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스타 이벤트 스토리 번역/여름바람! 이국에서 반짝이는 선샤인

[써니사이드/ 제 6화]

통기레쓰 2022. 8. 2. 17:05

[써니사이드/ 제 6화]

<그날 밤, 성주관>

츠카사
실례합니다! ‘Knights’의 스오우 츠카사 입니다! 세나선배 계신가요?

쿠로
이런. 밤인데도 기운이 넘치는군
세나, 너한테 손님이다

이즈미
뭐야, 이번에는 카사군? 여기는 탁아소가 아닌데 말이지?

츠카사
‘탁아소’? .....어라

레오
엇, 스오~다! 이런 곳에서 만나다니 우연이네☆

츠카사
레오씨, 이쪽에 있었군요. 수고를 덜어서 도움이 됐습니다

레오
으응? 나를 찾고 있었던거야?

츠카사
네. 사실은-

레오
앗 잠깐! 대답하지맛, 망상할테니까!
너도, 같은 방 녀석한테 쫓겨난 느낌? 알지알지, 공동생활이라는 건 어렵네♪

츠카사
아아 아니요, 다릅니다. 레오씨는 쫓겨나신 겁니까?

레오
응. 섬세한 실험을 해야하니까 어딘가 가 있어~ 라고 나츠메가 부탁해서 방 밖에서 작곡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말이지
정신을 차려보니 여기 있었어. 신기한 일이지, 순간이동 시킨건가?
나츠메가 그런 마법을 썼을지도? 그녀석, 마법사 같았고

이즈미
그럴 리가 없잖아. 집중하고 있으면 주변이 안 보이는 건, 네 나쁜 버릇이야
그걸 키류가, 레오군을 여기까지 데려온 거라고

쿠로
방에 들어가기 직전에, 정신없이 작곡하고 있는 츠키나가가 눈에 들어왔다
하스미나리한테 발견된다면, 설교 코스니까. 일단은 데려온거야

레오
아아, 그런 거였구나. 케이토의 설교는, 교향곡만큼 상당히 기니까~
살았다! 고마워, 쿠로♪

쿠로
오우. 진상이 판명되었으니, 이제는 스오우의 얘기를 들어주는 게 어때?

레오
아아, 그렇지. 깜빡 잊고있었다

츠카사
아니, 잊어버리지 말아주세요
뜻밖에 시간이 소요되서 직전이 되어 버렸습니다만. 이쪽을 받아 주십시오

이즈미
.....“여행 책자”?

츠카사
얼마 전, ‘비블리온’의 활동 중에 “SSF”가 화제가 돼서요. 현지에서는 어떻게 지내야하는지, 관광명소는 있는지 등을 멤버분께 질문받았는데요....
Live의 일밖에 머리에 없었던 저는, 전혀 대답하지 못해서 곤란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랬더니. 시노군이 ‘책자’를 만들면 어떻겠냐고 제안해주셔서 말이죠
아무래도 작년, 먼 곳에서 Live를 했을 때, 그곳의 정보를 정리한 ‘책자’를 만들었었는데, ‘Ra*bits’내에서 호평이었다고 합니다
현지 손님과의 교류에도 일조했다고 하고요

이즈미
흠. 간결하고 읽기에도 편하고 꽤 괜찮잖아
하지만, 굳이 종이로 만들 필요가 있었어? 핸드폰으로 확인할 수 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전자책처럼 말이지?

츠카사
그 점은 저도 고민했습니다. 얇아서 자리를 차지하지 않는다고는 하지만 짐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전자책 판으로도 작성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Hallhands로 공유하도록 하죠

레오
저기 스오~, 이 새하얀 페이지는 뭐야? 몇 장이나 있는데, 인쇄 미스야?

츠카사
Memo입니다. 레오씨가 언제든지 작곡하고 싶어도 좋도록 대충 만들어뒀어요
평소처럼 현지의 건축물에 적어두면, 큰일이니까요

레오
과연 그렇군! 역시나 스오~, 눈치가 빨라!
와하하! 하얀 페이지를 보니 영감이 솟아난다!
사라지기 전에 적어야겠어...☆

츠카사
앗, 책자는 사용하지 말아주세요! 쓰려면 다른 종이에 부탁드립니다!

이즈미
분명히 사용했던 대본이.... 있다. 레오군, 여기에 써

츠카사
감사합니다, 세나선배.
....제 나름대로 대책을 짰습니다만, 괜찮을까요

이즈미
글쎄. 이것만큼은 현지에 가보지 않으면 모르겠네. 영감이 일절 솟지 않을 수도 있는거고
바보짓을 하지 않도록, 지켜보는 수밖에 없지
....어라? 진동 소리가 나네. 누군가, 전화걸려오는거 아니야?

츠카사
누님한테 온 것 같네요. 실례합니다, 잠깐 자리를 비울게요
여보세요. 안녕하세요, 누님...♪

이즈미
내숭떠는 목소리로 조용히 말하다니. 녹음해서, 신입들한테 들려줘버릴까나

쿠로
하하. 안즈의 상대라면 나이에 맞는 얼굴을 보이네, 우리 칸자키 같군
....응? 스오우녀석, 얼굴이 흐려지지 않았나

이즈미
노골적으로 찌푸리잖아. 안즈랑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거지?

츠카사
네....네,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누님
.....

이즈미
아, 돌아왔다
무슨일이야, 카사군. “누님” 한테 꾸중이라도 들었어?

츠카사
그런 건 아닙니다만.... 세나선배도 알다싶이 누님도 동행하기로 되어있었지만
뺄 수 없는 일이 생겨버려서, 저희가 등장하는 마지막 날 밖에 얼굴을 내밀지 못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유감입니다. 누님을 모시고 가고 싶은 장소가 있었는데요....

이즈미
‘Knights’보다 우선하고 싶은게 있단말이야? 안즈 주제에 건방져
그치만, 뭐 어쩔 수 없지. 그 녀석은 그 녀석이고, 여러 가지로 바쁘니까

츠카사
네. 그러니까, ES 외부에서 날개를 쉬게 하고 싶었지만요
세나선배의 말씀대로 어쩔 수 없고, 저희는 보살핌을 받지 않으면 설 수 없는 아이가 아닙니다
저희들이 경애하는 안즈누님을 위해서라도 Trouble을 일으키지 않도록 노력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