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도난마/제 4화] 케이토 (ㅡ좋아. 대충, 칸자키가 모아준 자료는 흝어봤다) (이후로는, 거기서 얻은 지식을 바탕으로 기획서를 다시 정비하는 일 뿐이다. 한번 기각된 것이고, 차라리 이것은 버리고ㅡ처음부터 다시 짜는 편이 나을 것 같기도 하지만) (기획의 근간 중 하나를 담당하는 키류가, 아무래도 마음이 내키지 않아하는 것 같으니) (그 녀석은 강한 남자다, 지적을 받은 탓에 마음이 꺾였다는 것은ㅡ있을 수 있긴 하지만) (여러 번 매정한 취급을 받는다면 상처는 생길 수 밖에 없다. 통증도 있겠지. 고통은 생각을 마비시키고, 마음을 울적하게 하니까) (그렇게 병든 마음에서, 모두의 얼굴을 미소 짓게 할 묘안도 떠올랐다) (음의 스파이럴에 빠진 것 같은 기분이다.... 어째서 이렇게 되어버렸지) 케이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