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ke me on/ 제 6화]

[Take me on/ 제 6화]

<같은 날>

케이토
에이치

에이치
응? 아, 케이토. 스타프로의 사무실까지 어쩐일이야? 나에게 뭔가 용건이 있니?

케이토
용건을 맡겨놓고 잊어버리지 마라. 네가 부탁했던 것들을 모아서 가져왔어

에이치
엣. 정말? 설마 어제 시켰는데, 오늘 가져다 줄지는 몰랐네
역시 케이토야. 너는 정말로 우수해. 일처리가 빨라
....음. 이 자료로 충분해. 잘 정리했어. 고마워, 살았어

케이토
이번에는 마침 손이 비었지만, 이런 잡무는 널 따르는 추종자들에게 시켰으면 좋겠군

에이치
후후. 그 대표가 케이토잖아♪

케이토
구제불능. 언제 내가 네놈의 추종자가 된거지?

에이치
그런 섭섭한 말은 안 했으면 좋겠는데
게다가 유메노사키에서 학생회를 운영하고 나서부터는
이 스테이플러 위치까지 완벽하게 정돈된 케이토의 자료를 정기적으로 보지 않으면, 난 안절부절하지 못하는 몸이 되어버렸어

케이토
점점 더 구제불능이군. 네놈, 나를 놀리는거지

에이치
너무하네. 친구한테 이렇게 짜게 대해지다니 섭섭하네. 우정이라는 건 무른거구나
아아, 최근에 짜게 대해지다 라는 말을 알게 되었는데. 아주 그럴싸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요즘 애들 말은 너무 유머러스해

케이토
하아.... 됐어. 볼일도 다 봤고 난 돌아가겠다-
응?
저건 안즈의 제안서인가....?

에이치
응? 아아, 맞아. 결과적으로는 수리할 수 없었지만
케이토도 이 일을 알고있었지?

케이토
뭐, 안즈에게 상담을 해줬으니까. 딱히 힘이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에이치
아아. 안즈쨩이, 왜 갑자기 이런 걸 가져왔나 했더니... 케이토가 그 등을 떠밀었다는 말일까나

케이토
내가 말하는 것도 뭔가 그렇지만... 허락해 주는 게 어때? 그래봤자 큰 문제는 아니잖아?
상층부가 우려하는 리스크도 이해는 가지만. 안즈가 그렇다면 어떻게든 양립시킬 테니까
네놈의 후원만 있어도 통과될 안건이라고 생각하는데?

에이치
이런이런. 케이토는 안즈쨩에게 무르네

케이토
흠. 그런건 아니다

에이치
그런가? 나한테는 그렇게 보이는데
아무튼, 나도 그녀가 가져온 걸 보고 납득이 되는 거라면.... 상부에 올려 협력할거였어
그치만, 그게 아니었어. 그녀는 약간 너무 꿈을 크게 꾸는 경향이 있지. 그 제안서도 그랬어
ES의 경영- 아니, 이 경우에는 운영이라고 하는 편이 맞을까
어느 쪽이든. 내 입장에서는 그걸 허락할 수 없지
그치만, 그렇네.... 뿌리쳤지만, 다시 한 번 심사숙고하고 가져온다면
그만한 각오와 열정이 있다면. 그 때는 나도 납득해버릴지도 모르겠네

케이토
정말로 짓궂다니까... 뭐, 좋아. 판단하는 입장에 있는 건 에이치니까
-응? 복도가 소란스러운데....?

레오
무슨일이냐~! 나와라, 텐시!

마오
우와악!? 그런 큰 목소리로!? 츠키나가 선배, 조금은 자중하세요!

미도리
눈에 띄고 있어.... 정말로 눈에 띄고 있어.. 죽고싶다......

케이토
이 목소리는 츠키나가? 뭔가 있는건가...? 에이치를 부르고 있는 것 같은데. 설마 네놈 또 뭔가 저지른건가?

에이치
츠키나가군에게? 아니? 뭘까? 짐작가는 건 없는데

레오
앗, 텐시 있었구나! 그게 무슨 소리야! 난 납득이 안 돼!

케이토
어이. 무슨 일인지 모르겠지만, 좀 진정해라. 다른 사람들이 놀라고 있으니까

레오
어랏? 케이토도 있네! 웃츄~☆ 어째서 스타프로의 사무실에 있어?

케이토
나는 용무가 있어서

마오
하아~.... 겨우 따라잡았다....

미도리
이렇게 시끄럽게 하다니.... 절대로 혼날거야.... 우울해.....

케이토
? 이사라랑 타카미네까지... 묘한 조합인데? 정말 도대체가 무슨 소동이지?

에이치
단편적으로 듣다 보면, 나한테 용건이 있는 것 같은데?

레오
앗! 그래, 텐시! 이게 무슨 일이야! 안즈가 결혼한다고!?
뭘 태평하게 구는거야! 어른의 여유를 두는건가! 나이도 같은데, 짜증나!

마오
츠키나가 선배..... 마지막은, 논점이 어긋났는데요....

레오
아무튼! 나는 인정할 수 없어~!

케이토
하...? 뭐지?

에이치
.... 그러니까? 무슨 일인거니?

미도리
앗, 죄송합니다..... 하스미 선배, 에이치 선배. 츠키나가 선배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서, 여기서부터는 저희가 설명할게요

마오
그러니까.... 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