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스타 이벤트 스토리 번역/여름바람! 이국에서 반짝이는 선샤인

[써니사이드 / 제1화]

통기레쓰 2022. 8. 2. 17:02

[써니사이드 / 제1화]

이즈미
“-흐음... 좋아, 귀국해도”

츠카사
엣, 정말이십니까?

이즈미
“응. 깜짝 참석한 ‘칠석제’ 무대 뒤에서도 신입이 홀대받는다고 속상해했잖아”
“쓸데없이 대량으로 모은 건 카사군의 생각이고. 그런 건 ‘왕님’의 일이지 내 관할 밖이니까 아무래도 상관없지만 말이지”
“이렇게 울고있다면 무시할 수는 없지”

츠카사
흥. 울면서 매달리지는 않았습니다

이즈미
“전화 끊는다?”

츠카사
아아, 그만둬주세요! 실언을 사과드리겠습니다

이즈미
“성의가 부족하네, 뭐 괜찮지만”
“조만간 돌아갈 생각이었고, 예정을 앞당길게”

츠카사
감사합니다, 한결 편해졌어요
참고로 레오씨는 어떻게 하시는건가요? -함께 귀국하시는 건가요?

이즈미
“무슨소리를 하는거야. 그 녀석이라면 벌써 거기 갔겠지?”

츠카사
.....네? .....네?

*

<몇 시간 후>

츠카사
“아쉽지만, 슬슬 헤어질 시간입니다”
“지금까지 ‘Knights’의 스오우 츠카사와....“

츠무기
“‘Switch’의 아오바 츠무기였습니다...♪”

츠카사
수고가 많으십니다, 츠무기선배

츠무기
네, 츠카사군도요. 그런데 녹화 중에 안절부절 못했는데 괜찮나요?
화장실이라면, 문을 나가서 바로 가는길에 있어요

츠카사
아뇨, 괜찮습니다. 아오바선배까지 신경이 쓰이게하다니, 생각하고 있는 것 이상으로 행동으로 티가 나는 것 같네요
어쨌든, 제가 신경쓰고 있는 건 레오씨에 관한 겁니다.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고.... ‘Hallhands’로 연락하고 있는데 답이 없네요
답장을 안 주시는 선배님도 계시고 이제 익숙하긴 한데요, 무시하고 진행할 수도 없기 때문에 곤란하네요

츠무기
졸업하고 나서도 츠키나가군은, 츠카사군에게 뒤쫓기고 있군요
해외에서도 일도 늘었고, 일본에 없는 일도 많아졌으니. 잡기가 힘들어졌겠네요?

츠카사
네 정말로요. 지금은 귀국하고 있다고 했으니, 근방에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츠무기
다시 한 번 연락해보시는 게 어떤가요? 몇 번이고 걸면 조만간은 받을거에요

츠카사
글쎄요. 그렇게 한다기보다는 다른 방법이 없기 때문에 계속 연락을 시도해보는 수밖에 없네요
이렇게 된다면 레오씨의 Smartphone 착신이력을 모두 채울 각오로-
....앗, 연결됐네요. 여보세요?
여보세요? ....여보세요~?

츠무기
무슨 일 있나요?

츠카사
답장이 없어요. Address 목록에서 걸었기 때문에 번호는 맞을 텐데요....

츠무기
으~음... 폰을 빌려주세요
여보세요~, 츠키나가군? 아오바인데요, 들리시나요~?

레오
“....오바쨩?”

츠무기
네, 저에요. 츠카사군을 바꿔드릴게요. 여기

츠카사
감사합니다
-레오씨, 츠카사입니다. 왜 바로 대답해주시지 않으셨나요?
뭐 괜찮지만요, 이제 시작하려고 했으니까요
일본에 돌아온 건 세나선배로부터 들었습니다. 어디에 계신가요?

레오
“.......”

츠카사
....어라? 레오씨, 저기요~?

레오
“....스오~. 나, 더는 무리야.....”

츠카사
엣, 무슨 일이십니까?!

레오
“.....”

츠카사
대답을 안하시니 모르겠습니다! 무슨 일이 있는지 말해주세요!
레오씨! .... 레오씨!?
끊겨버렸습니다..... 큭, 항상 이런식입니다. 거쳐정도는 알려주셔도 될텐데 말이죠!

츠무기
....철~썩, 철썩~

츠카사
갑, 갑자기 왜 그러시는건가요? 어디 고장나버리신건가요

츠무기
아하하, 저는 멀쩡해요. 아까 전화기에서 “철~썩”하는 소리가 들렸다고요?
마치 파도소리 같은....?

츠카사
파도라.... 앗, 분명 해변입니다!
도움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오바선배! 저는 급하게 가볼게요!
먼저 실례하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츠무기
바닷가에 있다고 결정된건 아니...앗, 벌써 가버렸네요
작년 여름에도 도서실에서, 이렇게 배웅을 했었는데요
후후, 왠지 그립네요. 츠키나가군을 무사히 찾을 수 있다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