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까지 돌려보내지 않아/제 10화]
리츠
(어쨌든. 스~쨩도 셋쨩도 양보할 생각이 없는 것 같고, 논의도 평행선이었던 것 같고....)
(우리들답게 어느 쪽이 옳을지 정해버리자, 라고 하게 되어버렸어)
(그래도, 【euthanasia】라고 이름 붙인 진의는, 아직 나밖에 모르겠지만)
(그렇게 나눠서, 두 명 대 두 명으로 진행했으니까. 스~쨩에게 츠키삐~가 찬성하고 셋쨩한테는 낫쨩이 찬성하고ㅡ)
(퍼포먼스의 내용은, 두 팀이 각자 자유롭게 정해도 좋다고 했어)
(낫쨩들은 보다싶이 어느 쪽이냐 하면 코어팬을 위한 퍼포먼스를 하고 있어)
(우리가 다섯 명이었을 때의, 다섯 명이기 때문에 더욱 빛났던 시절의 『Knights』의 매력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있어)
(단순한 회상뿐만이 아니라 모델출신인 두 사람다운 『아름다움』도 강조하고 있네)
(이 두 사람의 방침을 따른다면, 더더욱 넋을 잃을 만큼 아름다운 우리들을 보게 될지도 몰라)
아라시
♪~♪~♪
리츠
(그에 비해, 스~쨩들이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겠네)
(『레퀴엠』의 스~쨩이 그랬던 것처럼, 신선함을 강조해나갈까나)
(그러면서도, 아마 『레퀴엠』 때와는 다르게, 원래의 『Knights』의 좋은 점도 있는 그대로 보여줄거야)
(우리를 동경해서, 우리들의 좋은 점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으니까ㅡ스~쨩은)
(이러다 저러다 보니 두 팀 모두 『레퀴엠』과 그 경험을 바탕으로, 최고의 퍼포먼스를 하게 됐어)
(실력이나 매력이 팽팽해서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은 느낌이야)
(그러니까, 어느 팀이든 『수』를 늘리려고 했어. 전쟁은 숫자잖아, 기본적으로)
(나를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이면, 3대 2 구도로 간단히 유리해져)
리츠
(그리고 실제, 낫쨩 팀은 그러려고 했어. 나한테 도움을 청했고, 나도 받아들였지)
(스~쨩이 아직 가입하지 않았고, 츠키삐~가 히키코모리였던 시절과 동일한ㅡ)
(오랜만이야, 그립네, 죽을 뻔했던 세 바보. 하지만 어쩌다보니 가장 오래 함께 지낸, 마음을 잘 아는 최고의 세 사람)
(하지만. 그런 우리들은 본 스~쨩들도, 확실히 같은 전술을 사용했어)
(적어도 수적으로 대등해야 승산이 있으니까, 나한테 도움을 부탁해왔지)
(나는 당연히, 그걸 받아들였어. 그래서 결국, 전력은 팽팽한 채로.... 어느 쪽 팀도 결정타를 내지 못하고 무승부가 될지도 몰라)
(그게 현재로서는, 내 목적. 그것 뿐만은 아니지만 말야, 훗훗♪)
아라시
....뭔가 기분 나쁘게 웃고있네, 리츠쨩. 또 무슨, 나쁜 짓을 꾸미는 걸까?
이즈미
대체로, 항상 쿠마군은 기분나빴지만 말이야
지금 별로 해가 없다는 걸 알고나서는 별로 신경쓰지 않았지만, 만난지 얼마 안 되었을 때는 꽤 미심적었으니까
언제부터, 저 녀석에 대한 인식이 바뀐거지
아라시
후후. 연애만화 같은 특별한 『계기』가 없어도, 사람은 자연스럽게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는 거란다
이즈미
딱히 좋아한다고는 말 안했는데
아라시
『싫어하지 않아』라는 것만으로도, 이즈미쨩에게는 꽤 희귀한 거잖니? 그러니 그런 나를 만날 수 있었던 행운을, 신 같은 사람한테 감사하다고 하렴♪
....나도, 그렇게 할테니
이즈미
.........
아라시
이즈미쨩. 나 말야, 어릴적부터 알아봤겠지만ㅡ사랑받고 싶어서 안달 나 있어
나 말이지, 곤란했으니까, 이래저래 어려웠어. 그래서, 나만은 나를 좋아한다고 말하면서, 자신을 위로하고 있었어
모델로서 큰 인기를 얻고, 『Knights』로도 크게 활약하고.... 많은 팬이 생겨서, 많은 사랑을 받고
더 바랄 나위도 없이, 사랑받아서
꿈을 꾸는 기분이 되서, 조금 더 조금 더 라고 생각하고 있어. 욕심이 많아졌네. 맛있는 걸 너무 많이 먹어서 중독이 된 걸까
『Knights』의 미래는 분명 소중해. 세상을 자신의 이상대로 바꾸어 가려고 하고, 츠카사쨩은 훌륭하고 응원하고 싶어
하지만 난 말이지, 속마음 속에서는, 좀 더 즉각적인 사랑을 원해. 서류랑 저녁식사하거나, 신인들을 돌봐주거나 하는 게 아니라ㅡ
자기자신이, 세상의 중심에서 활짝 피어나서, 아름답구나 라고 찬미받으면서 사랑받고 싶어
....나, 착한 애가 아니야, 이즈미쨩
이즈미
그러니까, 나는 계속 그렇게 말하고 있었어
괜찮은 거잖아. 나루군이 그렇게 하고싶다면, 그렇게 해도
나만은, 『약한 소리 하지마!』 라고 꾸짖을 권리가 없고
나는 항상 지금의 네가 말한 것 같은 생각으로 살고 있고, 그걸 속일 생각이 없는, 너보다 훨씬 나쁜 애잖아?
주변과 싸우고 싶지 않고, 상처주기 싫어서, 자신의 기분을 눌러 죽이고 착한 아이로 만든 너는 훌륭하다고 생각해. 바보같다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그렇게 사는 게 얼마나 힘든지는, 나도 어렴풋이 알아. 내가 동일한 행동을 하려면 절대로 무리일 거다, 라고 생각하고
사랑받고 싶은 마음에는, 제대로 공감 할 수 있으니까. 나도 너와 동일하게, 받고 싶었던 대로의 사랑을 받지 못한 애고
너와 다르게, 혜택받고 있었는데 말이야.... 『예쁘고 귀여운 남자아이』로서 많은 사랑을 받아왔었는데
나한테는 더 많은 사랑이 주어져야 한다고, 스스로 그런 소리를 하며 한입도 먹지 않은 접시를 계속 뒤집어 엎었어
물건을 부수거나 해서, 부모의 애정을 시험하는 아이처럼 말이지
아라시
......
이즈미
그랬더니 질려버려서, 『너는 먹지 않아도 되는 아이구나』라고 하며 식사를 내주기 않게 되버렸어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지금은 이렇게 자력으로 식량을 조달하고 있는 거지
바보같아. 나루군이 말한대로, 우리들은 이미 이렇게 사랑받고 있는데
아직 어딘가에 더 있을 거라며, 여기저기 뒤적거려
아마 평생, 채워지진 않을 텐데. 나쁜 습관을 반복해온 바람에, 이제 『우리들』은 그런 인간이 되어버렸으니까
그렇지만, 목적은 아마 같을거고. 협력하면 좀 더 효율적으로 원하는 것을 찾을 수 있을테니까ㅡ
같이 찾아줄게. 지금, 이러고 있는 것처럼
아라시
어머, 그래.
....고마워, 이즈미쨩
이즈미
뭐야? 평소처럼 농담으로 돌리지 않을거야?
아라시
내가 마음에 없는 말을 해도, 이즈미쨩은 간파해 버릴거잖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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