(본 촬영은 내일이고, 컨디션 조절할 시간을 가져야 하는 것도 알고 있어)

히메루
호텔로 가시나요?

이즈미
.... 그래. 찾아주고 싶었는데, 역시 돌아가지 않으면....

히메루
『찾아주고 싶었다』, 라니. 역시, 그 아이를 위해서였나요?
참고로 히메루도 로케버스 안에서 카메라의 사진을 확인했습니다

이즈미
... 무슨 말을 하고 싶은거야?

히메루
히메루도, 세나 선배와 똑같이. 남자 아이가 목에 걸고 있던 부적이 없어졌다는 걸 눈치챘다는 그런 소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