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오브 더 데스/제 5화]
<그리고 다시, 『세나 이즈미에 의한 마시로 토모야 납치사건』의 당일>
토모야
그래서 왠지, 세나선배가 저를 도와주는 그런 흐름이었잖아요
세나선배를 관객이라고 생각하고, 제가 마술 연습을 해서-
이즈미
응. 그게 모든 것의 기본이잖아, 마술이든 아이돌이든 모델이든 뭐든 다 그런거지만
독학으로 하다간, 괜히 버릇만 들어서 무의미는커녕 해로우니까 말이지
향상하기 위해서는, 제대로 보고 평가해서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줄 사람이 필요해
나는 마침 한가한 느낌이었고, 어떤 일에도 센스가 있으니까 적임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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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모야
하아.... 그렇게 묘하게 자신만만하게 말을 하니까, 나도 깜빡 세나선배를 믿어버렸어-
오히려, 『세나 선배는 의외로 친절한 사람일지도♪』 라고, 그것 때문에 다시 보기까지 하고
이즈미
의외라니 뭐야? 난 언제나 친절한데? 작년이라던가 실컷 돌봐줬던 걸 잊은거야!?
토모야
아니 그건. 말하기 힘들지만, 세나선배는 기본적으로 지적만 해주셨고. 신세를 진다든지 지도해준다던지 한 기억은 없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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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즈미
하아? 지적도 필요한거잖아? 내가 발레를 배웠을 때는, 지도하는 선생님에게 항상 인간성을 전부 부정당하는 것 같은 말을 듣고 다녔었는데 말이지!?
토모야
아아, 그런 경험이 지금의 세나선배를 만들어 버린거네요....
저는 쓰레기벌레처럼 취급당해도 괜찮은데요, 다른 애들한테는 좀 더 상냥하게 해주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칭찬해서 성장시키기』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 것 같고요
이즈미
그치만, 솔직히 토모야군에게 칭찬하기는 어렵잖아. 정말로 마술은 초보자다웠고, 일단 움직임이 어색했고 말이지
아마추어의 눈으로 봐도, 잘 못한다는 걸 알겠던데? 내가 보는 앞에서 슬쩍 마술 트릭을 떨어뜨리거나 하고, 정말 애처로울 정도였다고?
토모야
으음. 핑계같지만 혼자 연습했을 때는 좀 더 괜찮았었다고요
하지만 세나선배가 빤히 쳐다보면 괜히, 긴장해서-
이즈미
흐응? 그건 뭐, 내가 너무 아름다우니까 어쩔 수 없었던거겠지만 말이야♪
토모야
뭐랄까, 뭘 해도 혼날 것 같아서 무서워서
이즈미
별로 혼내고 그런 건 아닌데. 열심히 하는 애는 응원한다고, 나도 기본적으로
투덜투덜 불평하는 것도, 할 수 있는 데까지는 다 해주자는 그런 친절의 표시잖아?
토모야
세나선배, 그저 말뿐만이 아니라 손도 내밀고 그려셨지 않나요.....
제가 『탈출 마술』의 연습을 하니까, 『시험삼아서 한 번 나도 시켜줘』라고 말하기 시작해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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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즈미
그치만, 보기에는 쉬울 것 같았거든
토모야
정말로 어렵거든요! 『탈출 마술』에 쓰는 것도, 경찰이 쓰는 진짜 『수갑』이고 말이에요!
그렇게 쉽게 풀리지 않는 걸 풀고 탈출하기 때문에, 『대단해』 『Amazing』이 되는 거잖아요?
이즈미
뭐, 그건 그렇지. 수갑을 쉽게 풀 수 있다면, 경찰도 언제까지나 그런걸 체포하는 데 쓰진 않겠지?
그치만. 겉보기에는, 싸구려 장난감처럼 보였던걸. 만약, 사고라도 나면 금방 풀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 버렸던거거든?
토모야
『~거든 ~거든』 이라니 어린애인가요 당신은!? (*원문에서는 '~다몽' 일본어 말투를 지적함, 일본어로는 귀여운 뉘앙스의 말투)
앗, 선배에게 건방지게 굴어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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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즈미
괜찮은데. 조금 정도는 반항적인 편이 귀엽고, 『흥분하면 입이 나빠지는』 녀석 쪽의 아이잖아? 토모야군은?
토모야
으으. 죄송합니다. 저도 말도 안 되는 상황에 처해서 당황한 것 같아요
이즈미
응. 설마 수갑을 풀려고 이리저리 만지다가, 이 지경이 되버렸으니까
토모야
네. 저랑 세나선배가, 하나의 수갑으로 연결되어 있는 데다가-
이즈미
그 수갑을, 못 풀게 되었으니까. 어째서? 열쇠같은거 안 챙긴거야? 준비하잖아 보통?
토모야
충분히 말씀드렸지만, 수갑을 풀려고 허둥지둥하고 있는 사이에 분실해버린 것 같아요....
그래서 아마 어제 마술 연습하는 곳 근처에 떨어졌을거니까 티가 날거라고 생각하는데
이즈미
최악의 경우, 빌딩 내 청소를 담당하고 있는 업자에게 회수당해 버리는 거잖아. 근데 정말로 그 때 열쇠를 잃어버린거야?
어제도 늦은 시간까지 열심히 찾았는데, 보지 못했잖아
토모야
그러니까 말이죠~, 그게 수수께기에요. 열쇠는 잘 챙겼었을텐데, 사라져버려서
이즈미
열쇠가 없어질 리가 없잖아. 절대로 어디론가 떨어져 버렸다 라고 할까, 옷 주머니 같은 곳에 넣은 채로 잊어버렸을 텐데
토모야
저도 그렇다고 생각하는데요. 어제는 여기저기 뒤집으면서 열쇠를 찾다보니 시간이 다 되어 버렸어요
저희가 떠들면, 경비원이라든가 빌딩의 직원분들이 모일거고....
세나선배가 『누구한테도 보이고 싶지 않아』라고 저를 재촉하면서 말하고, 저를 억지로 끌고 도망가버려서
이즈미
어쩔 수 없잖아. 몇 번이고 말했지만, 내가 귀국하지 않고 있는 걸 『Knights』의 녀석들에게 알려지고 싶지 않다고
연하의 귀여운 애랑 수갑으로 연결되어 있는 걸 본다면, 또 내가 납치나 감금 같은 걸 하고 있다고 오해를 받을 것 같았고
토모야
사실, 니~쨩들도 저희를 보고 그런 오해를 했으니까요. 사정을 설명하면 잘 이해해주실 것 같은데
이즈미
안돼 안돼, 나즈냥은 머리에 피가 끓으면 남의 말을 안 들어주니까. 신카이도 제대로 대화가 통할지 수상하고
토모야
아무래도 상관없지만, 저 두 사람은 왜 같이 있는 걸까요? 비교적 특이한 조합인 것 같은데요?
이즈미
몰라~. 지금은 남의 일보다는, 자신의 일에 신경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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