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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여 멈춰라, 그대는 ■■■/ 제 10화]

통기레쓰 2022. 10. 22. 18:42

[시간이여 멈춰라, 그대는 ■■■/ 10]

 

 

 

이즈미

~......? ~......?

어째서? 어째서야? 짜증나!

...마마 흉내를 내고 있는데, 전혀, 예뻐지지 않아

 

쿠누기

-세나군!

 

이즈미

.....!?

쿠누기...선배

 

쿠누기

. 쿠누기선배에요~. 제대로 경의를 담아서 부를 수 있게되다니 훌륭하군요

 

 

이즈미

. 나는 훌륭해. 당연한 말을 하지 말아줄래?

 

쿠누기

앗 안됩니다, 상대는 아이인데 손을 올릴 것 같아요

 

이즈미

....? ......?

 

쿠누기

세나군. 당신은 이런 곳에서 뭘 하고 있나요? 빨리 돌아가지 않으면 부모님이 걱정하실거에요?

뭐랄까, 아아, 화장품 같은 걸 어지럽히고는.... 제멋대로군요

 

 

이즈미

후훗. , 예뻐지고 싶었으니까 말이지

앞으로, 여기에서, 유우군이랑 함께 살거야. 가장 예쁜 나로 있고 싶은 이유, 알겠지?

후훗, 귀뚜라미 선배는 바보라서 모르는걸까~

 

쿠누기

(아아, 때리고 싶어! 그렇지만 안됩니다! 참는거에요 쿠누기 아키오미!)
(이 아이는 부모가 제대로 훈육해주지 않은 불쌍한 아이! 이 아이도 피해자입니다!)

 

이즈미

어째서 웃긴 얼굴을 하고 있는거야? 웃긴 얼굴을 할 일이 있어?

모델인데 큰일이네....

 

쿠누기

(, 뭔가 기분이 좋아보이네요. 이 아이, 항상 사무소 같은 데서는 무뚝뚝한데요)

(그렇게도, 유우키군과 다시 만난 게 기쁜걸까요... 어떨까요, 아니에요, 지금 생각해야 할 건 이게 아니고)

세나군. 여기서, 유우군-유우키군과 함께 산다는 건 무슨 뜻인가요?

 

 

이즈미

내가 그렇게 결정했어. 더는, 집에 돌아가지 않아

파파도 마마도 최악이니까. 유우군 욕만 하고. 내가 그걸 싫다고하면, 파파는 화내고 마마는 울고

, 항상 파파나 마마의 말을 잘 들어서 대견했는데, 말대꾸? 해버려서 깜짝 놀란 것 같아보여?

 

 

이즈미

그런 파파라던가 보고 있으면, 뭔가 여러 가지로 싫어져버려서... 잘은 모르겠지만, 뭔가, 지금까지 진지하게 했던 게 바보가 된 것 같아서

, 내가 제일 하고 싶은 걸 하기로 했어

파파나 마마가 명령해온 게 아니야, 자신이 하고 싶은 거

 

쿠누기

세나군이 하고 싶은 일이라면-

 

이즈미

당연히, 유우군과 함께 사는거지

나는 이제부터 여기서 유우군과 같이 살거야. 매일, 먹고싶은 과자를 먹고, 예쁜 옷을 입고, 밤에는 둘이서 손을 잡은 채로 잠들고

어때? 간단하지?

 

 

쿠누기

......

 

이즈미

그렇게 생각해서, , 촬영이 끝난 유우군과 함께 가구 매장 옷장 안에 숨어있었어. 유우군은, 스파이같아 라면서 기뻐했다고

스파이가 뭐야?

 

쿠누기

그렇게 된 거군요. 그렇네요, 여기까지의 경위는 알겠습니다

당신들로부터 눈을 뗀, 저의 감독소홀이군요.... 그러니, 책임지고 당신들을 회수해서 집으로 돌아가겠습니다

 

이즈미

....? 그게 무슨 소리? 그러니까 나는 안 돌아간다고 했잖아?

유우군은, 내가 없으면 안돼. 나도, 유우군이 없으면 안돼

유우군 옆에 있고싶어. 계속 함께 있고 싶어

, 그런 거 태어나서 처음이야. 하고싶은 게 아무것도 없고, 공부도 스포츠도 재미없어서 싫었고

매일매일, 파파나 마마가 여러 가지 선물을 줬었는데, 별로 그런걸 원하진 않았었고

필요없어, 필요없어.... 재미없어, 지루해, 전부

그건 내가 원하는 게 아니라, 파파나 마마가 나한테 주고 싶은거니까

 

이즈미

그런것들로 주변이 가득 채워져서, 답답하고 괴로웠어

유우군은 그런 내가 처음으로 스스로 갖고싶다고 생각한거야

갖고싶다고 생각해서, 손을 뻗어서, 내가 얻은거야

파파나 마마한테, 유우군을 얻으라고 명령받은 게 아니야. 그건, 나한테 있어서, 정말로 대단한 일이야

알겠지, 내가 하고 싶은 말?

 

쿠누기

뭔가 알 것 같습니다. 정말로, 당신에게 있어서 유우키군은 중요한거군요

(분명 세나군은, 그 부모님에게, 어렸을 때부터 금이야 옥이야 하고 응석받이로 키워졌을거에요. 그것 자체는 분명 좋은 일이겠죠)

(사랑받지 못하는 것보다는, 훨씬 좋은 거에요)

(그렇지만. ‘갖고 싶다라고 소망하기 전부터 무엇이든 주어져 왔던 세나군은, 자신이 스스로 무언가를 원하는 일이 사라져갔겠지요)

(그런 세나군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진심으로 원했던 게-유우키군. 이 아이에게는, 그 아이가 다른 무엇보다도 빛나 보였을 겁니다)

 

 

쿠누기

(알아요. 저도 태어나서 처음으로 모델일을 해서 얻은 월급은 푼돈이었지만, 용돈보다 훨씬 기뻤습니다)

(자신이 스스로 얻은 건, 누군가로부터 받은 것보다 훨씬 더 기쁩니다)

(그건 단순한 금전이 아닙니다. 그건 분명히 자유 그 자체에요)

(그리고 자유란, 다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반짝반짝 빛나는 보물입니다)

(계속 부모님께 인형처럼 길러졌던 것 같은 세나군에게는, 특히 더 그랬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