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필로그 2] 치아키 동시에. 이츠키라면 자신의 아틀리에가 타인의 작품으로 점령당하는 것을 그냥 넘어가지 않을 거라고, 범인은 예측했을거야 이츠키라면, 반드시 더 뛰어난 작품을 만들어서 작업실에 늘어놓기 시작한다고. 범인이 만든 작품은 시야에도 들어오지 않을 만큼 특별한 빛을 내뿜는, 훌륭한 작품을 말이지 아니. 범인은, 그런 이츠키의 작품을 보고 싶었던거겠지. 이츠키의 광팬으로서는 당연한 심리라고 본다 슈 그렇겠지. 하지만 실제로는 나는 슬럼프에 빠져서, 하나의 작품도 만들지 못한 채 정체되어 버렸다 다음 전시회에 출품해도 좋겠네, 라고 생각할만한 작품도 아직 만들지 못햇어 그러니까 원래라면, 너희들을 상대해주고 싶지도 않았을텐데. 난 그럴 여유가 없었으니까 결과론적이지만, 너희들 덕분에 숨통이 트였..