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쳐 스카우트 [세나이즈미] 편 2 / 스토익과 에고이스틱
[스토익과 에고이스틱/ 제 1화]
가을
이즈미
아아. 수고했어, 안즈
응? 뭐야? 그 얼굴
어? 역시나 였다고?
잠깐~.... 일일이 그런 말 하지 않아도 되니까. 라고할까, 그런 건 당연한거잖아. 촬영은 내가 가장 잘하는 일이니까 말이지
애초에, 웬만한 아이돌과는 경험의 수가 다르고 말이야?
뭐. 안즈니까 비아냥거리는 것도 아니고 순수하게 칭찬한 거겠지만. 그건 그래도 업신여기는 것 같아서 생각이 복잡해지는데 말이지
네에네에. 그럴 생각이 아니었겠죠~. 알고 있다니까
응? 미네랄 워터 페트병? 오래 걸렸으니까 목이 말랐을거라고?
헤에~. 이럴 때 물을 건네줄 수 있게 됐구나
처음에는 스포츠드링크를 건네줘서, 나한테 혼났었던 안즈가 말이지. 조금은 성장했잖아♪
게다가 상온의 것이고. 훌륭해, 훌륭해♪
그럼, 고맙게 받을까나
응. 고마워
음? 안즈는 제대로 목적을 달성한거야?
정말이지... 어째서 “무슨 말이지?” 같은 얼빠진 얼굴을 하고있는거냐고. 설마 잊어버린 건 아니겠지?
오늘은 ‘피쳐 라이브’의 구상을 하기 위해서 하루종일 나를 따라다녔던 거잖아?
여러 가지 측면의 나를 보고싶으니까 하루 따라다니게 해달라고 말한 건 안즈잖아
흐음. 확실히 했다면. 그건 괜찮겠지만
안즈가 일을 잘했을수록, 비례해서 내 일의 퀄리티도 올라가는 거고
이번 기획은 평소보다도 더 2인 3각이라는 느낌이네
‘피처 라이브’ 기획은 솔로 아이돌 한 명 한 명에게 특화된 라이브 인거지?
평소에 활동은 ‘유닛활동’ 중심으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은데, 가끔은 이런 것도 좋은 것 같네. 신선하고 말이지
아아, 응. 듣고있어. 다음 주에 ‘피쳐 라이브’를 위한 팜플렛 촬영이 있다고. 스케줄에도 이미 들어있고 말이지
“잘 부탁드립니다” 라니 ...? 네, 아웃~
그러니까, 누구를 향해서 말하고 있는거야. 일부러 안즈가 잘 부탁한다고 하지 않아도, 나는 나를 위해서 최고의 일을 할거니까 말이지
오늘 촬영보다도 더 최고의 촬영을 해낼테니까 제대로 보고있으라고?
-근데, 잠깐. 어째서 웃고있는거야?
응? 내가 그렇게 말한다면 절대로 괜찮을 것 같은 기분이라 안심할 수 있으니까 라고?
아~, 네에네에. 믿어주는 건 고맙지만, 맹목적이 되는 건 그만둬주라고-
응? 어째서 자신감을 갖을 수 있는 거냐고?
으~음. 나도 키즈모델일 때는 여러 가지 있었는데. 나름대로 쓴 맛도 봤고
뭐어, 그렇네.....
별로 자신 있는 게 아니야
나의 노력을.... 다른 누구도 아니고, 내가 믿어주지 않으면 시작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거야. 단지 그것 뿐
자자. 이런 이야기는 이제 됐으니까. 오늘 일은 이걸로 끝인거지?
안즈, 이 다음에는 조금 나랑 어울려줘
숨 돌릴 겸 단골 옷 가게에 겨울옷을 보러 가고 싶으니까 말이지. 너도 의상에 참고가 되고 좋잖아
자. 가자
*
-응? 뭔가 저쪽 스튜디오, 웅성거리지 않아? 무슨 일 있는건가?
엇. 눈치보고 오겠다고-아아, 벌써 가버렸네!
적어도 내 대답을 듣고 가라고! 완전~ 짜증나....!
....어서와. 라고 할까, 나를 두고 가다니 무슨 경우야?
그래서? 도대체 무슨 일인거야?
흐음. ES의 신인 아이돌이 촬영하고 있는데, 잘 풀리지 않고 있다는거야?
어디어디....?
*
(역시 그렇네. 아무래도 상당히 길어지고 있는 것 같아보여)
(모델에게도 카메라맨에게도 스태프에게도 피로한 기색이 보여. 그러니까 이런 공기인거지)
(카메라맨은 보란 듯이 한숨쉬고 있네.... 아아, 저 신인 점점 초조해져서, 여러 가지로 엉망이 되고 있잖아)
(응? 방금 얼핏 들었는데.... 카메라맨, “이제 이걸로 된 거 아냐” 하고 말했어?)
(잠깐. 신인한테도 들리잖아.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몰라서 더 굳어버리고 있다고)
(정말 편리하겠네. 잘 안되는 부분은 제대로 말해주면 좋을텐데. 그냥 별로라는 얼굴 하지 말라고)
(아아. 아까 안즈가 그런 말을 해서... 생각나버렸잖아)
(어른들은 언제나 그랬어)
(마음대로 기대하고, 마음대로 재다가, 마음대로 포기하고 혼자서 끝을 단정지어버려)
(어린애니까... 신인이니까 이게 한계일거라고 단정짓고 타협해버려)
(겉으로는 잘했어 대단해 라고 칭찬해주겠지만, 뒤로는 자신의 평가를 이 정도라고 정하지)
(눈 앞에 있는 우리들의 이 정도도 제대로 못 보고 있는거잖아)
....정말로 기분나빠
안즈. 잠깐 여기서 기다려
잠깐만! 절대로 안돼! 너 진지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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