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스타 이벤트 스토리 번역/여름바람! 이국에서 반짝이는 선샤인

[써니사이드 / 제 3화]

통기레쓰 2022. 8. 2. 17:03

[써니사이드 / 3]

 

<며칠 후>

 

이즈미

.... 그래서 먼저 귀국한거구나

경위는 알겠는데, 왜 내가 어울려줘야 하는거야?

 

츠카사

레오씨와 오랜 친분이 있으시니까요. 세나선배도, 레오씨가 나쁜 상태이면 싫으시잖아요?

 

이즈미

완전~ 짜증나. 그렇게 말하면 거절할 수 없잖아

놀면서도 돈을 벌 수 있는 일이라면, 리조트 아르바이트일까....?

 

츠카사

무엇인가요 그건

 

이즈미

관광지 숙박시설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를 말하는거야. “광고하면서 단기간에 벌 수 있다같은 문구로 모집하고 있었어

 

츠카사

그렇군요. 검토해보겠습니다

 

이즈미

아니아니, 그만둬 줘. 주로 시키는 건 육체노동으로, 성수기면 완전~ 바쁘다고 하니까

가벼운 마음으로 덤벼들었다가는 따끔한 맛을 볼 거라고?

 

츠카사

, . 그렇다면 왜 알려주신 건가요

 

이즈미

한 예시로 들었을 뿐이야. 놀면서 벌 수 있는 일을 찾고싶다고 했으니까

그 외에는.... 야외 축제에 참가한다던가?

그치만 그런 건 록이 메인이니까 우리는 부르지 않겠지. ~....

일단 이동하자.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끼리 이야기해봤자 시간낭비니까

 

츠카사

그렇군요. 일단은 사무실로....?

, 형님

 

이즈미

하아? 갑자기 뭐야, 나는 유우군만의 형아인데 말이지?

 

츠카사

아니요, 세나선배를 말하는게 아니라.....

 

이즈미

잠깐 누구야? 툭툭 어깨를 치지 말라고-

우왓, 텐쇼인!?

 

에이치

야아

 

이즈미

야아가 아니잖아. 깜짝 놀랐어... 소리도 없이 등 뒤에 서지 말아줄래

 

에이치

후후. 재학중과 비교해서 모습을 볼 기회가 줄어들었으니까, 그만 장난쳐 버렸어. 해외에서 돌아와 있었구나?

 

이즈미

. 방금 막 도착했어.

....아아 그렇지

텐쇼인. 일자리를 찾고 있는데, 뭔가 없어?

 

츠카사

세나선배!

 

이즈미

밑져야 본전이니까 물어보자고. 쓸 수 있는 거라면 텐쇼인이라도 사용하지 않으면

 

츠카사

하지만. 텐쇼인 형님과 대면하는 건 무섭습니다....

 

이즈미

그럼 가만히 있어도 돼. 내가 대면할테니까

어째서인지 레오군이 정체되어 있는 것 같으니까 말이지. 그렇다고 해서 흥이 날 때까지 내버려 둘 수도 없잖아?

그러니까 놀면서 돈도 벌 수 있는, 꿈같은 일을 찾고 있어

다른 소속사니까 좋은 안건은 넘기고 싶지 않겠지만, 짐작 가는 게 있다면 알려줘

 

에이치

~. 놀면서 말이지.....

“SSF”에 참가하는 건 어떨까?

 

이즈미

“SSF”?

 

에이치

잠깐만 기다려 줘. ‘홀핸즈로 내용을 보내줄게

....도착했을까? 정식명칭은 써니사이드 페스티벌”. 남쪽 섬에서 열리는 대규모 음악 축제야

해외에서는 그럭저럭 유명하고. 전 세계에서 여러 장르의 아티스트가 모여서 사흘 밤을 꼬박 보낸대

 

이즈미

나쁘지 않은 일이지만. , 뭔가 꾸미진 않았겠지?

 

츠카사

실례입니다, 세나선배

 

이즈미

카사군은 입에 지퍼를 올려. 유명한 페스티벌이었다면 ‘fine’나 스타프로 소속 아이돌에게 돌렸을 거잖아

어째서 우리한테 양보해 주는 거야? 무슨 이유가 있어?

 

에이치

후후, 그렇게 경계자세를 취하지 않아도 되는데 말이지. “SSF”의 건이 들어온 건 ES니까

일본 특유의 문화인-‘아이돌을 파견해 주지 않겟느냐는 요청을 받아서 서밋에서 검토해봤지만

한 시간 정도의 출연인데, 구속 받는 시간은 이동까지 포함해서 거의 일주일. 그동안은 국내에서 일절 일을 할 수 없어

일본에선 지명도가 낮은 데다 타깃층이 겹치지 않아 출연하는 이득이 적어

아이돌 대표로 나가는 거라면, 경험이 부족한 신인을 보낼 수도 없고

-라는 이유로 어느 소속사도 맡고 싶어하지 않아서. 오늘 밤이라도 거절 메일을 보내려고 했어

‘Knights’가 나가보는 건 어떨까? 하긴, 정점에 군림하고 있는 너희라면 일주일의 시간이더라도 확보하기 어려울 것 같긴 한데

다른 조건이나 안건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을거니까, -생각해볼 여지가 있지는 않을까?

 

츠카사

(저희가 원하는 조건과 일치하지만, 이 기간은 이미 일이 밀려있습니다)

(상대방과의 면밀한 조정이 필요할 것 같고요)

.......

.....생각해볼테니, 조금만 시간을 주실 수 있을까요

 

에이치

상관없지만, 그렇게 오래는 기다려 줄 수 없어?

 

츠카사

, 하루 밤만 있으면 됩니다. 내일은 꼭 연락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에이치

내일이구나. 알겠어, 기다리고 있을게

 

이즈미

.....“하루밤만 있으면 됩니다라니

텐쇼인 앞이라고, 폼을 잡고 말이지. 이제 반나절도 안 남았는데?

 

츠카사

알고있습니다. 서둘러 선배들을 소집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