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ke me on/ 제 13화]
<촬영 당일>
아라시
어때? 안즈쨩, 납득이 가는 촬영이 가능할 것 같니?
그래. 그렇다면 내 고심도 보답을 받는 거네
마오
지옥같은 레슨이기도 했지만~ 아라시 강사는 스파르타였고
아라시
그치만 덕분에 최고의 프로포즈가 되었다고 생각해♪
게다가 그걸로 불평하다니 아직 멀었어. 시간이 좀 더 있었다면 더 세게 하고 싶었을 정도니까
미도리
에에~.... 그걸로 충분한데요....
안즈씨, 이번에는 제가 오해해서 죄송합니다
마오
나도 같이 난리를 피우고 민폐끼쳐서, 미안해
미도리
그래요. 안즈씨가 신경쓰지 않아서 다행이에요....♪
네? 하직 하고 싶은 일이 많이 있으니까, 당분간 그럴 예정은 없다고요?
마오
아하하. 안즈답네. 그럼 마음껏, 우리 아이돌을 관리해주려나
미도리
네? 아아, 이제 촬영이 시작되나봐요. 그럼, 다녀오겠습니다
마오
나도 갈게. 잘 하고 올테니까 거기서 지켜봐줘 『프로듀서』?
에이치
저기. 언제나처럼 내 이름을 불러줄래?
네 목소리는 그 어떤 음악보다 기분 좋아서 행복감으로 가득해져
앞으로 걸어갈 길이 행복할지 어떨지는 아무도 몰라
하지만 네가 내 이름을 불러주는 것 만으로도- 행복이 생겨난다면
역시, 내 행복에는 네가 필요한거야
너도 나와 같은 마음이라면 기쁠 것 같아
고마워, 쭉 곁에 있어줘서
오늘은 내가. 오늘 이날, 네 곁에 쭉 머무르겠다고 이 자리에서 맹세할게
케이토
...나에게 달콤한 결혼생활 같은건 큰 기대- 미안. 미안하다. 나도 모르게 말투가 엄해지는군
하지만 넌 그런 나를 이해해 줄 뿐 아니라, 긍정해주지
나는 너의 상냥함을 기쁘게 생각하고 있어
나도 평소에 내 마음을 솔직하게 말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성격상 좀 어려워
하지만, 나만 네 상냥함에 기댄다면 공평하지 않겠지
그러니, 가급적 전할 수 있도록 선처하겠어
이건 내 맹세다-앞으로 즐거움과 고난을 함께 할 테니까
언제나 나의 버팀목이 되어줘서, 고마워
혼자서는 이룰 수 없는 꿈을, 둘이서 이루기 위해-
앞으로도 함께 한 걸음씩 걸어가자... 사랑해
레오
좋아, 좋아해, 정말 좋아해! 사랑해!
....랄~까
세상의 모든 좋아를 모아봤는데. 그치만 말이야, 이걸로는 전혀 안되겠어. 네게 전하고 싶은 양에는 턱없이 모자라니까
너와 함께 있으면 행복한 기분이 점점 커져가
....그런데, 그것과 동시에 외로움이라는 감정도 알아버렸어
떨어져 있을 때 느끼는 애달픔이라던가, 많이 그리워할 때의 감정이라던지 말이야. 네가 없었다면 평생 알 일도 없었을 텐데!
근데 신기하게도 그게 싫지가 않아
왜냐면, 사랑의 소리가 점점 깊어지니까 말이지. 마치 피아노의 흰 건반과 검은 건반이 겹쳐졌을 때 처럼!
그러니까, 앞으로 싸우거나, 서로 불안감에 짓눌릴 때가 있다면.... 그럴 때는 같이 노래하자?
왜냐면. 내 노래는, 언제나 널 향한 사랑으로 가득할테니까
앞으로 몇 년이든 몇 십년이든. 내 소리와 네 소리를 흰 오선지에 올려서-세상에서 제일 긴 러브송을 만들자
너와 나라면 가능할거라고 믿고있어
마오
(선배들은, 역시 대단하네~)
(그렇게 어렵다고 말했으면서, 잘하고 있잖아. 나도 분발해야지....!)
마오
너를 만나고부터, 정신을 차려보면 주변이 행복으로 가득해서...
혹시 너랑 만나지 못했다면.... 나는 분명 많은 행복을 놓쳤을거라고 생각해
사실은 『나를 따라와!』 라던가, 그런 멋진 말을 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치만 언제나 네가 나의 버팀목이 되어주니까. 그런 말을 하는 건 어설플거라고 생각해서
그러니까.... 그러니까, 손을 잡고 걸어나가고 싶어
그림자를 겹치고. 같은 보폭으로 걸어가자.
혹시.... 서로 떨어질 일이 있더라도. 그때에는 다시 이으면 돼- 그렇지?
어긋나지 않도록, 몇 번이고 이 손을 잡고 고쳐나가면서 언제까지나 함께 걷자.
그래서.... 그러니까.... 제일 중요한 말을 못했는데... 그게
......사랑해
그러니까! 앞으로도 잘 부탁해!
미도리
저기.... 당신을 만나서... 당신이 제 손을 잡아줬으니까
가슴속에 있던 불안이나 슬픔이 조금씩 사라졌어요
제 주변도 점점 색이 생겨나며
매일 조금씩 바뀌어가는 게 저도 신기했지만... 그치만 지금은, 그 이유를 알 것 같아요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는 내일.... 당신이 제게 조금씩 『좋아』라는 감정을 알려줬으니까....
기쁠 땐 함께 웃고, 슬플 땐 함께 울고. 괴로울 땐 같이 고민하고, 즐거울 때 같이 손을 잡으며
그렇게, 조금씩 제게 『좋아』라는 감정을 알려줬으니까요....
그래서, 자신을 좋아할 수 있게 됐어요
아직.... 사랑이라던가 그런 건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지금 제 감정이 그거라면 좋을 것 같아요
뭐든 금방 포기해온 저지만, 당신만은 포기하지 않고 싶다고-처음으로 그렇게 생각했으니까요
저기... 앞으로도 변함없이, 쭉- 제 곁에 있어주실래요?
아직 전 믿음직스럽지 못하고 한심하지만.... 당신에게 제 상냥함을, 전부 주고 싶다고 생각하니까요.
언제까지나- 저는 당신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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