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챠 스토리 번역(스카우트 스토리)/스카우트! PORTRAIT

[시간이여 멈춰라, 그대는 ■■■/ 제 3화]

통기레쓰 2022. 10. 14. 18:58

[시간이여 멈춰라, 그대는 ■■■/ 3]

 

 

<그날 밤>

 

 

쿠누기

(하아... 오늘은, 정말 피곤하네요)

(다른 인력이 얼마든지 있을 텐데, 업계는 기본적으로 잘나가는 사람들에게만 일을 집중시키니까요)

(저만 일하게 돼서-, 이건 기쁜 비명이지만요)

(기세넘치는 젊은이를 끌어들이기 위해, 여러 사람이 모인 식사같은 데도 초대하고요. 그것도 뭐, 식비가 부족하기 때문에 도움이 되긴 하지만요)

(업무상대는 가족도 친구도 아니니까요)

(틈이 보이지 않게, 일을 받을 수 있도록, 이것저것 생각하면서 접대를 해야해서 힘드네요)

(완전히 마음이 지쳐버렸습니다.... 그 이상한, 작은 애들도 궁금해서 집중도 안되고요)

(오늘의 저는 뭔가, 산만한 느낌입니다)

(이즈미군, 유우키군, 나루카미군)

(세대가 다르기 때문에 평소에는 별로 관련이 없지만)
(그래서 전혀 자세히는 알지 못하지만)

 

 

쿠누기

(나루카미군의 말대로 세나군쪽은 문제가 좀 있는 것 같습니다)

(자세한 것은 잘 모르겠지만요. 아무래도 세나군의 부모가 헬리콥터 부모라고 할까, 꽤나 액운이 많은 것 같아서요-)

(오늘도 어깨를 화난 듯이 들썩이며 찾아와서는, 세나군을 억지로 데리고 가 버렸습니다)

(아무래도 오늘 세나군은 일은 없었던 것 같고, 그 아이는 단순히 유우키군을 만나러 온 것 같았는데요)

(세나군의 부모님, 수색대 같은 것도 보낸 것 같아서 이상한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유우키군도 조금, 묘했죠. 그 나이대의 아이한테는 반드시, 보호자가 딱 붙어있는게 일반적인데요-)

(결국 오늘은 끝까지, 유우키군의 부모다운 사람의 모습을 볼 수는 없었습니다)

(그 아이한테 붙어서 돌봐줬던, 세나군이 유우키군의 부모 대신처럼 되어버렸네요)

(그치만. 세나군도 어린애입니다. 왠지 불건전하다는 느낌이 들어요)

(, 다른 집에 관한 것이고, 나루카미군이 충고해준 것과 같이 신경쓰지 않는 게 좋겠지만)

 

 

마코토

.....

 

쿠누기

...? 으음?

? 저건, 유우키군...?

 

마코토

안녕,하세요?

 

쿠누기

, , 안녕하세요..... 근데, 당신, 이런 밤 늦게 이런 곳에서 무엇을 하고 있나요?

낮에도 생각했던거지만, 부모님은 함께 계시지 않는건가요?

 

마코토

엄마, 몸이 안좋으니까

아빠는 잘 지내지만. 아마, 마음이 안좋아? 일까나?

 

쿠누기

하아.... 부모님, 몸이 안 좋으신가요. 그래서 오늘도 동반하지 않은 거군요

그래도, 그런 이유가 있더라고, 이렇게 어린 아이들 방치하다니-

 

 

마코토

? ? ?

 

쿠누기

, 미안합니다. 어려운 말을 써버려서. 그러니까, 유우키군, 유우키 마코토군?

 

마코토

. 유우키 마코토입니다

열심히 노력할게요

 

쿠누기

(무엇을? ~, 어른을 만나면 그렇게 말하라고 교육받아서, 아무생각없이 지시대로 하는 느낌일까요?)

그러니까. 유우키군, 저한테 무슨 볼 일이 있나요? 아니면, 저한테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아아! 나까지 이 애한테 끌려가서, 어린애같은 일본어로 말해버리게 되네! 아이를 상대하는 건 어려워!)

마코토

, 형아를 만나러 왔어

 

쿠누기

형아?

 

마코토

. 세나이즈미 형아

 

쿠누기

그 아이 말인가요. 형아라고 부르다니, 사이가 좋네요

 

마코토

상냥하니까. 형아야. 후후후

 

 

쿠누기

(, 이 아이도 웃네요. 웃으면 그저 나이에 맞는 아이처럼 보여요)

그것보다 세나군을 만나러 왔다는 게 무슨 말이죠? 이 골목 끝에는 저희 모델 사무소가 있는데요....?

 

마코토

. 형아, 앞으로는 거기서 일한대

 

쿠누기

? 세나군이, 우리 사무소에서 뭔가 일을 의뢰받았나요? 아니면, 사무소를 이적한다던가.....?

 

마코토

잘은 모르겠는데. 먼저, 나한테, 무슨 일이 있다면 만나러 오라고해서

별일이 없지만, 만나러 왔어, . 후후후

 

쿠누기

(~... 유우키군으로부터 이야기를 들어도 아무것도 모르겠네요. 누군가, 자세한 사정을 아는 대리라던가 여러 가지 설명을 해 주셨으면 좋겠는데요)

(일단 이런 밤길에 아이를 방치해둘 수는 없잖아요)

유우키군. 저희 사무소에 볼 일이 있다면 저랑 같이 갑시다. 가다가 넘어지면 큰일이고, 형이 손을 잡아줄테니까요

(라니, 조금 변태같나요. ~ 아이와의 거리감을 모르겠네요)

 

 

마코토

감사합니다. 항상 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쿠누기

평소에 하던 말을....?

(뭔가... 중학교를 다니면서 모델일을 한다-라는 단조로운 날들에 질리긴 했지만)

(이런, 이유를 알 수 없는 사태에 휘말리고 싶다고 바란건 아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