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fragrance/ 제 2화]
<수십분 후>
쿠누기
이런, 별일이군요. 안즈씨가 저한테 업무 연락이라니
교사와 학생의 관계이기도 하고, 가능한 한 『P기관』 전체의 그룹에 연락을 하라고 말했습니다만
어쩌다가 실수해버린 걸까요
내용은…… 흠, 【프레그런스 라이브】의 건입니까. 과연, 그래서 저 개인에게 보낸 것이군요.
기획을 발안한 리츠 군과 협의를 하여, 기획은 순조롭게 진행중ㅡ
그건 그렇고.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이야기가 커지고 있네요
ES 빅3의 일각인 『Knights』가 내부에서 다투다 보면 주위의 화제가 되기도 하지만
이번에는 『칵테일 피아노』의 정보를 계속 덮어두고 있는 듯하고, 아직은 우리끼리의 이야기로만 머물러 있는 것 같습니다
그들이 검수한 향수가 컨셉을 구현한다면, 저도 사용하고 싶군요
오랜 세월 애용하기엔 이 새콤달콤한 향은 분위기가 조금 젊고 말이에요
아라시
기다리라고! 도망쳐봤자 소용없으니까!
쿠누기
어라. 이 목소리는……
츠카사
우왓. 마침 잘 됐습니다, 쿠누기 선생님! 나루카미 선배를 말려주십시오!
쿠누기
네, 네…?
아라시
너희들! 쿠누기 선생님께 심사위원을 부탁한다고 하더라도 내 마음은 변하지 않을거니까 말이야!
그렇게 나를 라이브 대결에 끌어내고 싶으면, 좀 더 『칵테일 피아노』의 진수를 알고 나서 해달라고!
쿠누기
나루카미 군이 향수 테스터를 들고, 『Knights』 여러분을 쫒아다니고 있다……?
이게 대체 무슨 상황인가요?
레오
와하하하. 【프레그런스 라이브】를 나루에게 알려줬더니, 멋대로 승부하지 말라고 혼나버렸어!
그리고 나루가 향수를 들고, 우리한테 뿌리려고 쫓아다닌다는 느낌!
이즈미
아니아니, 웃을 일이 아닌데! 나루군, 우리한테 『칵테일 피아노』의 향기를 알게 해주겠다면서 향수를 뿌리고 있다고!?
리츠
웃어넘길 수 없을 정도로 화냈지. 그런 낫쨩은 오랜만이라고 할까나
음~. 진심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는 말했지만, 역시 너무 부추겼나봐
쿠누기
……자업자득이군요.
방법은 재쳐두고서도, 나루카미군의 의견을 지지할게요. 공공장소에서 향수를 뿌리려고 하는 건 매너 위반이라고 생각하지만
아라시
쿠누기 선생님. 시끄럽게 해서 미안해요. 다른 사람이 지나간다면 바로 그만둘 생각이니까, 조금만 시간을 줬으면 하는데
우후후. 그래도 쿠누기 선생님 뿐이네, 내 마음을 이해해 주는 건♪
그러니 반성하렴! 이게 내 답변이야!
레오
우왓, 내가 미안해! 기분 풀어 나루~!
츠카사
진정하세요, 나루카미 선배. 향수를 가지고 뛰어다니다니 선배답지 않습니다……?
아라시
뭐야, 너희들은 브랜드에 대해 나만큼 생각하지 않았잖니. 츠카사쨩도 같은 죄란다!
어차피 라이브 대결을 기대하고 있었잖니? 【프레그런스 라이브】의 연락을 보냈는데도 멈추지 않는 것이 그 증거!
자자, 잡았다! 놓치지 않아!
츠카사
우왓! 그만두세요, 나루카미 선배!
아라시
나를 설득하려면, 최소한 『칵테일 피아노』의 향기를 알고 이야기 해줘?
리츠
……귀찮게 되버렸네
이즈미
그렇다고 도망가면 안돼. 따지고 보면, 쿠마군이 『진심으로로 이야기 하고싶다』라고 말했고, 자신만 무관하다고는 할 수는 없잖아?
리츠
그렇게 말하면서 나를 방패로 세우지 말아줘……
레오
킁킁……? 좋은 냄새다, 이거!
나, 별로 향수 같은 거 신경 쓴 적 없는데…… 왠지 창작의욕이 솟구쳐! 떠오른다, 영감이……☆
아라시
……그렇지?
이제야 눈치챘나 보네. 이렇게 멋진 『칵테일 피아노』를 승부의 소재로 사용하다니, 브랜드에 대한 모욕이란다? 알아들었니?
츠카사
…………
그렇군요. 나루카미 선배를 화나게 한 건, 저희들의 실수입니다
큰 브랜드의 일의 의뢰에 마음이 급했던건지, 일을 너무 서둘러버렸다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리츠
그렇네. 내 책임이야. 낫쨩과 진심으로 이야기하고 싶다고 생각해서, 그만 큰일로 만들어버렸다고 해야하나
낫쨩의 기분을 생각하지 못했어. 미안해
이즈미
그것보다. 나루 군의 생각은, 결국 변하지 않았다는 거네
아라시
응. 『Knights』의 모두가 이 상태라면, 역시 일을 하기 힘들어. 모두들 향수의 장점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할까……
역시, 거절하는 것이 정답이야
쿠누기
아니오.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나루카미 군은 정말로, 『칵테일 피아노』를 좋아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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