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챠 스토리 번역(스카우트 스토리)/스카우트! RELOADED

[아이돌 오브 더 데스/제 5화]

통기레쓰 2021. 3. 31. 19:41

[아이돌 오브 더 데스/제 5화]

<그리고 다시, 『세나 이즈미에 의한 마시로 토모야 납치사건』의 당일>

토모야
그래서 왠지, 세나선배가 저를 도와주는 그런 흐름이었잖아요
세나선배를 관객이라고 생각하고, 제가 마술 연습을 해서-

이즈미
응. 그게 모든 것의 기본이잖아, 마술이든 아이돌이든 모델이든 뭐든 다 그런거지만
독학으로 하다간, 괜히 버릇만 들어서 무의미는커녕 해로우니까 말이지
향상하기 위해서는, 제대로 보고 평가해서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줄 사람이 필요해
나는 마침 한가한 느낌이었고, 어떤 일에도 센스가 있으니까 적임이지♪


토모야
하아.... 그렇게 묘하게 자신만만하게 말을 하니까, 나도 깜빡 세나선배를 믿어버렸어-
오히려, 『세나 선배는 의외로 친절한 사람일지도♪』 라고, 그것 때문에 다시 보기까지 하고

이즈미
의외라니 뭐야? 난 언제나 친절한데? 작년이라던가 실컷 돌봐줬던 걸 잊은거야!?

토모야
아니 그건. 말하기 힘들지만, 세나선배는 기본적으로 지적만 해주셨고. 신세를 진다든지 지도해준다던지 한 기억은 없는데요


이즈미
하아? 지적도 필요한거잖아? 내가 발레를 배웠을 때는, 지도하는 선생님에게 항상 인간성을 전부 부정당하는 것 같은 말을 듣고 다녔었는데 말이지!?

토모야
아아, 그런 경험이 지금의 세나선배를 만들어 버린거네요....
저는 쓰레기벌레처럼 취급당해도 괜찮은데요, 다른 애들한테는 좀 더 상냥하게 해주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칭찬해서 성장시키기』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 것 같고요

이즈미
그치만, 솔직히 토모야군에게 칭찬하기는 어렵잖아. 정말로 마술은 초보자다웠고, 일단 움직임이 어색했고 말이지
아마추어의 눈으로 봐도, 잘 못한다는 걸 알겠던데? 내가 보는 앞에서 슬쩍 마술 트릭을 떨어뜨리거나 하고, 정말 애처로울 정도였다고?

토모야
으음. 핑계같지만 혼자 연습했을 때는 좀 더 괜찮았었다고요
하지만 세나선배가 빤히 쳐다보면 괜히, 긴장해서-

이즈미
흐응? 그건 뭐, 내가 너무 아름다우니까 어쩔 수 없었던거겠지만 말이야♪

토모야
뭐랄까, 뭘 해도 혼날 것 같아서 무서워서

이즈미
별로 혼내고 그런 건 아닌데. 열심히 하는 애는 응원한다고, 나도 기본적으로
투덜투덜 불평하는 것도, 할 수 있는 데까지는 다 해주자는 그런 친절의 표시잖아?

토모야
세나선배, 그저 말뿐만이 아니라 손도 내밀고 그려셨지 않나요.....
제가 『탈출 마술』의 연습을 하니까, 『시험삼아서 한 번 나도 시켜줘』라고 말하기 시작해서는


이즈미
그치만, 보기에는 쉬울 것 같았거든

토모야
정말로 어렵거든요! 『탈출 마술』에 쓰는 것도, 경찰이 쓰는 진짜 『수갑』이고 말이에요!
그렇게 쉽게 풀리지 않는 걸 풀고 탈출하기 때문에, 『대단해』 『Amazing』이 되는 거잖아요?

이즈미
뭐, 그건 그렇지. 수갑을 쉽게 풀 수 있다면, 경찰도 언제까지나 그런걸 체포하는 데 쓰진 않겠지?
그치만. 겉보기에는, 싸구려 장난감처럼 보였던걸. 만약, 사고라도 나면 금방 풀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 버렸던거거든?

토모야
『~거든 ~거든』 이라니 어린애인가요 당신은!? (*원문에서는 '~다몽' 일본어 말투를 지적함, 일본어로는 귀여운 뉘앙스의 말투)
앗, 선배에게 건방지게 굴어서 죄송합니다!


이즈미
괜찮은데. 조금 정도는 반항적인 편이 귀엽고, 『흥분하면 입이 나빠지는』 녀석 쪽의 아이잖아? 토모야군은?

토모야
으으. 죄송합니다. 저도 말도 안 되는 상황에 처해서 당황한 것 같아요

이즈미
응. 설마 수갑을 풀려고 이리저리 만지다가, 이 지경이 되버렸으니까

토모야
네. 저랑 세나선배가, 하나의 수갑으로 연결되어 있는 데다가-

이즈미
그 수갑을, 못 풀게 되었으니까. 어째서? 열쇠같은거 안 챙긴거야? 준비하잖아 보통?

토모야
충분히 말씀드렸지만, 수갑을 풀려고 허둥지둥하고 있는 사이에 분실해버린 것 같아요....
그래서 아마 어제 마술 연습하는 곳 근처에 떨어졌을거니까 티가 날거라고 생각하는데

이즈미
최악의 경우, 빌딩 내 청소를 담당하고 있는 업자에게 회수당해 버리는 거잖아. 근데 정말로 그 때 열쇠를 잃어버린거야?
어제도 늦은 시간까지 열심히 찾았는데, 보지 못했잖아

토모야
그러니까 말이죠~, 그게 수수께기에요. 열쇠는 잘 챙겼었을텐데, 사라져버려서

이즈미
열쇠가 없어질 리가 없잖아. 절대로 어디론가 떨어져 버렸다 라고 할까, 옷 주머니 같은 곳에 넣은 채로 잊어버렸을 텐데

토모야
저도 그렇다고 생각하는데요. 어제는 여기저기 뒤집으면서 열쇠를 찾다보니 시간이 다 되어 버렸어요
저희가 떠들면, 경비원이라든가 빌딩의 직원분들이 모일거고....
세나선배가 『누구한테도 보이고 싶지 않아』라고 저를 재촉하면서 말하고, 저를 억지로 끌고 도망가버려서

이즈미
어쩔 수 없잖아. 몇 번이고 말했지만, 내가 귀국하지 않고 있는 걸 『Knights』의 녀석들에게 알려지고 싶지 않다고
연하의 귀여운 애랑 수갑으로 연결되어 있는 걸 본다면, 또 내가 납치나 감금 같은 걸 하고 있다고 오해를 받을 것 같았고

토모야
사실, 니~쨩들도 저희를 보고 그런 오해를 했으니까요. 사정을 설명하면 잘 이해해주실 것 같은데

이즈미
안돼 안돼, 나즈냥은 머리에 피가 끓으면 남의 말을 안 들어주니까. 신카이도 제대로 대화가 통할지 수상하고

토모야
아무래도 상관없지만, 저 두 사람은 왜 같이 있는 걸까요? 비교적 특이한 조합인 것 같은데요?

이즈미
몰라~. 지금은 남의 일보다는, 자신의 일에 신경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