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챠 스토리 번역(스카우트 스토리)/스카우트! 아스트레아의 공방

[에필로그 3]

통기레쓰 2022. 2. 8. 21:38

[에필로그 3]

 

 

후후. 마음껏 창작하라고, 키류. 누구한테 강요당할 일도 아니지만, 예술이라는 건 즐거운거다

한 번밖에 없는 인생은, 그렇게 즐거운 일만 하고 살고 싶군

 

치아키

. 그건 그렇지만, 살아가려면 제대로 일을 해내야 한다

시간 다 됐어, 키류. 아무래도 밖이 소란스럽군- 우리가 출연해야하는 여행 프로그램의 촬영 스테프가 도착한걸지도 모르겠다

 

쿠로

그런가. 아쉽구만, 모처럼 재미있어졌는데 말이지

 

레오

와하하작업하는 손은 멈추지 않아도 좋다고! 촬영 스태프가 아니라, 나였으니까 말이야!

 

쿠로

츠키나가. 네 놈, 어디 갔었던거야?

 

레오

? 설마 화난거야, 쿠로? 나 뭐 잘못한건가?

 

쿠로

아니, 안했어. 그냥 따지고보자면 네놈에게 문을 잠그는 습관만 있었더라면, 이런 까다로운 사건이 되지는 않았을텐데 말이지-

 

레오

설교는 나중에 나중에! 그것보다도 말이지, 범인의 작품을 덧쓰기해서 도발하고 유인하자, 그런 작전인거지 그렇지?

그 작전, 훌륭하게 성공한 것 같아!

 

치아키

그게 무슨 소리지?

 

레오

와하하! 너는 그게 무슨 소리지라는 말만 하는구나? 무슨소리지 외계인 이라고 부를래!

라는게 아니고, 정말로 범인이 유인되어서 왔어!

나는 아틀리에 근처에서 잠복하고 있었는데, 그럴듯한 사람이 어슬렁거리는 걸 봤으니까-

지금부터 서두른다면, 잡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쩔래? 뭔가 가냘픈 녀석이었으니까, 남자가 넷이나 덤벼든다면 방법이 없을거야!

 

. 자꾸 같은 말을 반복하게 하지 마라, 범인의 체포 같은 건 경찰한테 맡기면 된다는거다

어차피, 조만간 범인은 못 참고서는 덤벼들어올 거야. 그 이상, 작품을 훼손하지 말라-라면서

만약, 그런 근성조차 없다면, 자신의 작품을 지켜내려는 기개가 없다면-

다시 한번, 나는 그 녀석의 어리석은 모든 것을 부정해주도록 하지

창피한줄 알아라, 이 예술가 흉내내는 놈, 이라고 말이야

하지만. 사실은, 범인이 당장이라도 작업실에 발을 들여놓아줬으면 해. 그리고 밤새도록 예술논쟁으로 이야기꽃을 피우고 싶군

나도 이번에야말로 색안경을 쓰지 않고, 이 위대한 작품들을 정밀히 조사하고 정당한 평가를 내리도록 하지

아름답고 가치있는 것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둘도 없는 존재를, 우리들의 천국으로 맞이하도록 하겠어

 

레오

~..... 하지만, 본인의 입으로 얘기를 듣지 않는다면 아직 아무것도 추측할 수 없잖아

슈는 아무래도, 범인을 엄청난 예술가라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말이야

어떡할래~? 내가 어젯밤에 말한 가설이 맞고, 이 아틀리에에 진열된 작품이 모두 슈를 불끈불끈하게 만들기 위해서 놓여진거라면?

밖을 어슬렁거리던 그녀석의 얼굴은, 어떻게 봐도 사랑에 빠진 여자같았고

 

그런 경우에는, 그런 불온한 동기로 작품을 만들지 마, 라고 어리석은 이를 설교한 뒤에 잡으면 된다

나는 거친 건 잘 못하니, 대처는 완력이 우수한 키류나 정의의 편인 모리사와에게 맡기면 된다는거다

 

치아키

~, 그치만 우리는 이제 일이 있어서 말이다

 

쿠로

맞아맞아. 남의 사랑을 방해하면 벌받아. 방해꾼인 우리들은 빨리 실례하도록하지

 

잠깐 기다려라. 나는 그런 얘기는 잘 못한다는 거 너희들은 이미 알고 있을텐데, 버리고 가는건가?

나를 혼자 두는건가? 그래도 정의의 편이라고 할 수 있나, 모리사와?

 

치아키

그렇게 말하면 마음이 약해지지만, 이 현실에서는, 그런 일은 경찰의 일인 것 같으니 말이다...

 

레오

! 드디어 들어왔다 범인이! , 어떻게 할래? 두근두근하네~!

 

, 기다려! 너희들한테는 식사나 숙소를 제공하거나 여러 가지로 은혜를 베풀었는데? 그런 나를 못 본 채 하려는거야!?

아니면, 범인의 작품을 한 번 부정했던 배은망덕한 나한테, 이것이 인과응보라는 걸 알려주려고!?

 

쿠로

하하. 이츠키가 정말로 당황한 얼굴이라던가, 보기 드문 걸 볼 수 있었네

 

치아키

아아, 다음 지역에서도 재미있는 걸 볼 수 있었으면 좋겠구나! 우리의 여행 프로그램은 이제 막 시작했으니까!

 

기다려라 너희들! 경사스러운 분위기로 몰아가지 마!

 

레오

~~

 

엔딩 테마 같은 곡을 연주하지 마라! 츠키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