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의 견해/제 3화]
<약 한시간 후>
슈
-그런 거였냐는게다!?
어쩐지 계속 너희들의 모습이 이상하다고 생각했다는거야! 이쪽을 의미심장하게 바라보면서 히죽히죽, 아아 생각만해도 불쾌하다는게야!
치아키
그러면, 그, 그거는....?
쿠로
하하. 네놈이 에로책을 숨기고 있다니 너무 뜻밖이야, 나도 모르게 “무슨 일 있는거야?” 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슈
생각해보지 않아도 진상은 분명할텐데 말이지! 그건 내 소유물이 아니라는거다! 그런 의심을 받은 것 자체가 불쾌하군!
쿠로
뭐, 그렇겠지 라고 생각했지만. 네놈, 옛날부터 “그쪽은 정말 질색이야” 였고
치아키
뭐, 뭐어, 별로 이상한 건 아니지만 말이다? 만약 그게 네 소유물이었더라도, 딱히 부끄러워 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만?
그런 걸 합법적으로 소지할 수 있는 나이고 말이다?
슈
농! 묘하게 신경써서 말하지 말라는게야! 그 이상으로, 나에게 그런 태도를 취한다면 내쫓아버릴거라는 거다!
치아키
그건 곤란하다! 이츠키의 집에 방문한다는 예정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부터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것은 어렵다!
우리들은 이 동네에 있는 호텔 위치도 모르니까 말이다!
쿠로
정~말이야. 사실 일본에서부터 예약할 수 있는지 시험해 봤었는데, 전화로 영문모를 외국어만 들었을 뿐 할 수 없었어.
슈
누누이 얘기하지만, 그런거 때문에라도 해외에 자주 와야겠다고 생각한다는게다
쿠로
일이잖아. 이러쿵저러쿵한 건, ‘프로듀서’한테 아무렇게나 부탁해야겠다고 생각했어
안즈 아가씨한테 부탁해봤더니, 현지에 네놈한테 의지해보는 건 어떻겠냐는 제안을 받았을 뿐이지
슈
막무가내로군...
이것도 몇 번이나 말하는 거지만, 좀 더 구체적인 계획을 짜고 나서 비행기를 타라는게야
쿠로
할말이 없군. ‘프로듀서’ 이런 것도 릿달러로 고용하는 ES구조가 익숙하지 않으니까
치아키
잘 다룬다면 편리할 것 같다면, 그 구조도. 배우려 하기 보다는 익숙해지라고 했고, 지금으로서는 시행착오를 반복하는 것이 중요한 거겠지?
슈
긍정적인 건 너의 장점이지만, 너희들의 실패에 휘말리는 이쪽 입장도 생각하라는게다
치아키
키류와 똑같은 반응이겠지만, 할 말이 없구나
그것보다는! 말을 돌리자!
그게 이츠키의 소유물이 아니라면, 어째서 이런 게 네 침대 밑에 숨겨져 있는거지? 음모의 냄새가 난다고!
슈
아직도 계속하냐는 거야, 그 이야기....
의외로 그런 화제에 흥미진진한 나이인게냐, 모리사와는
치아키
그, 그런 건 아니다만! 그걸 보여줬을 때 이츠키의 반응은 예사롭지 않았고!
어떤 괴기현상, 혹은 괴사건에 네가 휘말려 있는 게 아닌가 해서 말이다!
그렇다면, 내가 해결해주고 싶다! 받은 은혜를 갚고 싶고, 정의의 편이라 그런 거니까!
슈
후후. 네 경우, 그게 정말 솔직한 마음이라는 거겠지....
다만, 그런 조잡한 이야기는, 내 가슴속에만 담아둬야 한다는게다
쿠로
하하. 남자끼리 여행의 정석이지만, 음담패설은
슈
흥. 나는 그런 추잡한 풍습과는 무관하게 있고 싶어서, 이렇게 예술의 수도인 파리에 거처를 구한거다
그리고. 너희들은 오해하고 있는 것 같지만 그건 결코 남자의 열정을 자극하기 위해 창작된 외설적이고 저속한 책자가 아니란게다
쿠로
줄여서 에로책이라고 말하면 되잖아
슈
그 단어를 입에 담는 것조차 싫으니까 말이지
치아키
정말로 “그쪽 방면”의 화제를 잘 하지 못하는군, 이츠키. 나도 그렇지만
쿠로
나도 잘 하는건 아니다만, 혹시나해서 말하는건데
슈
후후. 알고말고. 너는 겉보기와는 달리 야만적이지도 저속하지도 않다는거야, 키류
네가 만약 그런 족속이라면, 이렇게 유대를 맺지는 못했을거라는게야
쿠로
결과론이잖냐. 옛날의 나는 그냥 어디에나 있는 악당이었잖아
슈
그건 단지, 그런 너는 결코 진정한 네가 아니었다, 는 게지
아무튼. 실은 아까 모리사와의 지적이 정곡을 찔러서 말이지, 내 주위에서 괴기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는게다
치아키
오오! 역시나군! 도대체 어떤 사건이 일어나고 있는건가!?
슈
설레하는군.
....사건, 이라고 불러야 할지 어쩔지를 모르겠다, 단순히 묘한 일이지만 말이다
요즘, 내가 빌려서 사용하고 있는 아틀리에에서 정기적으로 이상한 물건이 출현하게 되었다는거다
치아키
이상한 물건....?
슈
너희들이 내 침대 밑에서 찾아낸, 그것과 동일한 것이다
쿠로
그말은 에로한 물건인가
슈
그렇다. 아~, 흠~..... 단어를 입에 담기도 쉽지 않고, 설명하기도 쉽지 않군
백문이 불여일견이지, 실제 현장을 보여주겠다는거야. 식후에 좋은 요기도 되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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