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니사이드/제 8화]
츠카사
.....? 세나선배? 세나 선배~
이즈미
....시끄럽네. 연호하지 않아도, 잘 들려
츠카사
그렇다면 적어도 답장을 해주세요. 무시당하면 슬픕니다
아까부터 Lobby쪽을 바라보고 계시는데요. 누군가 아는 사람이 계십니까?
이즈미
아니, 그 반대야. 아무도 없어
츠카사
아무도요.....? Hotel직원이나 이용객이 있는데요?
이즈미
그런 뜻이 아니라. 우리한테 주목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거야
‘Knights’의 팬들은 사적으로 우리한테 말을 걸지 않으려고 하는 것 같아서 직접 말을 걸지는 않지만
멀리서 바라보곤 하잖아?
그 정도는, 어느 정도로 허용하고 있잖아. 아는 유명인이 근처에 있으면 누구라도 눈으로 무심코 쳐다보게 되니까
근데, 여기선 그런 시선을 일절 느낄 수 없어. 마음이 편하긴 한데, 지명도가 없다는 걸 피부로 느끼네
....카사군쪽이 합류하기 전에 호텔 입구에서 외국 기자 같은 사람한테 가볍게 인터뷰를 받았는데
기분은 어떠신가요 같은 형식적인 질문밖에 안 하고. 아무래도 좋은 것 같지?
일본에서의 지명도가 그대로 통용될 리는 업속, 무명일 때는 이런 것도 알고 있지만 말이지
긴 여행이라던가 피곤한 것도 겹쳐서, 지쳐버렸어
....오늘은 자유행동이지만. 타는 것도 싫고 해가 질 때까지 방에서 쉴게
그럼 안녕, 이따가 봐
츠카사
아, 네. 편안히....
(....선배님 말씀대로, 저희의 지명도는 전무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아오바 선배님들도 이름을 알아주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하시더군요)
(그렇다고. 처음부터 풀죽어서, 시무룩해져도 괜찮을까요)
(모처럼 Performance할 기회를 주셨는데....)
*
<30분 후>
아라시
...아, 연결됐다. 여보세요, 안즈쨩? 나야
그래, 벌써 도착했어. 지금은 호텔 풀사이드에서 쉬고 있어♪
.....모두는 뭘 하냐고? 그렇네. 앞으로 5명이서 보낼 생각이었지만, 이즈미쨩이랑 리츠쨩은 방에서 느긋하게 지내는 것 같아
응. 장시간 이동으로 피곤할테고, 햇볕이 쨍쨍하니까 말이지. 무리는 하지 않는 게 좋겠지
나는 확실히 놀려고. 모처럼의 바캉스인데, 즐기지 않으면 안 되겠지...♪
그쪽은 어떠니? 마지막날에 합류한다고 들었는데, 잘 올 수 있겠어?
안즈쨩 같은 경우는 일이 생겨서 무리하게됐네요~라던가 평범하게 할 것 같으니까, 언니로서 걱정되잖니
모두, 안즈쨩한테 너무 의지하는건 아닐까? ‘프로듀서’라고는 하지만 고등학생 여자애라고?
조금쯤은 여름방학을 만끽하게 했으면 했는데 말이지
랄~까. 의지하고 있는 내가 말할 처지는 아니지만 말이야
....응? 여름다운 일 덕분에 만끽하고 있다고. “SSF”도 기대된다고?
안즈쨩은 상냥하다니까. 정말로, 나를 기쁘게 해주는 데에 능숙하네...♪
응, 기다릴게. 여권 잊지말렴, 그래그래
....자. 츠카사쨩, 행선지는 정했을까?
츠카사
아직 졀정하지 못했습니다
(동네로 놀러갈 생각이었는데요. 정말로, 놀기만 해도 괜찮을까요)
(예정을 취소하고, ‘Knights’의 활동에 임해야하지 않을까요....?)
......
아라시
또 스마트폰과 눈싸움하기 시작했네. 레오군은-
....?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는데, 뭘 하고 있는걸까나
레오
와하하하하☆ 좋아 그 노래! 무슨 말인지 모르겠지만, 마음에 들어!
♪~♪~♪
박수 많이 쳐 줘! 이쪽 이쪽! 반복으로는 재미없으니까, 다음은 ‘Knights’식으로 재해석해볼게!
♪~♪,♪~....♪
아라시
....들떠있네, 레오군은. 그 아코디언은 어디서 가져온거니?
레오
저기 있는 놈이 빌려줬어! 여기 직원이고, 가지고 다니는 것 같아! 아마도! 잘은 모르겠지만
아라시
아니, 굉장하네. 언어의 장벽이 있는데도, 소통하고 말이야?
레오
으응, 그게 뭐가 문제야? 일본인끼리도 말이 안 통하는 경우가 많잖아?
언어는 귀찮을 뿐이야, 아무것도 전해지지 않는다고
그러니까 음표로, 음악으로 소통하는거야! 세계의 공통 언어로 말이지!
스오~도 이리 와! 따라 부르고, 춤 춰!
츠카사
엇, 저는 괜찮습니다
레오
나는 괜찮지 않아! 인상을 쓰지 말고 좀 더 텐션을 높이라고
‘Knights’를 어떻게 이용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지? 이제 그만, 생각만 하다간 소용 없어! 시간낭비야!
좋잖아. 음악이란 ‘잘 부탁합니다’라고 고개를 숙인다고, 좋아하게 되는 게 아니야
대지에 쏟아진 비처럼 저절로 마음에 스며드는 법이지. 내 곡을 여러 번 불러봤으니까 알고 있지?
뭐야? 모르는거냐고 스오~!? 잘못 봤네, 그런 놈인 줄은 몰랐어!
그렇다면 내가 증거를 보여줄게. 두 사람 다, 따라와!
그리고 그 전에, 아코디언을 돌려주고 올게! 어~이 빌려줬었지~!
츠카사
...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아라시
후후. 뭐, 레오군을 따라가보자. 여기에 있어봤자, 아무것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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