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ke me on/ 제 12화]
마오
결국, 텐쇼인 선배에게 당해버리고 말았네요
에이치
하지만 틀림없는 진실이야. 자아, 다음번에는 현재의 연애얘기에 대해서도 해볼까♪ 수학여행처럼 말이야
후후. 즐거워라♪ 저기저기. 케이토는 좋아하는 사람 있어?
케이토
흥. 네놈의 그 수작은 이제 통하지 않는다. 네가 말할 수 있는 게 없는 이상, 이 이야기는 불공평하니까
에이치
쳇. 재미없네. 나한테서 보통의 학교 생활이라는 귀중한 유사체험의 기회를 빼앗지 말았으면 좋겠는데
레오
유사체험이라니 바보냐고. 텐시는 재밌어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에이치
마오, 타카미네군 들었어? 나에 대한 신랄한 말과 태도. 내 동창생들은 너무하지?
안타깝게 생각한다면, 너희들이 날 즐겁게 해준다면 좋겠는데?
미도리
호기심이란 게 대단한데요....
마오
저도, 이제 그 수법에는 안 넘어가요~
그리고 실제 이야기.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고요
아이돌 활동, 동아리 활동, 학생회로. 그것만으로도 바쁜 매일이에요. 모두들 어차피 비슷하겠죠?
케이토
뭐, 그렇지. 우리들은 졸업했지만... 그만큼 개인의 일도 늘어나고 있으니까
에이치
이런이런. 그럼, 장난은 여기까지 할까. 시간도 많이 지났으니. 슬슬 본론으로 들어가야겠네
레오
뭐? 본론이란 건 나루가 낸 우리들에 대한 과제를 말하는거야?
마오
네. 또 아까같이 한다면 아라시가 화낼거에요~, 분명
레오
아~ 나루는, 화나면 무섭지~?
마오
맞아요. 첫사랑 얘기를 해도 프로포즈랑은 연결이 안됐고. 첫사랑이라고, 고백은 그런 느낌이 아니야 라고 할까....
아예 결실이 없는 경우도 많을 테고
케이토
그래. 과거의 사랑스러운 추억일 뿐이다. 그런 걸로 나루카미의 납득을 받을 수는 없겠지
레오
나루의 심미안에 맞게 해내야겠지! 차라리 노래로 부르면 안될까? 나는 그게 가장 자신있는데!
마오
그런 프로포즈도 가능할 것 같은데요. 작곡해서 깜짝 서프라이즈 라는 것도 있을 거고요
레오
좋아~! 자, 다같이 노래하자! 급하게 곡을 만들테니까, 기다려!
미도리
으음? 다같이 부르는 건 좀.... 분명 화낼 것 같아요....
그리고 『셔플 유닛』으로 노래를 하니까, 그 프로모션 영상으로도 부른다던가. 뭐가 뭔진 잘 모르겠지만요....?
레오
정말이네. 와하하하☆ 그거 좋네! 채택☆
미도리
좋지 않으니까 채용하지 말아주세요....
케이토
...흐음. 각오, 라
마오
네? 각오라니 무슨 소리세요?
케이토
아, 아까 나루카미가 말하던 거 말이지. 그건 즉, 각오의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반려자와 인생을 함께할 각오로. 지금까지 비호받던 곳에서 떠나서 자신이 집과 가족을 지켜나갈거라는 각오. 그런 종류의 이야기겠지
마오
뭐, 듣고 보니 그렇게 생각해요, 저도. 그렇게까지는 생각 안해봤지만요~
확실히 지금까지 부모님께 보호받고 있던 아이에서..... 거기에서 독립해서
이번에는 자신이 가족을 만들고 지켜나가겠다는 결심은 상당히 용기가 필요하네요~. 그리고 그 다짐 끝에 꼭 행복이 기다리고 있다고 할 수도 없고요
케이토
아아. 거기에는 미래에 대한 불안과 갈등 같은 것도 있지
미도리
-그런걸까요....?
마오
응? 타카미네, 무슨 일이야....?
미도리
앗, 그러니까.... 형도 그렇게 생각했다면....
마오
형이라니, 이번에 결혼한다고 하는 타카미네의?
케이토
호오. 그런 건가. 그건 축하할 일이네
에이치
흠. 그렇구나. 그럼 나도 축하한다고 말할게
후후. 형제가 모두 결혼에 관련되어 있단, 이상하네
레오
형이 결혼인가~! 축하해! 동생도 프로포즈 연습하고 있고. 같이 축하해!
미도리
같이 안해주셔도 되니까요. 제 건 일이고요
그러니까. 모두들 감사합니다.....?
우우... 이런 얘기를 하면 왜 다들 나한테 축하한다고 말하는거지? 내가 결혼하는 건 아니니까 리액션이 곤란한데.....
마오
와하하. 뭐, 축하할 일은 다 같이 축하하는 게 더 좋지 않을까?
응?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미도리
아아. 저, 형이 결혼한다고 집을 나간 건, 정말 멋대로라고 짜증냈었는데....
그래도 아까 나루카미 선배의 이야기를 들었더니. 형님도 홧김이 아니라, 고민한거겠죠. 그렇게 각오를 하고 나간 걸까 해서....
마오
그러게~. 난 네 형이 아니라서 추측이지만.... 타카미네의 말대로라고 생각해
그치만 대단해 사실은, 네 형 말이야. 우리들과 별로 나이도 다르지 않은데~ 아라시의 이야기를 들은 후라면, 엄청난~ 어른이구나 라고 실감나는 느낌이야
미도리
그렇....겠네요. 그럼 제가 언제까지나 화내고 있던건.... 형에게는 미안한 일을 한 걸지도....
마오
그럼. 그걸 형에게 전달해줘, 최대한 『축하해』라고 축복해주면 되지 않을까?
그야 결혼해도 타카미네와 타카미네는 뗄 수 없는 관계잖아? 평생, 형제니까
미도리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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