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카사
(설마, 리틀존이 양부모한테서 실종될 줄이야...)
(레오씨를 경유한 연락이라고는 하지만 거짓말이나 농담은 아닐겁니다. 원래는 도둑고양이니까, 괜찮을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조금 걱정입니다. 동아리 활동을 빨리 끝내고, 저도 수색에 참가해야할까요)
(그렇다고는 하지만 어디로 갔는지는 짐작이 가지 않습니다. 리틀존씨가 좋아하는 장소를 알면 좋겠지만....)
(응? 뭔가가 오고있습니다만)
유즈루
큰일났네요. 그냥 내버려두려고해도 계속해서 따라오네요
츠카사
후시미선배, 그 고양이는....!
유즈루
송구스럽습니다, 츠카사님. 치외법권이라고는 하지만 궁도장에 동물을 데리고 들어와버리다니
어째서인지 제 발밑에서 떨어지려고 하지 않네요. 고양이가 좋아하는걸 가지고 다니는 것도 아닌데요
...어라? 바닥에 드러누워버렸네요
츠카사
역시.... 이런 상태를 봐서는 틀림없이 리틀존씨입니다! 아아, 찾아서 다행입니다...!
유즈루
어라. 설마, 이 고양이 리틀존을 찾고 계셨던건가요?
츠카사
네. 실종됐다고 레오씨에게 연락이 와서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왜 이런곳에 있는거죠....? 양부모의 집이라면 몇 정거장 떨어져 있을텐데요
유즈루
확실하지는 않지만, ‘귀소본능’ 아닐까요
동물들은 원래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자신의 둥지로 돌아오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츠카사
과연,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바로, 레오씨에게 연락하겠습니다. ‘궁도장에서 찾았습니다’ ... 라고
(어라? 벌써 답장이 도착했네요. 시차가 있을텐데, 레오씨치고는 빨리 일어났네요. ‘마중나갈게’ 라는 말은....)
아무래도 양부모님이 궁도장에 데리러 오신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잠시 동안은 우리가 보살피고 있죠
유즈루
그렇네요. 고양이가 있다면, 동아리 활동도 할 수 없으니까요
츠카사
....리틀존씨, 야옹야옹 울면서 무엇을 하시는 건가요? 제 무릎에 앉고 싶으신가요?
평소에는 책상다리를 하지 않습니다만, 특별하니까요. 네, 이쪽으로
옳지옳지. 전에는 맘대로 공격했었는데, 잘 따라주시는군요....♪
유즈루
귀엽기는 하지만, 털갈이 시기라서 옷이 털 범벅이 될 것 같네요. 나중에 청소해야겠네요
리틀존을 데리러 오는 건 언제쯤입니까?
츠카사
모르겠어요. 다시 레오씨에게 물어봤지만, 답장이 없어서....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는지, 누가 데리러오는건지. 알려주면 좋겠습니다만
저기, 리틀존씨. 어째서 여기까지 오게된 건가요?
....라던가, 대답할 수 없겠네요. 고양이니까요. 걱정을 끼친줄도 모르고 태평합니다
사람을 허둥대게 할만큼 떠들썩하게 구는게, 마치 레오씨를 보는 것 같네요
그 사람도 한 곳에 머무를 줄 알았는데, 결국에는 자유인 상태로. 이쪽의 걱정 따위는 아랑곳하지도 않는, 바람같네요
유즈루
후후. 형체가 없어야만, 바람이 될 수 있는 건지도 모릅니다?
‘Knights’의 여러분들에게는,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의 연결이 있겠지요. 그래서 츠키나가님은 안심하고, 세계로 돌아다니는 겁니다
츠카사
마음의 연결....
그렇겠네요.... 곁에 없어도 괜찮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은 신뢰가 있기 때문일 겁니다
그렇다고 해도, 휘둘리는 쪽의 입장도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만!
왜 제가 Trouble Maker라고 말을 듣는지, 매우 유감입니다. 레오씨야말로 Trouble Maker죠!
레오
불렀어~?
츠카사
우왓, 레오씨!? 어째서 여기에....
레오
어째서라니, 마중나간다고 메시지 보냈잖아? 안 본거야?
츠카사
봤습니다만, 틀림없이 양부모님이 오시는건가 하고.... 그래서 답장이 빠른거라고 생각했는데요
레오씨는 Florence에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귀국했다면, 연락해주세요
레오
아아 정말, 시끄럽네~! ‘귀국했다면 연락해주세요’ 라니, 니가 내 엄마냐고!?
리틀존, 이쪽으로 이쪽으로. 스오~의 무릎보다는, 캐리어쪽이 기분 좋지~♪
츠카사
그럴리가요.. 앗, 리틀존씨!?
레오
옳지옳지, 이제 양부모한테 데리고 가는 일만 남았네
오늘은 차로 왔는데. 니네들도 따라올래?
츠카사
그럴까요. 양부모님께도 인사드리고 싶고
유즈루
그럼 저도 동행하겠습니다. 그런데 츠키나가님은, 면허를 따셨군요
츠카사
정말로, 레오씨가 면허를 땄다니 저도 처음에는 놀랐습니다.
레오
너, 나를 뭐라고 생각하는거야....
좋아, 리틀존을 데려다주는김에 드라이브하자! 내 운전을 보여줄게♪
츠카사
정말... 기숙사까지 바래다주신다면 어울려드리죠. 단, 우쭐해하다가 사고내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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