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스타 이벤트 스토리 번역/일전! 긍지를 나타내는 천하포무

천의무봉/ 제 4화

통기레쓰 2021. 2. 16. 19:08

<1시간 이후. ES내 구내식당>

소마
자아, 키류공. 실컷 드시오
키류공은 생선을 원하시는 것 같았기 때문에 근방에서 잡은 해산물을 아낌없이 사용했소
이야, 잘 만들어져서 기분이 좋구려♪

쿠로
오오, 고맙다. 정말 먹음직스럽게 잘 만들었구만, 보석 같아서 먹기 아까울 정도야

소마
하하. 먹지 않는다면 썩는다오, 이 보석♪

쿠로
그렇네. 그럼 앗아간 목숨에 경의를 표하고, 감사하다고 손을 모으고 인사할까.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소마
음? 하스미공 종파의 염불을 외우는 것인가?

쿠로
아아? 내가 하스미 흉내를 내고 있었나? ㅡ 함께 지내다보니 비슷해졌을 수도 있겠지만ㅡ
그 녀석 덕분에, 나는 요즘 이상하게 자세가 좋아졌다고 팬들에게 칭찬받고 있어

소마
후후. 키류공은 예전부터, 제대로 바른 자세를 하고 계시지만 말이오

쿠로
뭐, 제대로 된 자세를 하지 않으면 힘도 안 들어가니까. 주먹으로 몸을 치면서 바로잡는거지
...뭐, 그런것보다
너도 편하게 앉아라, 칸자키. 뭔가 하고 싶은 말이 있는거냐
그런데도, 너는 네 볼일을 뒤로 미루고 요리를 만들고 말이지ㅡ

소마
후후. 잔소리는 그만둬주시오. 요리는 하고 싶어서 한 것이니까, 이 구내식당의 경우 본인이 직접 만들어 먹는 것이 저렴하기도 하고

쿠로
기숙사에서 먹으면 무료지만말이야. 식비까지 줄여야할 정도로 빈곤하지도 않으니까, 지금의 [홍월]도
다만, 심각하게 곤란하지는 않지만, 지금은 확실히 어려운 상황이긴 하지

소마
.....
....음. 본인도 츠키나가공으로부터 그런 이야기를 듣고 걱정이 되었던 것이오
본인만 어리석게도 [홍월]의 문제를 모르고 있는게 아닌지ㅡ불안하기도 했소
본인에게 있어서, [홍월]은 언제나 굳건한 것이었으므로

쿠로
뭐, 나나 하스미가 멋을 부리고 네 앞에서는 여유 있는 얼굴을 한 탓이지. 나쁜 버릇이야, 집안 사람끼리 뻐겨봤자 소용없는데 말이야

소마
집안끼리, 그렇게 생각하고 계신다면, 본인은 일체의 불만은 없다만

쿠로
생각하는 것만으로는 안되는 거잖아, 행동으로 보여줘야지. 내가 서툴렀기 때문이야, 그런건 원래 잘하지 못하지만
츠키나가 같은 정신없는 녀석에까지 걱정받는다면, 한심하잖아
적어도, 그 녀석이나 니토나 테츠보다는, [강한 놈] 이라고 생각되고 있으니까
그리고 이츠키나, 물론 하스미나, 너보다도 말이지

소마
후후. 멋을 부리는거군, 키류공은

쿠로
불량배는 그런 생물이야, 약해보이면 끝장이라고
나는 지금은 모범생인 척 하고 있지만, 옛날부터의 습관이란게 좀처럼 사라지지는 않아

소마
알고있소 키류공. 본인도, 옛날부터 칼을 손에서 놓으면 불안해진다오

쿠로
하스미의 안경에 대한 집착도 그렇지만, 그것은 어떤 병에 걸린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
아니, 아마 나도 뭔가 비슷한걸 안고 있겠지,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나도 행동을 고칠 수 있도록 해야겠어
쭈욱 인형을 손에서 놓을 수 없는, 잇쨩에게 뭐라고 하지도 못하겠네

소마
.....?

쿠로
말주변이 없어서 미안하지만.... 즉, 그런 말을 하고 있는거야

소마
? 그런것이라는건? 본인도 이해력이 낮아서 미안하오, 키류공

쿠로
아아, 피차일반이면서 서로 싸우고 양손질하고 있었군. 평소에는 하스미가 제멋대로 재잘재잘 지껄이니까, 나랑 너만 있으면 이해가 안되는 일이 생기는군
지금, 니 앞에 서있는건 나니까

소마
음. 키류공은 언제나 본인을 선도하며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소
동경하고 있소. 그리고 그 동경은 키류공이 아무리 흉한 모습을 보인다고 해도 사라지는 것이 아니오

소마
그 정도로 신뢰가 무너진다면 우리는 [해신전] 때의 홍월에서 나아가지 못한 것이지. 그러니 제발 부끄러워하지말고 자세히 이야기를 듣고 싶소
지금, [홍월]이 안고 있는 문제는, 어떤것인지를 말이오

쿠로
오우. 그럼 순서대로 하나하나, 말하지ㅡ

소마
음. 그저 먹으면서 말하시오, 회는 건조해지면 맛이 떨어지니까 말이오

쿠로
잘 먹겠습니다. ..뭔가, 이런건 평범한 가족같네

소마
무엇을 말하는건지. 예전부터 계속, 우리들은 그랬지 않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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