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오브 더 데스/제 3화]
<시간은 거슬러 올라가, 『세나 이즈미에 의한 마시로 토모야 납치사건』의 전날>
이즈미
(아아 정말, 찜통 더위! 이글이글 찌는 지옥의 폭염! 최악!)
(그러니까 이 나라, 싫어! 바다 밖으로 뛰쳐나가는게 정답이었어, 지금 나를 바보짓하고 있다고 보는 무리도 분명 후세에는 나의 판단을 제대로 평가할거야!)
(다른 놈들은- 카사군이나 나루군이라던지, 십년 후나 이십년 후에는 손바닥을 뒤집듯이 『내가 잘못했어』라고 머리를 조아릴테니까! 절대로!)
(지금은 팬들도 포함해서, 『어째서 해외에?』라고 보이는 듯한 리액션을 하고 있지만!)
(나는, 계속 그럴 생각으로 예정을 짜고 있었으니까! 지금와서 내 완벽한 장래 설계를 왜곡할 수도 없잖아)
(나한테는 무단으로 바보같은 빌딩을 지은 바보가 나쁜거라고!)
(그래서, 그저 진로를 생각하고 준비한, 나즈냥이나 내가 『눈치없는 녀석』처럼 보이는거고?)
(이게 뭐야? 발밑에, 컬러풀한 고리가 굴러갔는데? 괴기현상....?)
토모야
아앗, 죄송해요! 그거 제 거에요, 제 거!
이즈미
? 그, 누구야? 그러니까-확실히, 나즈냥네 아이지?
토모야
엣? 저 기억 안 나시나요?
몇 번이나 공연했는데요, 『Ra*bits』의 마시로 토모야입니다! 항상 신세지고 있어요!
이즈미
너를 돌봐준 기억은.... 없지도 않네, 인가
【미스터리 스테이지】라던가 축제에서 돌봐줬지, 이쪽도 별로 시간이 없었는데 말이야?
토모야
에? 에? 왜 기분이 언짢으신건가요? 제가, 뭔가 기분 나쁜거라도 말했나요?
이즈미
별로, 그러니까.... 토모야군의 탓은 아니니까. 내가 언짢은 건, 불쾌지수가 너무 높은 이 나라의 환경 탓
토모야
아~, 요즘은 이상하게 덥네요
게다가 ES빌딩 안에서는, 『제대로 에너지 절약해야지』라면서 필요한 부분 외에는 에어컨도 키지 않고 있고요
요즘 평소에 별로 인기가 없는 곳은, 그것 때문에 걷는 것만으로도 더워서 땀이 줄줄 흘러버리네요
열사병에 걸리지 않게, 부지런히 수분을 섭취해야죠
이즈미
.......
토모야
....? 뭐, 뭔가요? 제 얼굴에 뭔가 있나요?
이즈미
아니, 굉장히 평범한 말 밖에 안하네~ 라고..... 유익한 정보가 너무 없어서 듣자마자 내용을 까먹어버렸는데
토모야
평범하다고 하지 마~!
아아 아니, 그건 제 지뢰라서 밟지 말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즈미
하! 지뢰를 밟은 정도로 빽빽 소리를 지르는 녀석이, 이 내 언동에 트집 잡지 말아 줄래? 누군데?
토모야
그냥 그대로, 같은 말을 하고 싶은데요..... 세나선배는 왕후귀족인가 뭔가 그런건가요?
이즈미
흠. 기사도 일단 나라나 시대에 따라서는 귀족계급, 특권계층이지만?
토모야
기사..... 세나선배는 『Knights』잖아요
그나저나 선배는, 지금 『Knights』일로 일본에 오신 느낌인가요?
이즈미
맞아. 어제까지 라이브 투어 같은 걸 하다가, 일주일 뒤쯤부터는 그거에 대한 홍보라든가 여러 가지 할 거라고
그러니까. 그 중간이 되는 오늘은, 그냥 오프지만
왔다갔다하는 건 너무 귀찮고, 시차로 생활리듬이 깨지면 피부에도 안 좋으니까...
요즘은 오히려. 아무것도 없는 날에도 피렌체로 돌아가지 않고 이쪽에 머물고있어
이즈미
어차피 피렌체에서는 일도 별로 없고. 그저 그걸 『Knights』의 동료들이 알게 되면 부끄럽고...가 아니고 괜히 놀릴 것 같으니까
피렌체로 돌아간 척 하면서, 되도록 동료들과 얼굴을 마주치지 않을 것 같은 곳을 어슬렁어슬렁 거리고 그래. 레오군의 본가에 굴러들어가거나 하고 말이야
토모야
레오군.. 이라면, 츠키나가 레오 선배 말인가요? 그 사람도 같은 동료잖아요, 세나선배가 그런 이상한 행동을 하고 있다는 걸 알아도 되는 건가요?
이즈미
걔는 내 말은 뭐든지 잘 들으니까, 내가 가만히 있으라고 하면 아무한테도 말 안 할거고
그리고 이제 와서, 그 녀석은 이 이상으로 나한테 환멸할 일도 남아있지 않을거니까
그것보다. 저기, 토모야군은 이렇게 나랑 수다떨어도 괜찮은거야?
『Ra*bits』도 나름대로 팔리고 있는 것 같은데, 꽤 바쁘잖아?
토모야
아~.... 아니, 우리들은 전과 마찬가지로 가난할 틈이 없다는 느낌이에요
전통있는 회사인 리즈링에서 인정받으려면, 꼭 죽도록 성과를 올려야하니까요
그래서 요즘은, 『유닛』으로서도 개인으로서도 바쁘게 일하고 있어요
저는 별로 아무 쓸모도 없는데, 뭐라도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아요-
큰일이네요. 지금 안고 있는 안건 같은 건, 더는 그냥 사고 같은 느낌이고
이즈미
? 무슨 일이야?
토모야
그러니까. 어디 방송에서, 히비키 선배가 저를 『수제자』 같은 느낌으로 소개 한 것 같아요. 그게 마술 프로그램이었던 것 같은데
저도 히비키 선배 같이, 굉장한 마술을 할 수 있겠네~ 라는 오해가 생겨버렸어요
못하는데 말이죠. 제가 그거한테 여러 가지로 지도를 받아왔다는 건 정말이지만, 마술이 아니라 연극 얘기고
원래 저는, 그 사람의 제자가 아니라 라이벌 같은 존재가 되고 싶은데.
......지금의 제가 말해도, 분수를 모르는 헛소리지만요
'가챠 스토리 번역(스카우트 스토리) > 스카우트! RELOADED'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이돌 오브 더 데스/제 5화] (0) | 2021.03.31 |
---|---|
[아이돌 오브 더 데스/제 4화] (1) | 2021.03.31 |
[아이돌 오브 더 데스/제 2화] (0) | 2021.03.31 |
[아이돌 오브 더 데스/제 1화] (0) | 2021.03.31 |
스카우트! RELOADED 번역 (0) | 2021.03.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