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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여 멈춰라, 그대는 ■■■/ 제 7화]

통기레쓰 2022. 10. 22. 18:30

[시간이여 멈춰라, 그대는 ■■■/ 7]

 

 

 

<그날 오후. 영화 클라인 파우스트의 촬영지 백화점 매장>

 

마코토

.....

 

쿠누기

안녕하세요, 유우키군

 

 

마코토

....!

 

 

마코토

..... ..... .....항상 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쿠누기

노골적으로 실망하지 말아주세요. 저도 부르지 않았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

게다가. 들은 말에 의하면, 당신은 나가고 싶지도 않은 영화에 억지로 출연하고 있는거죠?

그렇다면, 그런 어두운 표정이 되어 버리는 것도 어쩔 수 없네요

 

마코토

? 영화-

잘 모르겠어요, 저는

 

쿠누기

그렇겠지요. 모델업계의 신동으로 인기가 많은 당신을 신작영화에 서프라이즈로 기용하는....

화제성만을 추구한, 본인의 의사는 없는 캐스팅입니다

그러기 위해 대본까지 바꿔버려서, 촬영 직전에야 파우스트클라인(왜소한) 파우스트로 바꿔썼다고 들었고요

작가님도 포함해서 스태프분들은 지금 많이 당황스럽겠네요. 그렇기 때문에 제가 끼어들 틈도 없었는데요

 

마코토

....? ......?

잘 모르겠어요

그치만. , 열심히 하지 않으면 안 돼요

아빠가, 없으니까-

엄마가, 힘드니까. , 열심히 하지 않으면 안되는데

 

쿠누기

그 생각은 훌륭하지만요. 모자가정에서 많이 힘들죠, 당신도

하지만. 당신은 아직 친구들과 게임같은걸 하면서 노는 게 가장 즐거운 나이일텐데요

 

마코토

게임....?

 

 

쿠누기

, 게임을 모르는건가요

저도 친구의 권유로 가끔 만지는 정도지만, 꽤 재미있습니다

일단, 현실도피 정도는 되네요

 

마코토

흐음.....?

 

이즈미

-유우군!

 

마코토

! 형아....!

 

쿠누기

, 들어오면 안 돼요 세나군. 너무 떠들면, 쫓겨난다고요?

 

이즈미

유우군유우군유우군~!

 

 

마코토

형아형아형아~....

 

쿠누기

(아하하. 정신없이 서로 껴안고, 정말로 사이좋네요)

(주변의 환경이, 운명이, 이 아이들의 물리적인 거리를 멀어지게 했는데요)

(그 정도로는 이 아이들의 우정이 사라지거나 없어지지는 않았죠)

(, 그래서 귀찮긴 하지만요)

(세나군은 예의 성가신 부모님으로부터, 절대로 유우키군에게는 접근하지 말라고 쓴소리를 듣는 것 같습니다)

(이적하기 전의 사무소에서는, 유우키군을 신경쓰는 바람에 일에 집중할 수 없었고, 좀처럼 결고도 낼 수 없었으니까-)

(라는 게, 부모님의 말씀입니다만)

(세나군은, 딱히 누군가에게 그걸강제당한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즈미

유우군, 괜찮았어? 또 살이 빠졌어? 밥은 잘 챙겨먹고 있는거야?

 

마코토

. 나는, 괜찮아

 

이즈미

괜찮은게 아니잖아? 봐봐, 과자같은 거 많이 가져왔으니까 같이 먹자?

 

마코토

우와

우물우물우물....

 

이즈미

후후. 많이 먹어, 유우군

 

 

쿠누기

(으음~. 과자같은 걸 먹여도 괜찮을까요? 유우키군, 영화 촬영 중 아닌가요? 지금은 휴식중인가요?)

(나중에 혼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만. 왠지 너무 행복해 보여서, 제가 말리기 힘드네요..)

(어쨌든. 유우키군의 소속사나 부모님 입장에서 보면, 세나군은-그의 부모님은 얽혀봤자 손해밖에 없는 귀찮은 존재입니다)

(뭔가 트집잡고 얽히게 돼서 밑도끝도없이 악평마저 낱낱이 뿌려집니다. 그런 건, 눈에 거슬리는 게 어쩔 수 없어요)

(그래서 사무소측도, 아무래도 유우키군에게 세나군에게는 접근하지 말라고 지시한 것 같습니다)

(전에, 유우키군이 우리 사무소에 놀러왔을때도, 나중에 굉장히 항의하셨고요... 저도 소장님께 화풀이로 혼났습니다)

(그 애들과 연관되어봤자, 너의 장래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거라고요)

(. 그런건 알고 있어요, 소장님. 그 의견은 분명 옳을겁니다. 스스로 지뢰를 밟으러 가는 건 어리석은 짓이겠죠)

 

이즈미·마코토

.....

 

 

쿠누기

(하지만. 정말로 진심으로 원하고 사랑하는 그 아이들을 갈라놓을 권리가, 저희들한테 있는걸까요)

(오늘 아침, 그 건방진 세나군이 눈물로 간청해왔습니다. 누군가에게 의지해본 경험이 없는지, 어조는 잘난척했지만요)

(중얼중얼, 말하지 않아도 될 불쾌한 말만 늘어놓고..... 하지만 저는, 그 아이가 정말로 하고 싶은 말을 알 것 같습니다)

(-도와달라고, 그런 말을 하는 것 같았어요)

(어린아이가 눈물을 흘리면서 그렇게 호소하는 걸 무시하고 못본척하는 게 옳은 어른이라면, 저는 어른이 되고 싶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