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ke me on/ 제 10화]
레오
안즈가 부른 특별강사가 나루였던 건가~! 와하하하☆ 예상 밖!
아라시
후후, 놀랐지? 레오군. 안즈쨩이 부탁해서 특별강사를 하게 됐어
마오
아라시가 특별강사....?
아라시
응 정말. 그 반응은 내가 역부족이라고 말하고 싶은걸까? 모두들 모여서 그런 표정을 짓지 말라고 실례니까
케이토
아니. 그런 건 아니지만... 근데, 어째서 나루카미 인거지?
아라시
뭐, 모르진 않는데. 나도 안즈쨩에게 부탁받았을 때, 왜 나냐고 물어봤어
그치만 안즈쨩의 이야기를 듣고 납득이 됐지
봐. 결혼이라는 건 여성 위주라는 이미지가 있잖아? 잡지 같은 데서도 여성 관점의 특집이 많고
하지만, 그건 이상한 이야기야. 왜냐면 결혼은 두 사람이서 하는거니까 말이지?
그렇다면 남성측의 관점도 필요하겠지. 그리고 양쪽의 시선이 있다면 이 브라이덜 기획은 더 멋질 수 있을거야
그러니까 그 양쪽의 시선을 이해할 수 있는 나한테 차례가 돌아온거지
안즈쨩한테 들어보면 나한테 딱 맞는 역할이라고 생각했어
게다가 안즈쨩한테 그렇게 필사적으로 부탁받으면, 언니로서는 거절할 수 없다는거고 그래서 받은거야♪
게다가 열심히 하는 남자아이는 세상의 보물! 그런 심미안은 가지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고. 그렇게 생각한다면 적임이잖아?
마오
그러고보니... 아라시는 자주 그렇게 말했지
아라시
응. 남자애의 진지함은 멋있어~ 두근두근 해버려♪
그러니까, 여기 있는 모두에게 나와 안즈쨩이 두근거리는 프로포즈를 받아볼게
미도리
두근두근한 프로포즈....?
아라시
잠깐, 잠깐! 이제부터 프로포즈를 하려고 하는 사람이, 그렇게 절망해서는 안돼!
그렇게 가다가는 되던 일도 안된다고?
그리고 어렵게 생각하지 않아도 된단다. 있는 그대로의 마음을 보여준다면. 그렇게하면 여성은 언제라도 웃는 얼굴이 되어줄거야
자, 언제까지고 생각에 잠겨 있어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어! 행동이 있으니까!
그럼, 바로 시작할게. 일단 각자 생각하는 최고의 프로포즈를 해줄 수 있을까?
이사라쨩부터 부탁할게
마오
엣? 나, 나부터!?
그러니까....? 갑자기 말해서 놀랐지만.... -좋, 좋아
『.... 이 가슴에 있는 마음은 거짓이 아니야. 진심이야. 그러니까 너와 함께 있고 싶어』
아라시
다음
케이토
『잔소리가 늘어나는 건, 네놈의 일이 마음에 걸리니까다. 네놈이 내 곁에 있다면 그럴 일도 없어지겠지』
아라시
.....다음
에이치
『안심해도 좋아. 너는 내 유일이 될거니까. 네 음색이 너무 아름답다고 느끼고 있어』
아라시
....다음
레오
『좋아해, 세계에서 제일로 사랑하고 있어!』
아라시
하아.... 다음....
미도리
『그러니까.... 저 당신이 없어지면 우울해서 죽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곁에 있어주세요.....』
아라시
.......
....너희들. 여기와서 정좌로 앉아볼래
마오
....(정좌를 한다)
케이토/에이치
......(정좌를 한다)
레오/미도리
......(정좌를 한다)
아라시
잠깐! 다들 뭐야, 아까 프로포즈는! 나는 진지하게 하라고 했는데
그리고 아까 대사! 내 눈은 못 속여. 작년에, 수업의 일환으로 찍은 고백이잖니
마오
윽... 들켰다
아라시
당연하지! 나도 찍었으니까, 기억하고 있는게 뻔하잖니!
에이치
아니. 나는 모두가 뭔가 대사를 하니까 맞춰준거지만
아라시
정말이지.... 그런 건 안 맞춰줘도 돼! 그런 어림없는 프로포즈로는 성공 따위는 꿈도 꿀 수 없다고!
미도리
....그치만, 프로포즈 같은 건 안 해봤고. 대본도 없는데 어떻게 하면 좋은지....
아라시
미도리쨩은 확실히 요즘 모델 일도 늘어나고 있잖아? 나도 네 표지인 잡지를 본 적이 있고
모델 일은 그저 폼 잡는 거라고 생각한 거야?
미도리
어.....? 아닌가요?
아라시
아니야. 멋있게, 아름답게 찍어달라고 하는 것임에는 틀림없어. 그치만 그 표현 방법이 다르단다
본인이 주역인 경우도 있지만, 사진의 주인공은 대부분 옷이나 악세사리야
그 주연을 가장 빛내기 위해서 모델은 그 순간에 자신이라는 걸 드러내는거야
그게 모델의 본질이라고 나는 생각해. 그렇게 해서 최상의 아름다움이나 폼의 차이가 완성되는거야
자신을 노출시키는 건 쉬워보이지만, 실제로는 굉장히 어려워. 자신의 깊은 곳을 누군가에게 보여주는 건 부끄럽고, 무서운 일이야
그러니까. 어디서 많이 들어본 것 같은 대사를 따라해봤자 거기에, 사람들은 감동따위 하지 않는단다?
케이토
흐음....
레오
음~, 모르겠어! 난 폼 잡고서 하지 않았는데! 행복한 마음으로 말했는데 말이지!
아라시
하아.... 있잖아, 레오군. 결혼이라는 게 정말 행복하기만 할까?
레오
어? 행복한 거 아니야? 설마 결혼은 풍파같은건가!?
아라시
아니야! 그런, 행복한 결혼보다 멋진 건 없을 것 같아
그치만 봐. 사랑도 마찬가지잖니? 그냥 좋다거나 행복하다가 아니야
싫어하게 되면 어쩌나 하고, 잃어버려서 불안해하거나, 누군가와 사이좋게 지내는 걸 보고 질투하거나.... 결고 즐겁고 행복하기만 하진 않잖아?
하물며 결혼은 혼자만의 인생을 짊어지는게 아니지? 거기서 당혹감과 불안이 생기는 게 아닐까?
뭐. 남자들만 짊어진다는 풍조가 요즘에는 넌센스겠지만
짊어지는 것이 아니더라도 다른 누군가와 인생을 시작한다고 생각하면 행복하기만 하지 않다는 걸 상상할 수 있잖아?
그런 긍정적인 감정도 부정적인 감정도 모두 모아서 사랑을 전하는 거지. 분명 그게 상대가 가장 기뻐할 프로포즈일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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